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에룡~!! 인천에는 중국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습니다. 1883년 개항과 함께 시작된 인천 차이나타운이 대표적인 곳인데요. 차이나타운은 중국 산둥성에서 인천으로 이주를 한, 많은 화교가 정착해서 살게 되면서 한국 속의 작은 중국이자, 한국에 있는 가장 큰 차이나타운으로 자리를 잡았지요. 화교들은 고향을 떠나 낯설고도 먼 땅으로 이주를 한 만큼. 이역만리에서도 고향에 대한 생각을 잊지 않기 위해 사당을 설립하여 토속 신앙을 유지하고 가족의 안녕을 빌고 있습니다. 화교들이 세운 사당은 차이나타운 근처에 있는 의선당이라는 곳인데요.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와 함께 가볼 오늘의 인천 가볼 만한 곳이기도 하지요. 화교들의 소망이 있는 곳, 인천 가볼 만한 곳, 의선당으로 출발해 보실까룡~!
차이나타운에서 송월동 동화마을로 걸어가다 보면, 왼쪽에 낯선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식당의 모습은 아닌데 기념품 가게 같기도 하고, 무얼 하는 곳인지 쉽게 알 수가 없는데요. 이곳이 바로 오늘의 목적지인 의선당이랍니다. 의선당은 기념품점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요. 기념품 가게 옆으로 들어가면 본당으로 들어가는 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의선당은 고향을 떠나온 화교들이 이민 생활 중에도 토속 신앙을 유지하고 가족의 안녕을 빌기 위하여 설립되었습니다. 같은 고향에서 왔지만, 종교는 각기 다 달랐던 화교인들이 형편상 사당을 따로 지을 수는 없었고, 상의를 통해 의선당에 여러 신을 함께 모시기로 했지요. 처음에는 사당 한 채와 부속채 한 채로 작은 규모였으나, 지금은 앞마당에 석탑도 한 채 있는 등 많이 개축된 상태입니다. 건축 양식은 불교의 절 양식이라기보다 도교의 사당 양식으로 지어져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차이나타운 내에 있어, 인천에 있는 화교들뿐만이 아니라 차이나타운을 방문한 일반인들에게도 가볼 만한 곳으로 알려져 있지요.
의선당이라는 이름의 뜻은 “서로 의롭고 착하게 협력하며 살자”라는 뜻입니다. 화교들의 정신적인 단합과 교화를 위한 시설에 걸맞은 이름으로 볼 수 있는데요. 재단에는 총 다섯 신이 모셔져 있답니다. 한국의 산신령 격인 호삼태야(胡三太爺), 바닷길을 지켜주는 사해용왕, 극락을 위한 관음보살, 재물복을 주는 관운장, 바다를 지키고 가족의 평안을 관장하는 마조신을 모시고 있지요.
의선당 내부는 소박하지만 정갈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작은 마당에는 석탑이 하나 있고요. 석탑과 마주한 곳에 정청이라는 의선당의 중심 건물이 있답니다. 그리고 정청을 중심으로 하여 양편에 각각 다른 건물이 위치합니다. 정청에는 앞서 말씀드린 흙으로 만든 5개의 신이 모셔져 있는데요. 청나라 말기 양식으로 만들어 진귀한 유산이랍니다.
맛있는 짜장면을 먹고, 산책하러 가던 곳에 의선당이라는 이렇게 의미 있는 공간이 있었다니! 인천항만공사 해린이도 차이나타운을 다시 한번 살펴보게 되었는데요. 돌아오는 주말에는 차이나타운에 가서 맛있는 짜장면도 먹고, 의선당에 가서 고국을 그리워하던 화교들의 애환과 소망도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해린이는 보다 멋진 곳을 찾아 다시 돌아 올게룡~!
의선당 주소 : 인천시 중구 차이나타운로 55번길 21 문의 : 032-772-2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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