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입니다. 오늘은 끈적끈적한 습기는 물론 돌이킬 수 없는 재해를 일으킨 2020 장마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고 해요. 2020 장마는 역대 최장기간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을 정도로 지속되고 있어요. 약 52일간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비가 쏟아지는데요. 이미 제주도는 최장 장마 기간을 갈아치웠다고 합니다. 대체 2020 장마가 이토록 길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해룡이와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1. 2020 장마 원인은?
지난 6월 24일부터 중부지역에 내린 장맛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끝모르고 오고 있는 2020 장마, 그 원인은 대체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렇게 길어지는 장마의 가장 큰 원인은 지구 온난화라고 해요.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수 온도가 오르면서 북극의 얼음이 빠르게 녹아가고 있습니다. 그 여파로 인해 대기 중 제트기류가 약화된 점이 이번 2020 장마가 그치지 않는 이유입니다. 시베리아 이상 고온 현상으로 뜨거워진 공기가 상승해서 동시베리아의 대기 흐름을 막고 있고, 북극 기온 상승으로 약화된 제트기류 탓에 북극의 찬 공기가 남하해 북태평양 고기압의 북상을 막고 있습니다.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와 북태평양 고기압의 더운 공기가 부딪치면서 계속해서 비를 뿌리고 있는 것이에요. 평상시라면 지금쯤 북쪽으로 사라졌어야 할 북태평양 고기압이 막혀있기 때문이지요.
본디 장마 패턴은 비슷한 양상을 띈 적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비슷하지 않은 것을 떠나 올해 장마가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쳤다 내리기를 반복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에요. 다양한 저기압이 장마전선에 들락거리면서 게릴라성 물 폭탄을 쏟아내고 이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기후라 낯설게 느껴진답니다. 긴 장마가 언제 끝날지는 모르지만 기상청에서는 8월 중순 즈음 장마가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9월 초까지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펼쳐질 거라고 발표했어요. 빠른 시일 내에 장마가 끝나서 이재민들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기를 바랍니다.
2. 지구 온난화 예방
이상기후가 시작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NASA는 캐나다 북극의 만년설 두 곳이 5천 년 만에 완전히 사라졌다고 사진을 통해 보도했으며 다른 만년설들도 10여 년 후면 녹아 없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구온난화로 인해 각종 이상기후가 발견하는 것을 알게 된 이상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해룡이가 일상에서 간단하게 실천 가능한 지구온난화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일반적으로 에너지 사용이 많아질수록 화석연료 사용이 증가하는데요. 화석연료 사용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인간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3/4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예요. 일상 속에서 자원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여름과 겨울철 냉난방 온도를 1도씩 조정하거나, 자동차 사용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개인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요. 일회용 종이컵 역시 하루에 5개 정도 사용할 경우 연간 20k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고 하니 자연과 환경을 위해 개인 컵을 들고 다녀 보는 건 어떨까요? 또다시 2020 장마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길 위해서 말이에요.
3. 실내 제습 방법
2020 장마가 언제 그칠지 모르지만 습도와 불쾌지수가 함께 높아지고 있어요. 저번에는 습도가 90%를 웃돌 정도였습니다. 실내에서 제습하는 방법, 지금부터 알려드릴게룡!
① 에어컨과 제습기: 습한 집에 에어컨을 틀거나 제습 기능을 사용하면 습기를 없애는 데에 무척 효과적이에요. 이때 선풍기도 함께 틀면 더욱 빠르게 습기 제거를 할 수 있답니다. 제습기와 에어컨은 집안의 수분을 빠르게 흡수에서 금방 뽀송하게 만들어 준다는 장점이 있어요.
② 숯: 숯은 주변의 수분을 빨아들이는 천연 제습제 역할을 해요. 미세한 구멍으로 가득 차 있지요. 이미 물을 많이 흡수해서 빨아들이는 양이 줄어든 것 같나요? 그럴 때에는 잘 씻어 전자레인지에 바짝 말려 주세요. 그럼 언제 그랬냐는 듯 이전처럼 빠르게 수분을 흡수할 거예요.
③ 신문지: 공기의 순환이 안 되는 옷장과 신발장 등은 장마가 지속될수록 쾌쾌한 냄새가 나는데요. 장롱 옷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넣어주면 신문이 옷과 신발 대시에 습기를 흡수해 옷가지가 눅눅해지는 것을 막아줘요. 신발장 바닥에 신문지를 깔 경우 탈취 효과도 얻을수 있어요.
장마가 끝날 때까지 해룡이가 알려드린 방법들로 뽀송뽀송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시길 바라요!
2020장마가 끝날 무렵에 마무리 되는 것이 있어요. 바로 인천항 석탄부두 방진망 재정비! 인천항만공사는 비산먼지 저감을 위하여 10억원을 투입하여 석탄분진 차단방지 역할의 최일선 구간인 제1구간 54경간을 최근 재정비 하였습니다. 하절기 장마철은 일정한 방향의 계절풍이 불어오는 시기여서 석탄가루 미세입자가 건조한 상승 기류를 타고 비산하는 문제가 다수 발생하기 때문이에요. 장마가 끝날 때쯤 방진망 재정비를 통해 더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을 거예요. 지속적인 환경개선 활동을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할게룡!
오늘 해룡이와 함께 2020 장마의 원인과 실내 제습 방법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드렸어요. 찝찝해서, 더워서, 에어컨을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미래를 위해서는 제습기나 숯, 신문지 등으로 제습을 해 보는 건 어떨까요? 빨리 장마가 끝나길 바라며 해린이는 다음 시간 준비를 하러 이만 사라질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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