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미션을 위해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해룡이와 찍었던 인증샷
안녕하세요! 15기 특파룡 ‘곽은비’입니다.
벌써 6개월이 지나 특파룡의 마지막 미션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천항만공사 대학생기자단 ‘특파룡’으로 임명되어 첫 미션을 받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끝을 향해 달려간다는 사실이 시원섭섭합니다.
이번 마지막 미션의 주제는 ‘특파룡 활동을 되돌아보며’입니다.
저는 15기 특파룡에서의 유일한 항만 비전공자로써 지난 6개월 동안 기자단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비전공자로 어떻게 특파룡 활동을 했는지에 대한 저의 6개월간의 경험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 두근두근! 설렘 반 긴장 반 특파룡 지원과 합격, 발대식까지!
15기 특파룡 발대식 날 받은 명찰과 조끼, 위촉장
작년 2018년 12월에 마지막 대학 생활을 함께 보낼 대외활동을 찾던 중 우연찮게 ‘15기 특파룡 모집 공고’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공기업 ‘인천항만공사’ 소속의 ‘대학생기자단’이라는 메리트에 지원서를 작성하게 되었지만, 사실 걱정이 앞선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저의 전공은 ‘영화‧영상’이었고, 아무래도 전공 분야와 동 떨어져 있다 보니 기자단이 되더라도 ‘과연 잘 활동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든 것입니다.
15기 특파룡 합격자 명단과 발대식 날 위촉장을 받는 모습
그렇게 발표 날이 되어 합격자 명단에 제 이름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면서 더불어 지원과 동시에 했던 고민과 걱정들이 몰려왔습니다. ‘항만분야에 대해서는 하나도 아는 것이 없는 내가 과연 이 기자단 활동을 잘 마무리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계속되었고, 긴장한 상태로 발대식을 참석한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발대식에서 다른 15기 특파룡 기자들은 항만과 관련된 학과에 재학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유일하게 비전공자였던 저는 더욱 소심해지고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2. 영상학도의 인천항만공사 대학생기자단 ‘특파룡’ 활동기!
특파룡 조끼를 입고 수행했던 첫 개인 미션!
하지만! 저의 이런 걱정과는 다르게 생각보다 첫 번째 미션은 ‘항만’분야를 잘 몰라도 수행이 가능했습니다. ‘인천항을 통하라!’라는 주제로 인천항을 통해서 갈 수 있는 국내, 외 여행지에 대해 소개하는 것이었습니다. 평소 인천의 여러 섬에 관심이 많던 저는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을 통해 갈 수 있는 ‘문갑도’를 선택했습니다. 직접 문갑도를 찾아가 보려고도 했지만, 기상악화로 배가 뜨지 않아 아쉽게도 방문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습니다.
이처럼 항만 분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저에게도 쉬웠던 첫 미션!
하지만 개인미션과 함께 수행해야 하는 팀미션은 조금 달랐습니다. 첫 팀미션의 주제는 ‘인천항을 알려라!’였고, 인천항과 항만분야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했습니다. 다행히도 인천항만공사에서 미션을 함께 수행할 팀을 정해 주셨는데, 저희 팀원이 항만분야의 학과에 재학 중이라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도 폭풍 검색으로 많이 찾아보기는 했지만 그래도 알기 어려운 전문적인 용어들과 그래프 수치를 같은 팀원 특파룡 기자에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특파룡 조끼를 입고 수행했던 두 번째 미션 인증샷과 팔미도 승선티켓
그렇게 무사히 1차 미션을 마치고 받았던 2차 미션은 ‘인천을 움직이는 배’라는 주제였습니다. 이전 기수에서 나오지 않았던 여객선을 찾으려다 보니 팔미도로 가는 유람선 ‘금어호’를 선택하게 되었는데, 미션을 핑계로 팔미도 관광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머니와 함께 팔미도로 향하게 되었는데, 평소 어머니와 단둘이 여행을 간 적이 없어 당일치기임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다정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더욱이 팔미도는 인천의 역사적인 장소이기 때문에 인천에 살지 않더라도 한 번씩은 가보면 좋을 섬이었습니다.
이처럼 인천항과 관련이 있으면서도 많은 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쉬운 주제들로 미션을 주셨기에 비전공자인 저도 어렵지 않게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2번이나 우수기자로 선정되어 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특파룡 조끼를 입고 함께 미션수행 중인 ‘인벤져스’팀
또한 특파룡을 하면서 함께 팀으로 매달 미션을 수행해야 했는데, 그때마다 팀원과 함께 체험하거나 놀러 가는 등의 다양한 주제를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같은 나이의 서로 사는 곳도 가까운 팀원을 만나게 되어 함께 활동하면서 많은 대화도 나누고,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친해지기도 했습니다. 더욱이 팀원인 지영기자님이 항만분야의 전공이었기에 비전공자인 저에게 많이 가르쳐주어 고마웠습니다.
이렇게 팀을 나누어 활동하다 보니 모르는 부분에 있어서 팀원들끼리 합심하고 토론하여 더욱 좋은 양질의 기사와 콘텐츠를 작성할 수 있다는 면에서 새롭고 좋았습니다. 학교에서만 갇혀 지내던 저에게 대외활동으로 다른 학교의, 다른 전공을 가진 친구를 만나기는 어려웠는데 이번 특파룡 활동을 통해 새로운 분야의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3. 미션 중 알게 된 일상과 밀접했던 ‘인천항만공사’
특파룡 조끼를 입고 인천 개항장 일대에서 찍었던 인증샷
인천항만공사 대학생기자단 특파룡에 지원서를 작성하면서도 사실 저는 저 자신과 ‘인천항만공사’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인천에 살고 있지만 배를 타지 않아 단순하게 ‘항만’과는 무관한 삶을 살아왔다고 여기고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저의 이런 생각은 특파룡으로 활동을 하면서 달라졌습니다. 1, 2차 미션을 통해 인천의 다양한 섬들로 가기 위해서 ‘인천항’을 거쳐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러한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을 인천항만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죠. 인천 섬 여행은 단순 ‘관광’의 분야로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알게 모르게 인천항만공사와 연관이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3차 미션으로 방문하게 되었던 인천 중구의 개항장 일대에서도 인천항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역사적으로 개항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인천’은 중구 개항장에도 ‘개항박물관’이 있을 정도로 ‘항구, 항만, 개항’과 관련이 있는 지역입니다. 그렇기에 개항장 일대뿐만 아닌 인천시립박물관서도 인천 항구의 역사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모르고 스쳐 지나갔던 인천의 역사 한 부분에 인천의 ‘항만’, ‘항구’가 항상 있었고, 지금은 이러한 항만과 항구를 관리하고있는 ‘인천항만공사’가 그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4차미션을 위해 E1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했던 모습
그렇게 1, 2, 3차 미션을 거치고 4차 미션에서는 인천항만공사가 내 삶과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을 비로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저희 아버지 때문이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인 ‘E1 컨테이너터미널’에 근무하고 계십니다. 저는 처음에 E1을 ‘회사’라고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에 소속되어 있고,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은 인천항만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평소에 아버지 회사의 상호명만 알고 정확히 어떤 일을 하시는지는 몰랐습니다. 그렇지만 특파룡 4차 미션을 위해 아버지가 근무하고 계시는 ‘E1 컨테이너터미널’에 방문하여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에 취재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버지 회사 동료분들과 인사도 나누고, 회사 곳곳을 누비며 설명을 듣기도 하였습니다. 방문 후에는 기사를 작성하면서 모르는 부분을 아버지께 여쭤보기도 하면서 아버지와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제 스스로도 잘 몰랐지만,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저와 저희가족에 있어서 ‘인천항만공사’는 아주 가깝게 연관이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4. 시원하면서도 아쉬운 15기 특파룡 활동을 마치며…
5차 미션을 위해 방문했던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앞에서의 모습
인천항만공사를 잘 몰랐던 1, 2차 미션을 거쳐 조금씩 알아갔던 3, 4차 미션, 이제는 좀 알 것 같다 싶었던 5차 미션을 마치고 나니 이렇게 끝나는 종지부의 6차 미션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이야기한 것처럼 비전공자로써 ‘인천항만공사에서 기사를 잘 쓸 수 있을까’하는 우려가 먼저 든 것은 사실이었지만, 전공자가 아니어도 수행할 수 있었던 쉬운 미션들을 토대로 조금씩 인천항만공사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발대식 날 받았던 기념품들과 위촉장
그동안의 미션들을 통해 인천항만공사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고, 제 스스로가 인천항만공사와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 까지 알 수 있는 뜻 깊은 날 들이었습니다. 잘 알지 못해서 팀원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밤을 새며 기사를 위해 정보를 찾던 시간들도 이제는 추억이 되겠죠?
대학생활의 마지막을 15기 특파룡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게 되는 대외활동이었습니다.
전공이 ‘항만, 무역, 물류’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 지원을 망설이시는 분들이 있다면! 제 글을 보시고 조금이나마 용기를 가지고 특파룡에 지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경험과 활동을 통해 더욱 배워가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파룡 미션 수행을 위해 꺼냈던 파란 조끼도 가끔 그리워질 것 같습니다.
이상! “15기 특파룡 곽은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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