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의 집콕시간이 돌아왔어요~

요즘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내려가면서 나들이 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잠깐 숨통은 트였지만 조금만 방심하면 또 감염자 수가 치솟을 수 있으니 꼭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하게 해주시길 바라요. 벌써 11월, 가을의 막바지로 다다랐는데요.

운치 있는 가을이 모두 가버리기 전에 낭만적인 독서에 빠져 보는 건 어떨까요?

가을이 가는 게 아쉬운 해린이가 준비한 이번 주 집콕생활의 주제는 바로 독서입니다!

 

1. 독서를 왜 해야 할까?

독서의 가장 기본적인 목적은 학습이라 합니다.

요즘은 독서를 학습뿐 아니라 유희를 목적으로 하기도 합니다.

추리소설 등이 시대가 흘러도 계속해서 많이 팔리는 것처럼 말이에요.

기본적으로 독서는 꾸준히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휘력과 독해력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지식이 쌓이게 되는데요. 꼭 지식을 늘리는 일이 아니더라도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나 여러 작품을 통한 다방면의 간접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독서에 필요한 것은 책,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안경 정도가 필요할 뿐 다른 부가적인 것들은 필요하지 않아요.

다른 물건이 특별히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집에서 시간을 보낼 때 추천하는 간단한 활동입니다.

 

옛 위인들을 보면 어릴 때부터 책에서 손을 떼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생각하는 힘과 집중력을 기르는 데에도 독서는 꽤 도움이 된답니다.

독서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어떤 책을 읽을지를 고민해 보세요.

무언가 지식을 알고 싶다면 인문학 책을,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듣고 싶다면 소설을, 무겁고 깊은 내용이 아니라 가벼운 내용으로 힐링하고 싶다면 에세이를 추천해 드려요.

만약 아직 정하지 않았다면 해린이가 추천해 드리는 가을 도서를 만나 보실래요?

 

2. 해린이가 추천하는 가을 도서 BEST 3

책을 추천해 드리기 전에 고르는 방법을 먼저 알려드릴게요.

서점에 간다는 가정하에 읽고 싶은 장르가 있는 섹션으로 먼저 가 보세요.

그곳에서 헤드라인, 추천서, 제목 등 부가적인 요소 중 가장 끌리는 것을 고릅니다.

이후 목차를 한번 쭉 훑어보고 챕터1을 읽어 보면 나와 맞는 책인지 아닌지 판단하기가 조금 더 쉬워져요.

또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해당 작가가 쓴 책을 살펴보는 것도 실패하지 않을 방법 중 하나랍니다.

 

 

- 해린이 추천도서 1: 에세이

책 제목: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작가: 김수현

현대인들은 가슴 속에 여러 가지 감정을 품고 살아가죠.

어른이 되면 이런 것쯤은 별거 아닐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직 냉담한 현실에 상처받는 분들을 위한 에세이에요.

문체가 어렵지 않아 편안하게 읽기 좋아요. 진짜 나로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들 때, 이 책을 읽어보세요!

 

- 해린이 추천도서 2: 소설

책 제목: 멋진 신세계

작가: 올더스 헉슬리

고전 문학 중 각종 교양 수업에서 활용되곤 하는 소설이에요. 이 소설은 1932년에 발표된 약 100년 정도 되었답니다. 다섯 개의 계급으로 나누어진 계급 사회, 세뇌와 반복되는 학습을 통한 억압을 자유라고 느끼는 사람들. 그 사람들 사이에 들어간 야만인. 미래 문명 비판 문학의 고전이라고 불리는 책이기도 해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이 과연 정말 우리를 위한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답니다.

 

- 해린이 추천도서 3: 인문학

책 제목: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작가: 채사장

여러 유튜브, 방송 등에서 소개된 책인데요. 상당히 높은 평점과 리뷰를 가지고 있기도 하지요. 다양한 분야의 얕은 지식을 모아 놓았지만 어떤 장르 하나 눈에 띄게 튀지 않도록 구성한 똑똑한 책입니다. 무겁고 깊은 책이 부담스럽다면 이 한 권으로 지식을 늘려 보아요!

 

3. 독서록 작성도 좋은 독서 방법 중 하나!

어린 시절 독후감을 작성했던 기억을 다들 가지고 계시죠? 당시에는 대체 왜 쓰는 거야! 라고 불평했지만 지금 돌아보니 어떤 것을 느꼈는지, 어떤 감정이었는지를 기록해 놓은 독서록은 나 자신을 알아가기에 좋은 기록물이었습니다. 독서록은 크게 세 가지의 종류로 구분되는데요. 줄거리 중심으로 풀어나가는 기록문(요약), 비평을 중심으로 작성하는 평론, 느낀 점을 서술한 감상문입니다. 각 종류별로 작성하는 것도 좋지만 세 가지를 혼합해서 쓰다 보면 종합적인 책의 느낌을 더욱 깊게 느낄 수 있어요. 또 작성할 때에는 미사여구를 적게 사용하고 포인트와 감정을 구체적으로 쓰는 편이 좋습니다.

 

오늘은 해린이와 함께 독서하는 방법, 추천 가을 도서, 독서록 작성법 등 독서에 관한 여러 가지를 알아보았어요. 킬링타임용으로도 좋지만 정독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지식도 많은 독서! 복잡한 활동보다 조용히 시간 보낼 활동이 필요하다면 집에서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책을 읽어 보세요. 어느덧 눈을 돌려 보면 중천에 있었던 해가 저물고 있을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