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공식 블로그

 

여러분은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을 알고 계시나요?

‘컨테이너 터미널’이란, 컨테이너 선박이 접안하여 컨테이너를 하역 전용 부두를 갖추고 운반, 보관하는 고정 시설을 이야기합니다. 또한, 컨테이너의 하역 작업뿐만 아니라 임시 저장 기능까지 가진 기타 국제화물의 수출입시의 보세 지역으로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수출, 수입을 위해서라면 필수로 꼭 거쳐야 하는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현재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은 ‘선광, 한진, E1, 인천’ 네 군데가 존재합니다.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홈페이지(https://scon.icpa.or.kr/index.do)에서도 컨테이너 터미널의 상황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위 사진의 4곳 중 1곳인 ‘E1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E1컨테이너터미널은 저에게 특별한 곳입니다. 제가 인천항만공사 대학생기자단 ‘특파룡’으로 활동하고 있어서도 있겠지만, 저희 아버지께서 일하시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E1컨테이너터미널은 인천 남항 쪽에 있습니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는 거리가 조금 있어 ‘시멘트공장’이 밀집되어 있는 곳을 찾으신다면 쉽게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취재를 위해 E1컨테이너터미널에 근무하고 계신 저희 아버지(운영팀 곽인태 반장)와 운영팀 강재신 부장님께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1컨테이너터미널(이하 E1CT)은 2008년 설립된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로서 인천항의 물동량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제가 방문했던 날은 배가 들어오는 날이었습니다. 덕분에 배에서 직접 컨테이너를 하차하는 모습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견학을 시작하기 전! 안전을 위해 작업복, 안전 조끼와 헬멧까지 착용했습니다. 아무래도 커다란 컨테이너를 운반하고, 트럭과 크레인들이 움직이다 보니 ‘안전’을 필수이겠죠? 회사 곳곳에도 ‘보호구 착용’을 안내하는 문구들이 곳곳에서 보였습니다.

 

종종 아버지 회사에 들른 적은 있지만, 이렇게 크레인이 있는 안쪽은 처음 방문해봐서 설레기도 했습니다.

 

부두 안쪽으로 들어와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바로 ‘컨테이너 크레인(Container Crane, CC)’이었습니다. E1CT에서 가장 큰 크레인이어서 더욱 돋보였습니다.

‘컨테이너 크레인’은 배에 실려 있는 컨테이너들을 트럭이나 부두로 옮겨주는 역할을 합니다. 때마침 배가 들어와 컨테이너가 옮겨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왼쪽 사진의 정박하여 있는 배에 쌓여 있는 컨테이너들을, 오른쪽 사진에 야드 트랙터로 크레인이 옮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야드 트랙터’는 오른쪽 사진에서 보이는 트럭처럼 생긴 경유 자동차로, 70톤까지 운반이 가능한 부두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저는 정말 운이 좋게도! 아버지께서 특별히 컨테이너 크레인 위까지 올라가 보도록 도와주셨습니다. 
E1CT의 컨테이너 크레인은 총 2기로, 최고 50톤까지의 컨테이너를 옮길 수 있습니다. 
컨테이너 크레인은 붐을 들어 올리면 82.658m, 붐을 내리면 57.450m로, 위에서 보니 E1CT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였습니다. 엄청난 높이라 사진을 찍기 위해 아래를 내려다보았을 때 너무 무섭기도 했습니다. 

 

드디어 크레인 조종실에 입성! 컨테이너 크레인은 배가 들어오는 시간 동안 작업이 되며, 1시간에 약 70개의 컨테이너를 운반하는 작업을 하신다고 합니다. 약 30m 상공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컨테이너를 옮기신다고 하는데, 처음 방문해보는 저는 너무나 무서웠지만, 기사님께서는 너스레 웃으시며 안전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컨테이너 크레인을 운전하기 위해서는 컨테이너 크레인 자격증이 필요하고, 경상남도 김해에서 시험을 본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큰 규모의 컨테이너를 옮기는 크레인인 만큼 안전과 숙련도가 중요하겠죠?

 

 

기사님께서는 조금 더 구경하고 가라고 하셨지만, 바닥이 뻥 뚫린 조종실은 저에게 너무나 무서워 금방 내려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ㅠㅠ)

위에서 내려다보니 정박하여 있는 선박도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컨테이너를 옮기는 모습도 더 잘 볼 수 있었습니다.

 

컨테이너 크레인에서 내려와 두 번째로 만나본 장비는 ‘트랜스퍼 크레인(Transfer Crane, TC)’입니다. 
트랜스퍼 크레인은 총 40.6톤의 크레인들을 옮길 수 있으며, E1CT에는 6개의 트랜스퍼 크레인이 있습니다. 컨테이너 크레인에서 야드 트랙터로 옮겨진 컨테이너가 트랜스퍼 크레인으로 옮기게 되는 순서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트랜스퍼 크레인은 인천 항만 연수원에서 시험 보는 자격증을 취득하면 운전할 수 있습니다. E1CT의 트랜스퍼 크레인은 사람이 직접 조종해야 하지만, 신항의 트랜스퍼 크레인들은 현재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어 통제실에서 운전한다고 합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만나본 장비는 ‘리치 스택커(Reach Stacker)’입니다. 리치 스택커는 E1CT에 3기가 있으며, 총 45톤의 컨테이너를 운반할 수 있습니다. 리치 스택커는 부두 또는 야드에서 컨테이너를 직접 운반하여 적재하거나 반출하는 장비입니다.  컨테이너에 비해 작아 보이는 자동차가 커다란 컨테이너를 옮길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습니다.

 

장비들을 다 만나본 후에는 통제실에도 들어가 볼 수 있었습니다. 통제실에서는 E1CT의 내, 외부의 모든 CCTV를 통해 상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선박이 들어오고, 크레인으로 옮겨지는 것까지 모든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렇게 아버지의 회사를 찾아가 그 현장 구석구석을 직접 답사해 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 저에게 값진 경험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중 한 곳인 ‘E1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인천항의 물류, 물동량을 책임지고 있는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이번 제 기사를 보고 조금이나마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