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마지막 미션과 함께 여러분을 다시 찾아뵙게 된 특파룡 인싸팀입니다.

처음 특파룡이 됐을 때 팀원들과 서로 서먹서먹하게 인사를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요, 그 이후로 서로 합심하여 열심히 팀미션을 수행하다가 시간이 흘러 벌써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게 되었네요.


이번 미션의 주제는 ‘아듀! 특파룡’인데요, 팀원들끼리 상의해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미션을 정해서 수행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팀원들과 함께 고민하다가 인천시티투어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천시티투어는 바다라인, 시티라인, 하버라인 이렇게 세 가지 코스가 있는데요, 저희는 이 중 두 가지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과연 투어가 어땠는지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코스는 ‘바다라인’입니다. 바다라인은 인천 송도에서 출발하여 인천대교를 거쳐 영종도까지 도착하는 코스입니다. 해당 코스는 ‘세계로 통하는 대한민국의 하늘 길 영종도, 컬러풀한 첨단 미래도시 송도국제도시, 섬이 주는 무한한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는 바다라인’이라는 설명이 딱 맞는 코스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우선, 인천 시티투어 버스의 승차권을 구매하기 위해 인천 종합관광 안내소를 찾았습니다. 종합관광 안내소는 인천 1호선 센트럴파크역 3번 출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직원분께서 운행시간표에 대한 설명과 함께 발권을 도와주셨는데요, 발권 후 손목에 찰 수 있는 승차권을 받았습니다. 해당 승차권을 손목에 차고 다니며 승하차 시 기사님들께 보여드리면 되는데요, 참 편리하죠! 또한, 한국어, 중국어, 영어, 일본어의 4개 국어로 설명되어있는 책자도 마련되어 있으니 외국인 관광객분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을 듯합니다.

이용 요금과 운행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바다라인은 1층 버스, 2층 버스가 다 운행되는데요, 저희는 2층 버스를 타고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하차하여 을왕리 해수욕장을 둘러보고 다시 송도로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높은 곳에서 더 또렷이 풍경을 보기 위해 2층으로 올라왔는데요, 야외이다 보니 인천대교를 지날 때 불어오는 칼바람에 눈을 뜨기가 힘들었습니다. 한겨울에 투어버스를 타게 된다면 2층은 조금 추울 수 있겠네요!


송도 도심을 벗어나 인천대교, 인천국제공항, 파라다이스 시티를 지나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아직은 6월 중순으로 해수욕장이 개장하지 않았지만 꽤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주셨는데요. 과연 인천의 대표 관광지다웠습니다! 저희는 예쁘게 햇빛을 받고 있는 을왕리 바다와 귀여운 시바견까지 만나고 올 수 있었습니다. 


이왕 해수욕장까지 왔는데 그냥 지나칠 수가 없죠! 저희는 물회를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출발하는 마지막 버스가 5시 41분이었기에 급하게 먹긴 했는데요,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먹은 물회의 맛은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하차한 곳에서 그대로 승차하고 인하국제의료국제센터와 송도 센트럴파크를 지나 인천관광안내소로 다시 복귀하였습니다!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코스는 ‘하버라인’입니다. 인천 시티투어버스의 하버라인은 송도에서 개항장을 지나 월미문화의거리까지 총 14개의 정류장으로 구성된 코스입니다. 하버라인은 1층 버스, 2층 버스가 함께 운행되는 바다라인·시티라인과는 다르게 1층 버스로만 운행됩니다. 단일권을 구매할 경우 하버라인과 시티라인을 같이 이용할 수 있는데요, 하버라인을 이용하다 시티라인을 이용하려는 경우 ‘송도 센트럴파크 정류장’에서 시티라인으로 환승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11번 정류장 신포국제시장과 12번 정류장 개항장거리를 둘러보았습니다.


신포국제시장은 동인천역의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개항 이후 몰려든 외국인들의 생활을 지원하며 형성되었습니다. 신포국제시장은 골목마다 판매하는 상품이 구분되어 있어 원하는 물건을 찾기가 편리하다고 합니다!


신포국제시장 옆길에는 ‘신포 청년몰 눈꽃마을’이 있는데요, 사계절 내내 눈이 쌓여있는 마을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중앙 광장에 테이블이 있어 음식을 먹기에도 좋은 공간인데요, 이국적인 건물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유럽 마을에 놀러 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곳에서 종종 거리 공연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이후에 저희는 신포국제시장에서 개항장거리로 이동했습니다. 


그곳에서는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 행사가 6월 15일과 16일 저녁 6시부터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개항이 이루어진 근대 시기의 문화재 스탬프 투어와 체험, 문화공연과 함께 박물관 무료 개방, 다양한 음식이 함께 어우러진 행사였습니다. 


해당 행사에 사전 예약을 하는 경우, 6가지 테마의 근대역사·문화자원을 문화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역사도보투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6가지 테마는 각각 한국테마, 청국조계, 일본조계, 각국조계, 경제테마, 종교테마로 나뉘어 있었는데요, 저희는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아 역사도보투어 대신 스탬프 투어를 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스탬프 투어는 개항장 거리에 있는 종합 안내소에서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 여권을 받아 안에 적혀 있는 14개의 문화재 중 10곳 이상을 방문하여 스탬프 도장 7개와 우표 3장을 필수로 받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투어입니다. 


여권에 있는 문화재는 각각 구 인천일본제1은행지점(인천개항박물관), 구 인천일본제18은행지점(인천개항장근대건축전시관), 구 인천일본제58은행지점(현 중구요식업협회 건물), 청·일조계지 경계계단, 내동 성공회성당(인천 내동교회), 인천 선린동 공화춘(짜장면박물관), 한중문화관·화교역사관, 구 인천부청사(중구청), 한국근대문학관, 구 대화조사무소(현 카페 팟알), 내리교회, 대불호텔 전시관, 구 제물포구락부, 의선당으로 14개인데요. 저희는 이들 중 총 10곳에서 스탬프를 받았습니다. 


저희가 스탬프 투어를 하며 방문한 곳들 함께 보실까요?


구 인천일본제1은행지점은 시 유형문화재 제7호로, 1833년 일본제1은행 부산지점의 인천출장소로 개설되어 1899년 신축된 좌우대칭인 절충주의 양식의 건축물입니다. 1888년 인천지점으로 승격되어 해관세, 한국산 금괴 및 사금의 매입업무를 대행하다 점차 은행 고유업무를 담당하였으며, 이후 한국은행 및 조선은행 인천지점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현재 인천개항박물관으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구 인천일본제18은행지점은 시 유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되었는데요, 일본 나가사키에 본점을 둔 일본제18은행이 영국 면직물 중개 무역으로 큰 이익을 거두자 1890년에 인천지점을 개설하였습니다. 이후 조선식산은행 인천지점과 한국흥업은행 지점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현재는 인천개항장근대건축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구 인천일본제58은행지점은 시 유형문화재 제19호로, 인천전환국에서 주조되는 신화폐의 교환목적으로 1892년에 설치되었습니다. 이후 야스다은행, 광복 후 조흥은행 인천지점, 대한적십자 경기도 지사 사옥으로 사용되었는데요, 벽돌 건축물로 창문, 벽체, 기둥은 아직까지 원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청·일조계지 경계계단은 시 기념물 제51호인데요, 1883년 설정된 일본조계와 1884년 마련된 청국조계와의 경계로 중앙에 돌계단, 양쪽에 조경 공간을 두었으며 계단 위쪽에는 중국 청도에서 기증한 공자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돌계단을 중심으로 좌측으로는 일본의 조계지가 위치하며, 지금도 좌측과 우측의 건축양식이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천 선린동 공화춘은 등록문화재 제246호로, 우리나라 짜장면의 발상지인 옛 공화춘 식당을 리모델링하여 짜장면의 역사와 조리방법 등을 소개하고 중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개방한 짜장면 박물관입니다. 이곳에서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다양한 짜장면 포장의 변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한중문화관·화교역사관은 차이나타운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한중문화관에서는 한중문화교류를 위한 다양한 공연과 함께 중국문물 전시실, 중국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있고 우리나라 최초의 화교전시관인 화교역사관에서는 1894년 차이나타운에 정착한 화교들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각종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구 인천부청사는 등록문화재 제249호로, 1883년 일본조계지 내 거류민 보호 목적으로 일본영사관 이사청, 인천부청사로 사용되다 1933년 지상 2층으로 신축, 1964년 3층으로 증축되었다고 합니다. 광복 후 인천시청으로 활용하였고 1985년부터 현재까지 중구청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구 대화조(大和組)사무소는 등록문화재 제567호로, 개항기부터 일제강점기 인천항에서 하역업을 하던 하역회사 사무소의 건물입니다. 근대 일본 점포겸용 주택의 하나인 정가(町家) 양식의 건물입니다. 현재 구 대화조 사무소 건물에 카페 팟알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사진에서 중앙에 위치해있는 건물입니다.  


대불호텔 전시관은 1888년에 지어진 최초의 서양식 호텔인 대불호텔을 재현한 전시관으로, 2018년 4월에 개관하였습니다. 전시관 1층에는 대불호텔 터에서 발견된 유구와 호텔의 역사에 대해 전시하고 있고, 2층에는 대불호텔의 객실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구 제물포구락부는 시 유형문화재 제17호인데요, 1891년 인천에 거주하던 외국인들의 사교클럽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중구 관동 1가의 목조단층 건물에서 출발하여 1901년에 지금의 자유공원 기슭에 러시아인 사바찐의 설계로 지상 2층 건물을 지어 옮겨왔습니다. 광복 후 미군의 장교클럽, 시립박물관, 문화원 등으로 사용되다가 현재 제물포구락부의 옛 모습을 재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총 10가지 문화재에 방문하였는데요, 인천개항장근대건축전시관과 자장면 박물관, 구 제물포구락부에서는 문화재와 관련된 문제를 풀고 맞힌 뒤 꼭! 우표를 받아야 기념품을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10개의 스탬프 도장과 우표 3장으로 스탬프 투어 기념품 배포처에서 기념품을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각 문화재에 대한 정보 없이 둘러보게 되어 지루할 수도 있었는데요, 해당 투어를 통해 역사적 의미도 알고 미션을 완수하여 정말 뿌듯했습니다.


저희가 참여했던 2019년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6월 15~16일에 진행되었지만 9월 7일(토요일), 8일(일요일) 양일간 진행되는 2차 문화재 야행이 남아있습니다. 1차 문화재 야행을 놓치신 분들은 인천시티투어버스 하버라인을 이용하여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여기까지 저희가 직접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정리한 인천시티투어에 대한 소개를 마무리하려고 하는데요, 저희가 전달해드린 정보가 많은 도움이 되셨나요?


처음 특파룡이 되어 인싸팀 팀원들과 함께 팀미션을 하면서 선재도를 포함하여 인천의 여러 장소들을 여행할 수 있어 정말 즐거웠는데요, 벌써 마지막이라고 하니 많이 섭섭하네요. 또한 특파룡으로서 좋은 기사로 여러분들과 만나뵐 수 없다고 하니 또 많이 섭섭한데요. 저희 특파룡 15기 인싸팀 많이 기억해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의 특파룡 활동에 많은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인싸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