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에룡! ‘지구의 허파’라고 불릴 만큼 울창한 아마존 열대우림은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이산화탄소(CO2)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뱉지요. 지구가 숨 쉬는 공간이었던 아마존 열대우림은 기후변화와 무분별한 벌목으로 파괴되었고, 자연에 관한 사람들의 기대는 점차 줄었는데요. 산림처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생태자원이 또 있답니다. 어디에 있을까요?
해린이가 좋아하는 ‘바다’에 있어요. 이는 ‘블루카본(Blue Carbon)’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세계는 이제 열대우림보다 블루카본에 더욱 주목하고 있답니다.
이산화탄소 자체가 인체에 해로운 것은 아니에요. 오히려 이산화탄소가 대량으로 배출되기 이전에는 사람이 살기 좋은 온도를 적당히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답니다. 그러나 산업혁명 이후 무분별하게 공장이 가동되자 화석연료로 인해 이산화탄소가 대량으로 배출되었어요.
이로 인해 대기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이른바 ‘지구온난화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지요. 이렇게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이산화탄소를 ‘블랙 카본(Black Carbon)’이라고 부른답니다. 석탄이나 목재 등의 불완전 연소를 통해 발생한 블랙 카본은 공기 중에 머물며 태양빛을 흡수해요. 그러므로 지구온난화를 가속하는 것이랍니다.
블랙 카본과 비슷한 ‘브라운 카본(Brown Carbon)’은 화석연료의 연소를 통해 발생하는데요. 이 역시 지구온난화를 일으키고 있답니다. 이처럼 블랙 카본과 브라운 카본은 지구온난화를 더 빠르게 진행되도록 하는데요. 이와 반대로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그린 카본(Green Carbon)’과 ‘블루 카본’도 있답니다.
식물은 광합성을 하므로 이산화탄소가 필수 영양분이에요. 그러므로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산소를 공급하지요. 이처럼 나무나 꽃 등의 식물, 토양 등에 축적되는 이산화탄소를 그린 카본이라고 한답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그린 카본은 사람들의 무분별한 벌목으로 인해 점점 축소되고 있는데요. 블랙 카본과 브라운 카본의 증가와 그린 카본의 감소에 따라 주목받고 있는 것은 바로 ‘해양 생태계’예요.
해조류나 맹그로브, 잘피 등은 광합성을 하기 위해 이산화탄소가 있어야 하는 식물인데요. 이는 모두 바다에 살며, 파도나 조석 등의 영향을 받아 일궈진 갯벌과 염습지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또 저장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이렇게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거나 제거하는 해양 생태를 ‘블루 카본’이라고 해요.
블루 카본이 향후 지구온난화를 해결할 방안으로 떠올라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실제로 블루 카본은 그린 카본보다 그 면적이 작으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속도가 약 50배 정도 빠르다고 해요. 이는 즉 블루 카본과 그린 카본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비슷하다는 것을 의미한답니다. 특히, 육지와 바다에 살 수 있는 염생 생물인 맹그로브는 1헥타르당 1천 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그뿐만 아니라 갯벌에 사는 식물성 플랑크톤도 이목을 받는데요. 이 역시 광합성으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며, 어패류는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모아 껍질을 형성하므로 이산화탄소를 소비하는 해양 자원들이 무궁무진하겠다는 것을 쉽게 예상할 수 있겠죠?
삼면이 바다로 둘린 우리나라는 정말 다양한 블루 카본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특히 서해의 갯벌은 최상급의 블루 카본 자원으로 꼽힌답니다. 2,487㎢ 넓이로, 세계 5대 갯벌을 보유하고 있고, 해양 생물 다양성 세계 1위, 수산물 생산량 세계 14위 등 블루 카본과 관련한 업적이 더러 있지요.
오늘은 블루 카본을 함께 알아보았는데룡! 해린이가 알려드린 자연 상식 꼭 기억해두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해보세요. 다음번에도 재밌고 유익한 정보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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