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인천항을 싸랑하는 인싸팀 두 번째 인사드립니다.


이번에 저희가 부여받은 팀 미션은 바로 ‘인천 내 어촌 체험 마을을 방문하여 체험하라!’였는데요, 저희는 선재도를 선택하였습니다. 원래 저희는 체험이라는 미션 주제에 걸맞게 갯벌 체험을 하고 싶었는데요, 아쉽게도 겨울이라 현재 인천 내 모든 어촌에서 갯벌 체험이 운영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선재도를 조사하면서 선재도가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여행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저희 인싸팀도 함께 커플 조끼를 맞춰 입고 선재도에 다녀왔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선재도를 여행하면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을 얻을 수 있었는데요, 시간의 여유가 많지 않은 분들도 다녀오실 수 있는 당일치기 여행지로 선재도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선재도는 섬이지만 다리가 연결되어 있는데요, 따라서 차나 버스를 이용하여 선재도에 갈 수 있습니다. 선재도로 가는 버스는 딱 한 대 존재하는데요, 바로 790번 버스입니다. 이 버스는 평일 기준으로 배차 간격이 50분이기 때문에 놓치는 경우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 인싸팀은 오이도역에 모여 함께 선재도로 가는 버스를 타기로 하였습니다. 다행히 이 날은 운 좋게도 10분 만에 버스가 왔는데요! 저희는 버스를 타고 한 시간 정도 걸려 선재대고 입구정류장에서 하차하였습니다.

 

* 정류장은 오이도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정류장의 앞쪽은 인천, 뒤쪽은 영흥도행인데요, 선재도에 가시려면 영흥도행을 이용해주세요~!

 

대부도와 연결된 선재대교를 건너 선재도 초입에 위치한 목섬(향도라고도 불림)은 손때 묻지 않은 무인도입니다. 서해안의 매력으로 조수간만의 차가 큰 점을 꼽을 수 있는데요! 이곳 또한 물이 빠지면 길이 열려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목섬에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석표를 확인하고 물때를 맞추어 방문하시면 더 좋은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 조석표는 선재도 홈페이지 http://seonjaedo.com 에서 여행정보->바다정보에 들어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 인싸팀은 완전히 물이 다 빠진 간조일 때 도착해 목섬까지 걸어갔는데요, 모래사장에 각자의 이름도 새기고 갯벌에 들어가 조개껍데기 구경도 하였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드넓은 갯벌,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매력을 가진 목섬은 비록 작지만 거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자연의 선물과도 같은 섬이었는데요. 목섬을 배경으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으니 인생 사진 찍어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선재도는 갯벌에서 캔 바지락이 맛있기로 유명한데요, 목섬을 둘러본 후 저희는 바지락 칼국수를 맛보기 위해 ‘바람의 마을’이라는 식당에 방문했습니다! ‘선재대교 입구’ 정류장에서 서쪽 (선재대교 반대 방향)으로 5분 정도 걸어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메뉴판을 둘러보니 바지락 칼국수뿐만 아니라 산낙지 철판볶음, 연포탕, 돌솥영양굴밥, 주꾸미 철판볶음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는데요, ‘바람의 마을’이라는 식당은 칼국수 면을 손으로 직접 반죽하기 때문에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여 저희 인싸팀은 바지락 손칼국수 3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서 드디어 바지락 칼국수가 나왔는데요, 저희는 그 크기에 입이 떡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저희의 주먹과 크기를 비교해 보았는데요, 얼마나 큰지 감이 오시나요? 크기뿐만 아니라 맛도 정말 좋았는데요, 저희가 먹어보았던 칼국수 중에서 손꼽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어마어마한 양에 감탄하며 맛있고 행복한 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식사를 마쳤으니, 식후 디저트는 빠질 수 없죠?! 저희 인싸팀도 디저트를 즐기기 위해 분위기 있는 감성 카페, 뻘다방으로 향했습니다. 뻘다방 또한 ‘선재대교 입구’ 정류장에서 서쪽 (선재대교 반대 방향)을 향해 걸으면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간판에 표시된 방향을 따라 뻘다방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뻘다방 건물로 들어가기 전 야외 테이블을 둘러보았는데요, 분위기가 정말 독특했습니다. 바닷가를 옆에 두고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어서 따뜻한 날씨에는 인기가 정말 많을 것 같습니다!





뻘다방 야외 테이블 옆에 위치한 작은 계단을 내려가면 마치 뮤직비디오 세트장과 같이 다채롭게 꾸며진 곳이 눈에 띄는데요, 이곳에서 실제로 가수 ‘러블리즈’의 ‘여름 한 조각’ 뮤직비디오 촬영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실제로 많은 분이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계셨는데요, 커플들끼리 또는 친구들끼리 와서 좋은 추억을 남기기 정말 좋은 장소였습니다. 저희 인싸팀도 상큼하게 커플 사진을 찍어보았는데요, 잘 어울리나요?



디저트 타임을 즐기고 나서 저희는 벽화마을로 향했습니다. 벽화마을은 선재대교를 마주 보고 왼쪽 길로 내려가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벽화마을 입구에는 사진과 같이 선재어촌체험마을이라는 입간판이 서있는데요, 갯벌 체험 시기가 되면 이곳 마을에서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마을의 반대편에 이렇게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도 있었는데요, 아쉽게도 저희는 평일에 선재도를 방문한 관계로 장터가 열린 모습을 구경하지는 못하였습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 이곳 선재도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마을에 들러서 장터를 둘러보셨으면 좋겠네요!





장터를 둘러본 후 저희는 마을 골목으로 들어가 벽화를 구경했습니다. 이곳 마을은 마을경관 개선사업을 통해 새롭게 탄생했는데요, 지붕 도색과 돌담, 그리고 벽화 등이 이러한 마을경관 개선사업의 일환입니다. 골목 구석구석에 벽화가 그려져 있었는데요, 아름다운 선재도의 모습과 정겨운 마을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렇게 마을을 둘러본 후 저희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정류장으로 가고 있었는데요, 마을 입구의 고양이가 ‘야옹’하고 울며 저희를 부르는 바람에 멈춰 서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가는 게 아쉬웠던 건지 저희에게 다가와 애교를 부리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아쉬운 만남을 뒤로하고 저희는 ‘선재대교 입구’ 건너편 정류장으로 가서 790번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뻘다방 입구에 놓여 있던 ‘소확행’이라는 간판처럼 팀원들과 함께 선재도를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비록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여러분들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선재도를 방문하시는 건 어떨까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의 선재도로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