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입니다. 친환경 정책이 기업부터 이제는 국가까지 모두 힘을 합쳐서 만들어지고 있어요! 그중에서는 일회용품을 근절하기 위한 종이 빨대, 녹는 비닐 등 대체재를 공급 또는 제조하는 경우도 왕왕 있는 편입니다. 전기차는 많이 들어보셨죠? 그렇다면 친환경 전기선박도 들어보셨나요? 바다에서도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생소한 말인 친환경 전기선박! 해룡이가 천천히 알려드릴게요~

 

 

1. 친환경 선박이란?

기존 선박에 비해 연비가 좋고 대기 및 해양 오염 물질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친환경 선박을 말해요. 선형을 개선해서 기름을 20~30%가량 덜 쓰고도 같은 효율을 내도록 하며 새로운 국제 환경규제를 충족하는 친환경 선박을 지칭하지요. 최근에는 기름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LNG 연료 추진 선박이 대표적인 예시로 나오고 있어요. 선박 연료로 석유화 액화천연가스를 동시에 사용해서 효율을 높이고 환경규제까지 만족시키는 목적으로 출발했지요.

 

조선·해운업계는 국제해사기구의 온실가스·유해물질·평형수 등의 환경 관련 규제가 2015년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된 만큼, 비용 경쟁에서 밀리고 환경기준도 충족하지 못하는 기존 선박들이 에코십으로 완전하게 대체될 것으로 보고 있어요. 조선사들은 친환경선박 건조 수요가 늘지만, 해운사들은 에코십 확보를 위한 비용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LNG연료를 넘어서 전기로 움직이는 선박도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함께 보실까요?

 

 

2. 미국, 중국, 네덜란드 등 각 국가에서 뛰어든 친환경 선박 시대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2015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연보에 따르면 화물선과 어선에서 나오는 대기오염물질이 상위에서 5, 6번째를 기록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자동차 매연과 공장 매연과 다르게 어딘가 낯선 오염물질이지요? 초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곳으로 제조업 현장, 공사장에 이어 대형 선박이 많은 항만이 3번째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환경규제와 경제적 이유 등을 들어 국가별 친환경 선박 시대를 열고 있는데요. 미국의 몇몇 주에서는 무동력선 또는 전기동력선만 국립야생보호구역의 운항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 당국은 2025년부터 내연기관 유람선을 포함한 내연기관 운송수단에 대해 내륙 운하 내에서의 전면 운행금지계획을 발표했어요. 해를 거듭할수록 조금씩 조금씩 환경이 나아지는 변화를 볼 수 있을 거예요. 공장이 많아 오염물질이 이미 많이 배출되고 있는 중국 역시 지난 2018년에 자연문화관광지 약 260여 곳에서 신규 내연기관 선박의 면허 발급 금지령을 발표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친환경 선박에 한정하여 면허를 발급 중이라고 해요. 머지않아 내연기관 선박이 자리를 친환경 선박이 대체하게 되겠죠?

 

우리나라도 올해 1월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관공서 및 공공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관공선을 교체할 예정입니다. 바로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 친환경 선박으로 말이에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기추진 선박 시장은 2027년까지 약 24조 원의 큰 시장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3. 전기로 과연 거대한 선박에 움직일 수 있을까?

공통적으로 친환경 선박에 적용된 핵심기술이 바로 전기추진동력! 기존 내연기관 엔진이 아닌 전기모터로 추진력을 발생시키는 이 동력장치는 리튬이온 배터리나 연료전지 등에서 전력을 동력으로 변환시키는 기술이 들어가 있는 장치입니다. 시장 잠재력이 높은 만큼 선박설계, 실증 테스트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요. 또, 중소형 어선의 경우 내연기관 동력을 상용화된 전기추진 선외기 등으로 교체하여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좋은 친환경 대체 방안인 전기추진동력! 개인의 선박인 만큼 개인이 사비로 고쳐야 하는 걸까요?

 

현재 국가에서는 전기선외기 보급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내수면 어업인들에게 우선적으로 우리나라 기술로 개발된 전기선외기를 보급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내수면 어선에 전기선외기 설치를 원하는 어업인은 누구나 시·도에 신청할 수 있으며, 보조금 80%를 지원받을 수 있어요. 자비로는 20% 정도만 부담하면 된답니다.

 

 

인천항만공사에서도 친환경 움직임에 동참하고자 ‘에코누리호’를 2012년도에 선보였는데요. 에코누리호는 아시아 최초의 LNG연료 추진 선박이에요. 디젤연료에 비해 황산화물100%, 질소산화물82%, 이산화탄소 23%를 감할 수 있어 친환경 항만을 홍보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답니다.
앞으로 환경보호에 대한 움직임은 더 거세고 활발해질 것으로 해룡이는 예상하고 있어요. 우리가 자주 보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바다에서도 환경을 더욱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인 친환경 선박! 주위에 내수면 어업인이 있다면 보급사업을 소개해 보는 건 어떨까요? 해룡이는 다음 주에도 알찬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