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에룡~!! 바다향을 느끼고 싶다면 멍게를 드셔보는 건 어떨까요? 싱싱한 멍게를 송송 썰어서 초장에 콕! 찍어 먹으면 향긋한 바다향이 입안 가득 퍼진답니다. 오독오독 씹히는 맛도 있고, 부드럽게 살살 녹는 맛도 있는 멍게!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멍게는 성장하며 모양이 달라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인천항만공사 해룡이가 알려드리는 꿀팁타임! 오늘은 성장하며 모양이 달라지는 멍게에 대하여 알려드리려고 해요. 출발해 볼까룡~!!



멍게

멍게의 원래 이름은 우렁쉥이라고 합니다. ‘멍게’라는 이름은 ‘우렁쉥이’의 경상도 사투리였는데요. 경상도 지방에서 먼저 많이 먹다 보니 경상도 사투리인 멍게라는 이름이 더 굳어진 듯해요. 현재는 ‘우렁쉥이’와 ‘멍게’ 둘 다 복수 표준어로 인정을 받은 상태라고 합니다. 

멍게는 젖꼭지 모양의 돌기가 많이 나 있어 파인애플과 비슷한 모양이에요. 대부분 바위의 등에 붙어서 서식하고 있지요. 멍게는 바닷물 속에 있는 산소를 흡수해서 호흡하는데요. 바위에 붙어있는 부분의 반대쪽에는 입수공과 출수공이 있습니다. 입수공은 바닷물을 빨아들이는 곳, 출수공은 바닷물을 내뿜는 곳인데요. 바로 이 입수공과 출수공을 이용하여 호흡도 하고, 산소와 함께 들어 온 플랑크톤을 비롯한 각종 먹이를 먹기도 한답니다.



멍게의 성장

멍게는 한 개체에 정소와 난소를 모두 가지고 있는 자웅동체입니다. 하나의 개체가 자손을 낳는 무성생식과 정자와 알을 수정하여 자손을 낳는 유성생식, 이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하여 번식합니다. 무성생식의 경우에는 어미의 몸에서 새로운 개체가 솟아 나오는 출아법을 통해 번식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경우에는 새로운 개체도 어미의 몸에서 떨어지지 않고 남아 있다고 해요. 따라서 여러 개체가 이어져 있는 군체를 형성하게 됩니다. 유성생식은 출수공을 통해 정자와 알을 내뿜어 수정하는 방식인데요. 알의 크기는 지름이 약 0.3mm이며 하루 12,000여 개의 알을 2주에 걸쳐서 낳는다고 해요. 알을 낳는 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수온이 10°C 정도 되는 10월 중순부터 낳는다고 합니다. 

수정 후부터 멍게의 성채가 되기까지는 3일 정도가 걸리는데요. 이 3일 동안 멍게는 성장하며 모양이 달라진다고 해요. 수정 후 이틀이 지나면 알에서 유생이 깨어나는데요. 이 유생은 올챙이와 비슷한 모양이랍니다. 올챙이와 비슷한 모양으로 생긴 물속을 둥둥 떠다니는 새끼 멍게! 엄청 귀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하루 정도 둥둥 떠다닌 멍게의 유생은 3일 정도 지나면 머리 부분으로 다른 물체에 달라붙어 모양을 바꾸어 성인 멍게가 된답니다.



멍게의 활용

성장하며 모양이 달라지는 멍게는 바다향을 가득 품고 있어 식용으로 가장 많이 쓰입니다. 멍게는 일반 물에 씻으면 향긋한 바다향이 모두 날아가 버리고 맛도 떨어진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손질을 할 때는 바닷물에 씻는 것이 가장 좋고요. 바닷물을 구하기가 힘든 상황이라면 물에 잠깐 담갔다가 빼는 정도로만 씻어야 한답니다. 멍게 요리는 생으로 가장 많이 활용합니다. 내장만 제거하고 먹기 좋게 썰어서 회로 먹어도 맛있고요. 각종 채소와 함께 비벼서 멍게비빔밥으로 먹어도 맛있답니다. 

또 한 멍게에는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되는 콘드로이틴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멍게를 원료로 만든 화장품 및 의약품도 출시되고 있다고 해요. 성장하며 모양이 달라진다는 것도 신기했는데, 피부미용에 좋은 성분도 있다니 멍게가 더더욱 신비롭게 느껴지네요.


약속 많은 연말! 이번 주에는 바다향 가득한 멍게 요리를 드셔보시는 건 어떨까요? 멍게와 함께 바다향도 느끼고 피부도 가꾸시며 해룡이가 알려드린 꿀팁도 꼭 함께 전수 해 주세요! 지금까지 인천항만공사 해룡이는 성장하며 모양이 달라지는 멍게를 알려드렸어룡! 해룡이는 더 재미있는 꿀팁을 가지고 다시 돌아올게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