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에룡~ 혹시 알고 계셨나요? 매년 3월 셋째 주 수요일은 우리나라에서 지정한 법정 기념일이에요. 바로 ‘상공의 날’이라는 기념일인데요. 3월 셋째 주 수요일이라면 다가오는 3월 18일 수요일이겠네요! 오늘은 해룡이랑 상공의 날이 어떤 날인지 살펴보고, 재미를 위하여 상공업의 역사를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지요.

 

1. ‘상공의 날’은 무엇을 기념하는 날인가요?

상공의 날이란, 우리나라의 상업과 공업이 잘 발달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에요. 상공업의 성장을 통해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이를 위한 상공인의 역할에 책임감을 더하고, 애국심을 고취하고자 만든 날이랍니다. 1973년 3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발명의 날’, ‘전기의 날’, ‘계량의 날’ 총 3개의 기념일이 ‘상공의 날’로 합해졌으며, 본래 기념 일자는 3월 20일이었어요. 1984년 9월 ‘상공의 날’ 기념일을 3월 20일에서 3월 셋째 주 수요일로 변경하였습니다.


매년 상공의 날에는 상공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상공인에게 상을 주고, 상공인을 초청하여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산업 시찰을 하는 기념식도 진행하고 있어요. 기념행사에는 기념식을 진행한 후 기업인 대표가 ‘경영혁신 모범사례’를 발표하고,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결의문 낭독 시간을 가진답니다.

 

2. 상공업의 역사를 알고 싶어요!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상공업! 그렇다면, 우리나라 상공업은 언제부터 발달하였을까요? 
옛날에는 우리나라가 농업이 중요했어요. 생산량이 적어서 농지에서 생산한 만큼 식량을 먹는 자급자족식의 문화였으므로 상공업은 다소 늦게 발달한 편이지요. 상공업을 위해 힘쓰고자 했던 때는 조선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본래 조선 시대에는 백성을 ‘사농공상’ 네 계급으로 나누었는데요. 사대부-농민-공장-상인의 네 계급이 있었답니다. 이렇게 상공인은 가장 낮은 계급의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조선 후기에 청나라 문물이 들어오면서 상공업 발달을 중요시하는 학자들이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중상학파’라고 일컫지요. 중상학파 실학자들은 상업이나 수공업에 종사하는 일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양반도 상업에 종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중상학파 학자는 박지원, 유수원, 홍대용, 박제가 등 우리가 많이 들어본 인물들이에요. 이들 중 ‘유수원’이라는 사람은 상공업을 발전시켜야 나라의 기강을 튼튼히 하고, 사공농상의 직업적 평등과 전문화가 이루어져야 함을 주장했습니다. ‘열하일기’로 유명한 박지원은 1780년 6월 처음으로 중국 땅을 밟았는데요. 그때 그가 청나라를 봤을 때 굉장히 놀랬다고 해요. 오랑캐로만 여기던 청나라가 조선보다 훨씬 더 발전해있는 모습을 본 것이지요. 여기서 눈이 휘둥그레진 박지원은 산천과 성곽, 배와 수레, 생활도구, 저잣거리 모습 등 자신이 본 모든 것을 꼼꼼하게 기록하여 조국의 것과 비교해보았어요. 이렇게 상공업에 큰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지요. 중상학파는 후대에도 영향을 미쳐 이후 개화파에게 큰 영향을 주기도 하였답니다.

 

올해는 3월 18일이 상공의 날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경기가 많이 침체하여 소상공인들이 불황을 겪고 계실 거예요. 올해 상공의 날은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을 소상공인의 노고를 생각하고 격려, 위로하는 날로 기념하면 좋겠어요. 물론, 지금까지 나라 경제 성장에 이바지한 상공인의 노고 또한 마음 깊게 새긴다면 더 뜻깊은 하루가 되겠군요! 앞으로 계속해서 국가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상공업의 미래를 기대하며, 해룡이는 이만 물러갈게요~ 다음 시간에도 재밌고 유익한 꿀팁 이야기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