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더운 올해 여름, 여러분은 잘 보내고 계신가요? 30도가 넘는 무더운 더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저희 플립팀이 여름에 어울리는 여행 코스를 준비해봤습니다. 여러분은 ‘여름’하면 어떤 단어가 떠오르시나요? 플립 팀이 가장 먼저 떠올린 단어는 바로 ‘에어컨’이었습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에어컨이 있는 곳으로 찾아 떠나기 마련인데요. 에어컨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곳, 바로 지하철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준비한 이번 기사는 바로 ‘수인선을 타고 떠나는 여행’입니다. 



 수인선은 인천역과 오이도역을 연결하는 노선인데요. 저희는 그 중에서도 원인재역과 소래포구역, 신포역을 꼽아봤습니다. 그러면 수인선을 타고 떠나는 여행 지금 시작해볼까요?


1. 수도권 유일의 재래어항 소래포구


(▲ 소래포구역 정면, 사진출처: 직접촬영)



  저희가 수인선을 타고 간 첫 번째 역은 바로 소래포구역이었습니다. 바로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어항인 소래포구를 방문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소래포구는 각종 수산물뿐만 아니라 

탁 트인 서해안의 갯벌과 바다, 그리고 역사적인 장소까지 더해져 수도권에서 쉽게 접근 가능한 대표적인 여름 관광지로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수인선 소래포구역에서 소래포구로 가기 위해서는 소래포구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우측으로 도보를 따라 10분 정도 이동하면 됩니다.


(▲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사진출처: 직접촬영)



소래포구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바로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입니다. 조개구이, 회, 킹크랩 등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인데요. 주말만 되면 해산물을 찾는 수도권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고 합니다.



(▲ 소래포구 갯벌, 사진출처: 직접촬영)


(▲ 소래포구 갯벌, 사진출처: 직접촬영)



썰물 때라 갯벌이 드넓게 펼쳐진 모습입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항구가 공존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 플립팀, 사진출처: 직접촬영)


 

열심히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 플립 팀의 모습입니다.^^



(▲ 소래철교, 사진출처: 직접촬영)



현재 소래포구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각종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하지만 소래철교와 함께 역사적인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 수인선, 사진출처: 직접촬영)



 사실 저희가 타고 온 수인선 전철은 2016년에 재개통한 수인선인데요. 수인선은 1937년부터 1995년까지 60여 년간 운행을 한 유서 깊은 철도입니다. 그렇다면 1937년에는 어떤 목적으로 수인선이 개통되었을까요? 수인선은 일제강점기인 1935년, ‘조선경동철도주식회사’가 인천에서 수원까지 52km 구간에 협궤철도 선로를 놓기 시작하면서 1937년 운행을 시작하였는데요. 

이는 일제가 소래포구의 질 좋은 천일염을 수탈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 소래철교, 사진출처: 직접촬영)



그렇기에 지금은 도보다리로 이용되고 있는 이 소래철교가 과거에는 수탈의 현장이었다고 하니 민족의 아픔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다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후 1978년부터, 수인선에는 기존의 증기기관차에서 디젤기관차가 운행되기 시작하였으며, 이때부터 수인선은 여객수송용 철도로 역할을 수행하다가,1995년 이용객의 꾸준한 감소로 운행이 전면 중단되었습니다.

 

 소래포구에서 여름의 정취를 느끼고 뜻 깊은 시간을 보낸 저희 플립팀! 다시 수인선 소래포구 역으로 돌아와 다음 여행지로 이동해보겠습니다. 

2. 한국을 대표하는 걷고 싶은 거리 ‘트리플 스트리트’


(▲ 트리플 스트리트, 사진출처: 직접촬영)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바로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입니다. ‘세 가지의 걷고 싶은 거리’라는 의미의 트리플 스트리트는 쇼핑과 먹거리 그리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대규모 스트리트형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 몬스터 VR 배너, 사진출처: 직접촬영)



 트리플 스트리트는 수인선의 원인재역에서 인천 1호선으로 갈아탄 뒤 4정거장 이후인 테크노파크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워낙 규모가 크다보니 이번에는 여러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세 가지만 소개하려합니다.

 

 가장 먼저 소개할 곳은 바로 몬스터 VR인데요. VR기기를 착용하고 다양한 놀이기구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국내 테마파크를 방불케 하는 즐거움을 실내에서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공사 중이여서 체험은 할 수 없었습니다.

   


(사진출처: 직접촬영)


(사진출처: 직접촬영)


트리플스트리트 하면 다양한 맛집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플립 팀이 선택한 최고의 맛집은 바로 ‘코레아노스(COREANOS)’ 였습니다. ‘코레아노스’는 멕시코 음식점으로 다양한 타코와 버거, 나쵸 등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직접촬영)


(사진출처: 직접촬영)


  마지막으로 트리플 스트리트의 가장 큰 매력 바로 ‘STREET’ 그 자체입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우산 페스티벌 기간이었는데요. 알록달록 예쁜 우산으로 하늘이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거리 곳곳에 아기자기한 휴식공간은 물론 조형물까지 볼 것들이 너무 많은 곳이었습니다. 



(사진출처: 신포국제시장)




3. 역사, 전통, 문화가 공존하는 신포시장


 저희 플립 팀이 마지막으로 방문한 장소는 신포국제시장입니다. 개항 이후 많은 외국인이 몰려들면서 이들의 생활을 돕기 위해 형성된 신포시장은 당시 중국인, 일본인을 비롯한 여러 외국인이 찾는 국제시장이었습니다. 신포국제시장은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상설시장으로, 동인천역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반찬거리를 파는 골목, 수산물 거리, 의류 거리 등 그 종류별로 시장이 잘 나누어져 있어서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시장을 구경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일이 별로 없습니다. 



(사진출처: 신포국제시장 홈페이지)




시장 지도입니다. 시장을 이용하실 때 참고해주세요.



여름에 시장을 방문하게 되면 북적이는 많은 사람으로 인해 대형 마트처럼 시원하고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며 시장 구경을 하긴 어렵지만, 오히려 이러한 면이 전통 시장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진출처: 직접촬영)



 전통 시장을 생각하면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간단한 먹거리들이 떠오르지 않나요? 신포국제시장에서도 여기만의 맛집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신포시장 대표 먹거리로 유명한 닭강정이 바로 그것입니다. 신포시장 닭강정은 알려진 것처럼 맛 또한 매우 훌륭합니다. 시장 구경을 하다가 출출해질 때 닭강정을 먹어준다면 양손도 무겁고 배도 부른 보람찬 시장 투어가 되지 않을까요?


 오늘은 수인선을 타고 방문할 수 있는 인천의 여행지 세 곳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수인선을 타고 시원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특파룡 16기 플립 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