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에룡~ 여러분! 해룡이와 함께하는 토크 시간 기다리셨죠? 오늘은 어떤 동물과 인터뷰를 진행할까룡? 해룡이도 아주 기대되는데요! 벌써부터 느껴지는 포식자의 기운이 무서운데요. 바다에 사는 동물, 지금 바로 모셔볼까요? 범고래 님! 나와주세요.

 

해룡: 안녕하세요! 자기소개해주세요.

 

범고래: 안녕하세요! 저는 돌고래과에서 가장 큰 종인 범고래랍니다. 모두 저희를 바다의 최고 포식자라고 부르더군요. 맞아요, 실제로 바다에서 최상위 포식자랍니다. 저희는 상어와 다른 종류의 돌고래 또는 고래를 잡아먹지요. 그래서 저희 별명이 ‘킬러 고래’랍니다. 하지만 마냥 위험하지만은 않으니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해룡: 바다 최고의 포식자인 것은 알고 있었는데, 킬러 고래라는 별명까지! 살짝 무서운데요..?

 

범고래: 그렇죠? 유대감이 강한 범고래 무리는 가족과 함께 사냥하며 평생을 보내는 경우가 많답니다. 주로 어미나 할머니가 저희를 이끌면서 지식을 전달해 줘요. 그렇게 저희는 ‘해변 돌진’이라는 기술로 살아간답니다. 저희 몸 특성상 하루에 평균 225kg을 먹어야 살 수 있어요. 그래서 무리 지어 모두가 협력해야 사냥이 가능하고, 그래야 살아갈 수 있어요.

 

해룡: 어미나 할머니 범고래가 무리를 이끌다니! 새로운 사실인데요?

 

범고래: 그래서 새끼의 사냥 훈련을 주로 어미가 담당하는데 이 역할이 가장 중요해요! 어미는 새끼 범고래와 한두 번씩 사냥 예행연습을 하지요. 그렇게 새끼 범고래가 적응할 수 있도록 새끼를 데리고 수심이 얕은 곳을 들락날락한답니다.

 

 

해룡: 그렇군요. 범고래만이 가지고 있는 사냥 비결이 있나요?

 

범고래: 저희는 또 다른 별명을 가지고 있어요. 바로 추적의 명수에요. 시력을 이용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먹잇감을 추적할 수 있답니다. 그 비결은 저희가 반향정위를 갖고 있기 때문이지요. 저희는 1초에 수백 번씩 딸각이는 소리를 콧구멍으로 내보내는데, 이 소리가 저희에게 자료가 되어 돌아오지요. 그렇게 저희는 대형동물이 약 800m 밖에서 헤엄치고 있다는 사실까지 알아냅니다.

 

 

해룡: 반향정위라니, 정말 대단한 능력인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범고래: 저희 범고래는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있어요. 이유는 인간이 만든 유해화학물질이 해양을 오염시키면서 저희의 생식기능과 면역기능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특히 유해화학물질인 폴리염화비페닐(PCB)이 저희의 천적이랍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해양 동물들도 위험에 처해있어요..PCB는 변압기나, 각종 테이프, 인쇄잉크 등에 쓰이지요. 또한, 많은 해양 동물들도 위험에 처해있어요. 당장의 편리함을 위하는 것은 좋지만, 다른 해양 동물을 위해 우리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해룡이와 범고래의 인터뷰 잘 보셨나요? 해룡이는 오늘 범고래가 킬러 고래 및 추적의 명수사라는 별명을 가진 것도, 어미나 할머니가 무리를 이끌어 다니는 사실 모두 처음 알았답니다! 여러분도 해룡이와 함께 범고래를 알게 된 시간이 되셨을 거라 믿어룡! 마지막으로 범고래가 했던 말을 한 번 더 짚으며 마치도록 할게요. 당장의 편리함은 좋겠지만, 앞으로를 생각한다면 해양 동물을 위해, 같이 살아가는 환경을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하는 건 어떨까요? 해룡이의 토크시간! 다음 주에 다시 찾아뵐게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