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닥친 폭염! 기상 이변으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잇따라 폭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닌데요. 지구촌을 덮친 폭염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이상 기온 및 기후 변화의 원인을 찾는 것이 시급한 상태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이상 기상을 정확히 예측하기 위해 ‘차세대 쇄빙 연구선’을 통한 북극 연구를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6월 25일(금)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최종 통과로 심의 의결되면서 힘찬 시작을 알렸는데요. 북극해 전역의 연구에서 활용될 ‘차세대 쇄빙연구선’에 대해 함께 알아볼까요?
쇄빙연구선이란?
쇄빙연구선은 얼어붙은 바다나 강의 얼음을 깨뜨려 부수고 뱃길을 낼 수 있도록 특수한 장비를 갖춘 연구선을 일컫습니다. 남극과 북극처럼 꽁꽁 얼어있는 바다를 가로질러 항해하는데 최적화된 선박인데요. 특히 결빙지역의 항로를 개척하거나 얼음 사이에 갇힌 선박을 구할 때 사용된답니다. 최근 기후변화의 전개 양상과 이상 기상을 정확히 예측하기 위해서 북극해 전역의 연중 관측한 자료가 요구되는데요. 기상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북극해’ 관련 연구가 주목받으면서 쇄빙연구선에 대한 관심까지 높아지고 있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2009년 투입된 아라온호는 1m 두께의 얼음을 3노트의 속도로 쇄빙할 수 있는 연구선입니다. 아라온호는 극지 환경 모니터링, 고해양 및 고기후 연구 등 남극과 북극을 오가며 맡은 임무를 충실히 해내고 있답니다. 그러나 아라온호의 현재 쇄빙능력으로는 고위도 북극 해역에 진입할 수 없으며, 해빙기인 여름철에만 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에 딱 한 대뿐인 쇄빙연구선은 남극과 북극 연구 수요를 충당하기 어렵기에 ‘차세대 쇄빙연구선’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증가했답니다.
차세대 쇄빙연구선의 도래
해양수산부는 북극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내 북극 연구 수준을 높이기 위해! 2015년부터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를 추진해 왔습니다.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1.5m 두께의 얼음을 3노트의 속도로 쇄빙할 수 있는 등 아라온호보다 향상된 쇄빙능력을 보유할 예정인데요.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총 톤수가 15,450톤 규모에 육박하여 아라온호보다 선박 규모가 2배 이상 커진답니다. 또한, 오염 물질을 적게 배출하는 LNG와 저유황유를 연료유로 사용하여 청정한 북극해에서 친환경 운항도 가능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설계 시 자율형 무인잠수정 등 각종 연구장비를 탈부착 방식으로 운용하여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승선원 안전을 고려한 디자인까지 반영할 계획이랍니다.
차세대 쇄빙연구선의 건조·운영 계획
총 2,774억 원을 투입하여 2022년부터 설계가 시작됩니다. 건조를 마치고 2027년부터 본격 운항을 시작하여 북극 연구를 전담하게 될 예정이랍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아라온호로 접근하지 못한 중앙 북극해 공해, 바렌츠해 등에서 기후·해양·바이오·자원·지질·대기·우주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게 될 텐데요. 차세대 쇄빙연구선을 통해 보다 의미 있는 북극 연구 성과들이 나올 것이라 기대됩니다!
북극 연구의 새로운 도약을 알릴 차세대 쇄빙연구선! 차세대 쇄빙연구선이 북극 연구를 통해 국제사회의 기후 문제를 해결할 중요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기를, 해린이가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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