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들락날락 인천항' 명예블로거 1기 애송입니다!

목도리를 꽁꽁 둘러매야 하는 겨울마다 거울 속 당신을 보면 생각나는 것 없으신가요?
저는 어설피 맨 목도리를 보며 ‘아니 웬 욘사마가!’ 하고 웃음을 터뜨립니다.
목도리를 매는 방법이야 가지각색이지만 극심한 한파에 무장하기엔
'욘사마의 목도리 매는 법'만 한 게 없거든요.
특히 집 앞에 나갈 때는 대충대충 목을 감싸기 마련, 거울 속에 욘사마가 뜨아~ 나타나는 겁니다.
방영에서 종영까지 벌써 10년이 훌쩍 지난 드라마 <겨울연가>
인천항에 미친 영향 또한 어마어마했습니다. 욘사마와 인천항이 무슨 연관이냐구요?


<겨울연가>를 시작으로 중국에는 한류 열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한류’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게 된 만큼 중국인들이
한국 드라마를 사랑한다는 건 익히 들어온 사실인데요.
연이어 드라마 <대장금>, <풀하우스> 등이 사랑받으면서
중국인들에게 한국은 꼭 여행 가고 싶은 나라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중국의 무역 상인들이 대부분이던 국제여객선터미널이 이제는
중국 관광객들로 북적거리고, 중국 관광객 증가와 함께
작년 한 해만 국제터미널 이용객 100만을 돌파하는 시대가 도래된 겁니다!


작년 인천항에서 실시한 고객만족 실시 결과에서 수많은 중국여행객들이
1순위로 명품관 입점을 희망
한다고 조사 되었는데요.
이미 중국관광객은 한국의 문화관광 분야에서 경제에 큰 보탬이 되는 고객층으로 자리 잡으며,
마침내, 올해 1월 11일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여 제1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에 품관을 개점하게 되었습니다.



면세점은 1999년 제2국제여객터미널에 한해 먼저 입점했지만,
여행객들의 구미를 당길
명품관은 제1국제여객터미널에 입점한 것입니다.
제가 이곳을 찾은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었지요.
게이트를 통과한 중국 여행객들이 명품관 앞을 서성이고 있습니다.
깔끔한 파스텔컬러로 단장한 간판 아래 면세점 1등 상품
양주와 담배가 게이트를 통과하자마자 정면에 위치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쪽에서는 고대하던 '링블링' 명품이 판매 중이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기념품도 빼놓지 않고 만나볼 수 있는데요.
어린이들의 대통령 뽀로로 초콜릿은 당연지사, 주로 어린 관광객 층이 발길을 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어린이는 아니지만 뽀로로를 좋아하는 저도 있었고요...!
인기 아이돌이 총출동해 인기를 끌고 있는 <드림하이> 상품 또한 눈길을 끌었습니다. o(>_<)o 한류 만세!

 



해안에 부속된 섬여행 때만 연안여객터미널만 이용해본 기억이 있는 저로서는
국제여객터미널 방문이 처음이었습니다.
제가 찾은 제1국제여객터미널은 북중국 주요 6개 도시를 오가는 항해를 담당합니다.
‘단동, 대련, 영구, 진황도, 연태, 석도’
가 그곳이고,
제2국제여객터미널은 다른 4개 도시(연운항, 위해, 청도 등)로 출항할 수 있습니다.

이제 발돋움하는 인천항의 새 얼굴 명품관!
뉴스로만 접하던 한류의 여파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명품관 방문이었습니다.
한국을 홍보하고 관광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문화의 힘을 알 수 있었구요.
우리나라에 기대를 품고 찾아오는 중국관광객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는 인천항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중국관광객만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아직 규모가 크지 않지만
대세를 따라 입점하게 된 명품관인 만큼 중국관광객 사이에서 또 하나의 대세로 자리 매김하길 기원합니다!
여러분들도 인천항 1여객터미널을 이용해 중국에 나가게 된다면
비싼 가격으로 구매를 망설였던 명품 하나 장만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제1 국제여객터미널에 위치한 명품관 이용은
출국장 게이트를 통과한 여행객에게만 적용이 됩니다.
제 2국제 여객터미널, 연안여객터미널에는 명품관이 없습니다. 

자세한 면세점 이용 안내는
http://www.dutyfreekorea.co.kr/,
고객만족센터 032-743-2000 를 이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