여름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태풍’! 예측하기 어려운 태풍의 규모는 매년 그 영향력을 더해가고 있는데요. 올해 4월에는 평년의 6월 하순에 해당하는 때 이른 이상고온이 발생했고 강원지역에는 한파가 발생하는 등 국내 기상이변이 증가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상이변이 많이 목격되고 있는데요. 실제 부산대 기후물리사업단 악셀 팀머만 교수(Dr. Axel Timmermann)는 지구 온난화로 태풍 빈도는 줄어드는 대신 더욱 강력해져서, 최대 풍속 50m/s 이상의 강력 태풍이 약 50% 이상 증가할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여름철 태풍을 대비하기 위해 정부가 발 빠르게 나섰습니다. 특히, 해양수산 분야 인명 및 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에서는 태풍 대비 재난대응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할 예정인데요. 8가지 대응 체계를 아래와 같이 마련했답니다.

 

1. 상시적 태풍상황 관리체계 구축

비상연락망 구축, 태풍 내습 전 상황판단회의 개최, 비상상황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 운영

2. 비상대응체계 구성

태풍 이동 위치에 따라 태풍 대비 비상기구 구성·운영(비상대비반비상대책반비상대책본부)

3. 취약시설 안전점검 조치

선박, 어선의 안전관리를 위한 통제 및 홍보, 항만어항시설 안전점검, 수산시설 및 이용자 안전관리 등

4. 선박통제 및 홍보

태풍에 따른 선박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박 대피협의회 운영 및 선박대피를 위한 홍보방송, 기상정보 공유

5. 항만·어항 안전점검

항만·어항, 여객터미널 등에 대한 민관 합동점검, 하역장비 이동·고박, 야적장 관리 등 기상상황을 반영한 수시 점검

6. 수산시설 및 이용자 안전관리

증양식 시설 이동, 수산물 조기 출하, 산사태에 의한 낚시터 이용자에 대한 안전관리조치 독려

7. 기타 취약시설

등부표 등 표지시설 안전상태 점검, 공사장(50억 이상) 관리실태 확인, 항만 내 부유쓰레기 및 재해쓰레기 신속처리 지원 등

8. 보고·전파체계 확립

소속·관계기관 재난담당자를 대상으로 보고체계, 초동대처, 유관기관 협업사항 등 교육(사전점검 회의 시 병행 2)

인천항만공사 또한 태풍으로부터 인천항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대응 체계를 발 빠르게 구축해 왔는데요. 작년 2020년에는 최대 풍속 45m/s를 기록한 제8호 태풍 바비(BAVI)의 경로를 분석하여 비상대책본부 가동을 통해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했습니다. 상황반, 운영반, 시설반, 지원반 등 총 7개 반을 구성하여 태풍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운영했답니다.

또한, 인천항 해상 및 육상 항만시설, 여객터미널, 공사현장 등을 대상으로 강풍과 호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예찰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는데요. 하역장비, 창고, 자재 등의 결속 및 고박, 인원 및 장비의 안전지대 대피, 해상유출 가능성이 있는 화물의 고박, 창고 이적 및 날림물건 제거 등 사전 조치사항을 각 운영사들과 함께 점검했습니다. 이처럼 태풍 내습 전까지 태풍 취약지점을 철저히 점검하고 조치하여 태풍 피해를 최소화했답니다.

이번 해에도 인천항만공사는 태풍의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안전한 인천항을 유지하기 위해! 태풍 피해 예방과 관련된 모든 역량을 모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답니다. 여름철 태풍 규모가 부디 크지 않길 바라며, 모두들 안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