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특파룡 12기 강성진입니다.

여러분들은 검량사를 아시나요?


검량사란?


우선 ‘검량’은 선적 화물을 양하 또는 적하하는 과정에 화물의 중량 또는 용적의 증명이나 계산을 행하는 일을 말합니다.



[검량, 검수, 감정하기 위해 선적화물들을 꺼내놓은 상태, 출처:본인 촬영]


검량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1년에 1번 시행하는 검량사자격시험에 합격하여 그 자격을 취득한 사람을 뜻합니다.

검량사의 주요 업무 첫 번째는 국외적인 분쟁, 손해 등의 발생 시에 외국 의뢰자들은 감정증명서 또는 검량증명서를 요청함으로써 제 3자의 검량인 역할을 법적으로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국제 간의 합의된 계약에 의해 선적화물 중 액체화물, 곡물, 기체화물 기타 저장 탱크와 화물의 용적 또는 중량을 이해당사자가 아닌 제 3자의 위치에서 공정하게 산정, 검측, 계산하여 공증적 증명을 한다.


검량사의 유사 직종


검수사, 감정사, 검량사는 국제무역을 할 때 화물의 품질 및 수량을 직접 확인하고 입증하여 국제무역 분쟁에서 중요한 공증적 증명 역할을 합니다. 



[화물을 검량, 검수, 감정하는 모습, 출처: 야후 flickr]


감정사는 선박회사, 화주, 보험사 등의 의뢰를 받아 제 3자의 위치에서 공정하게 화물, 선박, 운송기기, 해운과 관련된 수량 또는 품질, 손상에 대해 감정 또는 조사하여 입증하고 이를 토대로 증명서를 발급해줍니다.

검수사는 화물을 배에 양하 또는 적하할 때 물건의 수량을 세어 확인하고 물건의 인수 또는 인도 증명을 제3자의 위치에서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단순한 수량의 일치의 여부가 아닌 화물의 상태 또한 확인하여 결과를 기록한 검수표를 작성합니다. 


- 검량사작업시험


검량사가 되기 위해서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검량사작업시험에 합격하여 그 자격을 취득해야 합니다.


[해양수산부 출처: 해양수산부]


검량사작업시험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고 있고 관련 부처는 해양수산부입니다. 

시험은 1년에 1번 1차 시험인 필기시험과 2차 시험인 면접으로 구성돼있습니다.



 구분

접수 기간 

시험 일정 

합격자 발표 기간 

 20171회 필기

 2017.03.13~2017.03.22

 2017.05.13

 2017.06.07~

 20171회 면접

 2017.03.13~2017.03.22

 2017.07.08 ~ 2017.07.09

 2017.07.26~

 [표1: 2017년 시험일정, 출처: http://www.q-net.or.kr 자료로 본인 제작]



 구분

시험 과목 

문항 수  

시험 기간 

시험 방법 

제 1차 시험 

1. 선박의 구조 및 홀수 계산 방법

2. 검량에 관한 일반적 지식

3. 영어 

각 25문항 (총 75문항) 

75분 (09:30 ~ 10:45) 

객관식 4지택일형 

제 2차 시험 

면접 시험(1차 시험 과목 전반 

면접 

 [표2: 2017년 시험과목 및 방법, 출처: http://www.q-net.or.kr 자료로 본인 제작]


해마다 한 번 밖에 없는 시험이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합니다. 검량사작업시험의 합격률은 매년 200명 넘는 인원이 응시를 하며, 1차 시험 기준으로 초기에는 20% 초반의 합격률이었지만 2016년인 작년에는 39%로 높은 합격률을 보였습니다. 2차 시험은 80% 인원이 합격하기 때문에 1차 시험만 좋은 점수로 통과한다면 검량사작업시험은 취득할 수 있습니다. 면접보다는 1차 시험인 필기가 합격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검량사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항만에 관련된 직업인 검량사, 검수사, 감정사는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업무들을 무역거래에서 제3자의 위치에서 무역분쟁을 예방하고 공정한 거래가 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직업입니다. 국제무역이 증가되는 추세에 꼭 필요하고 공정무역을 유도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항만에서 땀 흘리며 고생하시는 검량사분들에게 존경을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