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공식 블로그

안녕하세요? 인천항만공사 똑똑이 해린이입니다. 새해가 시작되고 벌써 2월! 여러분은 새해맞이 청소를 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해린이는 새해가 되고 깨끗한 마음으로의 시작을 위해 집청소를 깨끗하게 했답니다~ 반짝반짝 청소를 끝내고 나면 기분이 얼마나 좋은지 몰라룡! 이렇듯 해린이 집은 해린이가! 여러분의 집은 여러분이 청소하지만, 모두의 바다는 대체 누가 청소할까요? 해린이가 바다 정화의 숨겨진 일등 공신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물리적으로 쓰레기를 치우고 건져내는 작업은 주로 자원봉사자분들 또는 그걸 업으로 삼고 계신 분들이 하고 있어요. 하지만 바닷속에 사는 바다 생물 친구 중에서도 바다를 깨끗이 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친구들이 있는데룡! 바다 청소부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은 우리 바다 친구들을 소개해 드릴게룡! 바닷속 유기물을 청소해 주는 아주 고마운 친구들이랍니다~ 육지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바다로 흘러가기도 하고, 바다에 살고 있는 친구들의 배설물이 쌓이기도 해요. 바다 청소부, 과연 어떤 친구들일까룡?

 

바다 청소부들은 생각 외로 귀엽고 익숙한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 첫 번째 친구를 소개해 드릴게룡! 바로 뭉툭하고 도톰한 해삼입니다! 해삼은 바다의 삼이라는 의미를 가진 바다 친구예요! 나타내는 색에 따라 청삼, 홍삼, 흑삼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해삼의 색에는 매우 솔직한 비밀이 있답니다. 해삼은 어떤 것을 먹느냐에 따라 색이 달라요. 해조류를 즐겨 먹는다면 붉은색이 도는 홍삼, 어패류의 시체나 흙 속에 있는 유기물을 섭취한다면 어두운 색(청삼, 흑삼)을 띠지요. 해삼은 바다를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는 유기물과 어패류의 시체 등을 섭취함으로써 바다가 스스로 자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요.

 

ⓒ 위키백과

두 번째 바다 청소부 친구는 바로 갯강구입니다! 갯강구는 바닷속 보다는 방파제나 갯바위 등에서 아주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친숙한 친구에요. 생김새가 다리가 많고 더듬이가 길어 조금 징그럽게 보일 수도 있지만, 바다를 청소해 주는 아주 고마운 친구이지요. 갯강구는 언뜻 보면 벌레를 닮았지만, 사실은 절지동물 갑각류에 속하는 친구에요. 갯강구는 바다 연안의 갯바위나 테트라포드 방파제 사이에 있는 음식물 찌꺼기, 각종 유기물 등을 처리해 주는 부지런한 청소부들이에요. 특히 방파제는 사이에 끼어 있는 것들을 치우기가 무척 힘들기 때문에 갯강구가 없다면, 악취가 심하게 나거나 오염이 쉽게 될지도 몰라룡!

 

세 번째 바다 청소부는 바로 불가사리입니다. 다양한 불가사리 중 우리나라 토종 불가사리인 별 불가사리는 움직임이 굉장히 둔하기 때문에 물고기는커녕 어패류 등도 따라잡고 포식할 수 없어요. 그래서 먹을 수 있는 것들은 죽은 물고기나 부패한 어패류뿐이지요. 사체를 먹는 별불가사리의 식습성은 자칫하면 쌓여 오염될 수 있는 바닷속의 사체를  치우는 일을 하게 되는데요. 별 불가리가 자연적으로 죽은 바다 생물의 사체를 먹어주는 덕분에 바다는 보다 더 오염되지 않은 채로 있을 수 있어룡~ 앞으로 바다로 떠밀려 온 불가사리를 만나게 되면 고맙다~라고 말하면서 바다로 다시 돌려 보내줘 보는 건 어떨까룡?

 

인천항만공사 똑순이 해린이와 함께 만나본 바다의 오염을 막아주는 고마운 바다 청소부들! 우리가 전혀 모르는 바다 생물들이 아니라서 더 익숙하고 친근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특히 갯강구의 경우, 잘 몰랐던 과거에 바퀴벌레라고 오해를 했던 적이 있어 해린이는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어룡! 이러한 친구들 말고도 600m 넘는 심해에서 살며 죽어 가라앉은 물고기 사체를 먹어주는 먹장어, 벽에 붙은 이끼를 주식으로 하는 락 블레니 등 다른 바다 청소부 친구들도 있어룡~ 바다의 오염을 막고 정화를 해 주는 바다 청소부 친구들! 우리도 시간과 여건이 된다면 바다 청소부 친구들과 함께 바다가 오염되지 않도록 해 보는 건 어떨까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