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물류업계, 인천신항 사업성 주목!
로테르담 IP 등 유럽 포트마케팅 통해 신항에 대한 높은 관심 확인

인천항만공사는 11월 8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개최한 인천신항 IR이 현지 선사 및 물류사업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 됐다고 11일 밝혔습니다.

IPA는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8박 9일 일정으로 네덜란드·이탈리아·덴마크·스위스 등 4개국에서 유럽지역 포트마케팅을 진행했는데, 로테르담 IP은 25개 현지 물류기업 대표자 30여명과 IPA, KOTRA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IPA에 따르면 이날 IR 참석자 대다수가 인천신항 개발 계획과 사업경과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는데요.

특히 글로벌 톱 클래스권으로 평가받는 한진해운, 현대상선 같은 국적선사의 현지 대표자들이 8천 TEU 이상 모선급 선박의 인천신항 기항 가능성과 원양항로 개설 가능 시기, 즉‘16미터 수심 확보’여부와 시점을 물러 적정수심 확보 여부가 신항의 성공적 개장과 조기운영 안정화의 전제조건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IPA는 전했습니다.

또 대형 화주기업인 범함판토스 관계자도 수도권을 배후에 둔 인천항에 원양노선 서비스가 개설된다면 현재 부산항을 이용 중인 유럽~한국 간 화물의 상당 물량이 인천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인천신항 서비스의 사업성이 매우 높이 평가돼 마케팅 단원들을 고무시켰다는 후문입니다.

8일 IR뿐만 아니라 소중한 조언들은 청취하고, 크루즈 부문에서 가시적 성과도 올린 이번 포트마케팅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었다는 것이 IPA의 자평입니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Maersk)사와 너덜란드 상공회의소 관계자들로부터는 한-EU FTA에 따른 교역여건 개선 인천항에 가까운 북중국 대현 항만들의 존재 한-중 FTA 협상 같은 비즈니스 모멤텀들을 잘 연계한 시너지 극대화 방안을 마련하라는 충고가 나온 점, 유럽 최고 크루즈 선사인 이탈리아의 코스타 크루즈사가 2013년 인천항 7회 기항(2012년 2회)을 약속한 점 등을 IPA는 예로 들었습니다.

이벝 포트마케팅은 2014년 인천신항 개장 및 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부두 개장에 대비, Maersk(덴·세계 1위 컨테이너 선사), Costa Cruise(이·유럽 1위 크루즈 선사) 같은 세계 톱 레벨 선사의 본사를 찾아가 대형 컨테이너와 크루즈 선대의 기항을 유도하고, 신규 화주 발굴을 통해 인천항 물동량을 증대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는데요.

대형 선사 및 크루즈 선사의 기항 결정은 적어도 기항6개월~1년 전에 결정되는 만큼 지금이 유럽지역 선사들에 인천신항 개장을 홍보하고 기항을 유도해야 할 적기이기 때문입니다.

IPA 최해섭 부사장은 “한-EU FTA 체결 이후 동북아 진출을 계획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인처항 이용 문의가 늘고 있고, 신항과 개 국제여객 터미널 등 현재 조성이 한창인 인프라의 조기 운영안정 및 활성화를 위해서도 지금이 유럽의 주요 글로벌 기업 대상 마케팅 투진의 적기”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해외포트 마케팅을 전개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