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에룡! 날이 상당히 추워졌지만,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더 마음껏 놀고 싶은 분 계시나요? 해린이는 요즘 딱 그런 시기인데요. 그래서 인천 가을 나들이를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소개해드리고 싶은 장소가 떠올랐어룡! 바로 인천 소래포구 근처에 있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이랍니다!



인천광역시 남동구 무네미로 236(장수동)에 위치한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일제강점기 시절, 염전이 조성된 후 1970년까지 전국 최대 천일염 생산지로 불렸던 과거의 그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공원이에요. 지금도 소금이 만들어지고 있기는 하나, 교육과 시설 보존을 위해 만들어지고 있는 정도랍니다. 들어서기 전에 다리 하나를 건너야 하는데요. 다리 밑으로는 여전히 바닷물이 드나들고 있어요!


소래습지생태공원 표지판에는 ‘염전 지역을 다양한 생물 군락지로 복원 시켜 자연학습 및 현장 체험활동이 가능한 친자연적인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었습니다.’라고 소개하고 있는데요. 소개 옆에 있는 지도는 별도의 안내 팜플렛이 없으므로 꼭 휴대폰으로 사진 찍어 가시면 좋아요~ 해린이만의 꿀팁이랍니다!



표지판을 지나면 염전과 소래습지생태공원 전시관이 보이는데요. 자연학습을 위한 배려일까요? 염전이 종류별로 구분되어 있어요. 먼저, ‘토판’을 알아볼까요? 1955년 이전에는 갯벌을 다진 곳에서 소금을 생산했는데요. 이곳에서 채취한 소금을 토판염이라고 해요. 토판염은 미네랄 성분이 함유되어 비싼 값으로 팔리며, 아직도 일부 지역에서 토판염을 생산한답니다.



토판 이후 사람들은 옹기를 깨서 만든 ‘옹패판’을 이용했는데요. 옹패판은 1980년 초 타일판이 널리 이용되기 전에 사용했답니다. 옹기 조각으로 바닥을 만들어 깨끗한 소금을 편리하게 모으기 위해 결정지역 바닥에 깔아 사용했다고 해요.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는 ‘타일판’은 1980년대 초 이후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는데요. 갯벌의 흡착력을 이용해 정사각형의 타일을 염판 위에 올려놓은 것을 말해요. 타일판은 옹패판에 비해 표면이 매끄러워 소금 채취 작업이 더욱 쉽답니다. 특히, 검은색 타일을 이용하여 태양열 흡수량이 더욱 빠르고 많아져 염도를 높이는 데 큰 효과가 있어요!



염전 중간에 낮은 지붕의 건물이 있는데, 이것은 ‘해주’라는 건물이에요. 이 건물은 소금으로 결정될 수 있는 25도 정도의 염수를 잘 보관해서 비가와도 빗물과 섞이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해준답니다.


소금 채취 작업 현장도 목격할 수 있는데요. 3번의 증발 과정을 거친 소금들이 결정체로 굳어지면 채취한답니다. 햇살이 좋은 날이면 소금이 더 잘 채취되겠죠?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은 걷기 힘이 드니 아직 햇볕이 따사롭게 느껴지는 가을에 인천 가을 나들이 장소로 소래습지생태공원을 방문해보세룡! 공원 내에는 염전에서 채취한 소금을 보관하는 소금 창고가 있어요. 안과 밖이 모두 나무로 만들어져 있는 소금 창고는 천일염을 보관하기 아주 최적인 장소랍니다. 



이렇게 해린이처럼 염전 위주로 공원을 둘러보셔도 좋고, 주변에 핀 꽃들과 반갑게 인사하며 천천히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거예룡! 한들한들 산책하다 보면 멋진 풍차들도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올가을, 소래습지생태공원에 꼭 가봐야겠죠?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 또는 연인과 거닐며 공원의 풍경을 마음껏 감상하세요~ 다음에도 알찬 나들이가 될 수 있도록 해린이가 좋은 장소 찾아올게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