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에룡~!! 최근 5호 태풍 다나스가 우리나라에 상륙해 큰 피해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태풍은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해서 지나가는 곳에 큰 피해를 주는 까닭에 사람들이 무서워할 수밖에 없는 자연현상이에요. 2019년 남은 기간에도 얼마나 태풍이 더 찾아올지 걱정이 커집니다. 2019년에 찾아왔던 태풍과 2019년 하반기의 태풍 전망에 대해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와 함께 알아보도록 해룡~!



 태풍은 중심 부근의 풍속이 17m/s 이상 열대 저기압으로 강한 폭풍우를 동반하는 자연현상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북태평양 서부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1년에 주로 3~5개 정도가 우리나라로 찾아옵니다. 태풍은 해수면의 온도가 27℃ 이상인 열대 해역에서 발생하며, 초기에는 북서쪽으로 움직이다가 점점 편서풍의 영향을 받아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진행합니다. 


바다 온도가 높아지는 7~9월 사이에 주로 발생하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도 대부분 이 시기에 만들어집니다. 발생한 태풍은 7~10일가량 유지되는데 점점 세력이 줄어들면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된 후 소멸하게 됩니다. 1년에 대략 25~30개 정도의 태풍이 발생한다고 해요.


태풍이 발생하면 태풍위원회에서 준비해둔 순번에 맞춰 이름을 부여하게 되는데요. 태풍위원회 회원 14개국에서 각각 10개씩 제출한 단어를 태풍의 이름으로 사용합니다. 회원국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들은 대체로 각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동물이나 식물의 이름이 많은 편입니다. 이렇게 14개국에서 10개씩 이름을 모아 총 140개의 이름 목록이 모이면 순서를 정해 태풍이 발생할 때마다 붙이게 됩니다. 1년에 30개 전후의 태풍이 발생하므로 이름을 모두 사용하는데 대략 5년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이름 목록이 한 바퀴 돌고 나면 새로운 이름 목록을 다시 받는 것은 아니고 다시 제일 앞 순번의 이름부터 사용합니다. 그래서 같은 이름의 태풍이 몇 년 주기로 반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하지만 회원국에 큰 피해를 준 태풍은 다시는 그런 태풍이 오지 않길 기원하는 의미에서 태풍 이름 리스트에서 제외하고 다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해당 단어를 제출했던 회원국에서 추가 단어를 하나 더 제출하여 보충한다고 해요.



2019년에는 얼마나 많은 태풍이 만들어질까요? 현재까지 발생한 태풍은 총 5개이며, 본격적인 태풍 발생 철인 7~9월에 접어들면서 태풍 발생 소식이 더 자주 들려올 수 있을 것입니다. 2019년의 1호 태풍 ‘파북’은 무려 1월 1일 15시에 발생했습니다. 역대 1호 태풍 중 가장 빠른 발생 시기라네요. 흔히들 여름에만 태풍이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조건만 맞는다면 겨울에도 태풍이 발생할 수 있답니다. 1호 태풍 파북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이번 태풍은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에 영향을 준 후 소멸되었어요. 2호 태풍 ‘우딥’ 역시 겨울인 2월에 발생했습니다. 2호 태풍 우딥은 괌 부근에서 발생 및 영향을 주었고 잠시나마 슈퍼태풍으로 격상되기도 했다네요. 이후 4달가량 태풍이 발생하지 않다가 6월 27일 3호 태풍 ‘스팟’이 발생하였습니다. 스팟은 앞선 태풍과 달리 동아시아 방면으로 북진하다가 일본 남쪽 해상에서 방향을 틀어 태평양에 진출했습니다. 4호 태풍 ‘문’은 7월 2일 발생한 태풍으로 남중국해에서 발생해 하이난 섬을 비롯한 중국 남쪽 해안에 영향을 주다가 3일 만에 소멸했습니다.


그리고 5호 태풍 다나스가 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첫 태풍이 되었습니다. 7월 11일 괌 남쪽 해상에서 열대 요란으로 시작한 이 태풍은 북상하면서 점차 세력을 키워 7월 16일 대만 남동쪽 해상에서 태풍으로 승격되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를 찾은 태풍들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해안선을 따라 이동하다가 제주 남서쪽 해상에서 방향을 틀어 우리나라 남해안을 강타했습니다. 구조적으로 바람보다 많은 비를 동반한 다나스는 아직 남아있던 장마전선과 맞물려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다나스는 2013년에도 1차례 이름이 붙여졌었고 당시에도 우리나라 인근으로 북상하여 남부 지방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발생한 두 번 모두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이 태풍의 이름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경험이라는 뜻이 있답니다.



2019년 하반기에도 많은 태풍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됩니다.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인해 대류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며, 그로 인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 범위가 예년보다 남서쪽으로 넓어져 올해 발생하는 태풍의 발생 위치는 평소보다 남쪽에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해요. 해수면의 온도가 더 높은 지역에 태풍의 발생 지점이 위치하면서 더욱 많고 강력한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특히 예년보다 조금은 빠른 7~8월부터 많은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월에 발생하는 태풍은 긴 수명을 가진 장수 태풍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이 태풍들은 우리나라로 향할 가능성이 크고, 불규칙한 진로를 가지고 있어 태풍 소식이 있으면 항상 예보에 귀 기울여 주의해야 합니다.


강력한 바람과 비로 큰 피해를 주는 태풍이지만 미리 알고 대비하면 충분히 대처할 수 있습니다. 자연재해가 아닌 준비부족에 따른 인재(人災)가 되지 않도록 특별히 유의해서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태풍과 홍수가 찾아오기 전 미리 주변 상태를 점검하고 재난에 대비한 대피 장소도 꼼꼼히 숙지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와 함께 알아본 2019년 태풍 이야기였습니다. 다음에 다시 만나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