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공동 물류센터(IPLC)만의 특별한 ‘무엇’

LCL(Less than Container Load)화물들의 혼재작업들이 이루어지기도 하고, CFS(Container Freight Station)나 CY(Container Yard)로 넘어가기 전 일정기간 보관 역할 또한 수행하기도 하는 이곳은?

바로
‘인천항 공동물류센터’입니다. 오늘 여러분들께 이곳 인천항 공동 물류센터만의 특별한 ‘세 가지’에 대해 넌지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

*인천항 공동물류센터에 관한 자세한 업무내용들과 CFS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여기로 클릭!
http://incheonport.tistory.com/52 


*첫 번째, “인천항 공동 물류 센터 창고에는 기둥이 없다. - 특별한 건설공법”
인천항 공동 물류창고는 가로 180m, 세로 35m로 면적은 2,178평인 높이 2층의 아주 거대한 창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큰 면적에 지지대 역할을 해줄 기둥 하나 없다니..
여러분들은 믿겨지십니까?

IPLC에서는 화물들의 최대 공간 활용을 위해 ‘PEB공법’이라는 신공법을 도입하였는데요,

*PEB공법이란?
건물에 기둥이 없애고 천정을 받치거나 외벽을 지탱해주는 철골구조물을 컴퓨터로 계산, 제조하여 시공하는 방법이랍니다. 일반 철골구조물로 건축하는 방법보다 약 30%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고 하니,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겠네요. :)

또한, 창고바닥에는 ‘세라믹 공법’을 이용하여 1m^2당 5ton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데요, 중량 화물들 보관에도 끄떡없어 다양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또, 향후 유지관리를 위해 바닥면을 ‘Laser Grinding 공법’으로 시공하였는데요, 향후 바닥면을 재시공할 경우가 생겨도 창고운영을 하면서 작업을 할 수 있었고 청결성 또한 갖추었기에 인천항 물류 공동센터가 현재 화물 관리 및 고객관리에도 타 창고보다 경쟁력이 탄탄한 이유가 아닐까 짐작 해볼 수 있었습니다. :)


*두 번째, “컨테이너의 빠른 회전율이 생명! - 리치 스태커” 

인천항 공동물류센터에는 대개 창고에서 사용하는 도크방식을 사용하지 않았는데요, 대신, 리치스태커를 이용하여 컨테이너를 운반하고 있었습니다.

기존의  도크방식으로 작업을 한다면 10개의 게이트를 사용하는 창고에서는 컨테이너를 10대만 장치하여 작업하기 때문에 야드의 공간 활용이 비효율적이며, 적출된 화물은 전량 창고 내로 이동하여 보관하여야 하기에 화물의 이동거리도 길어지게 되고 이에 따라 지게차의 운전시간 역시 길어지기 때문에 비용도 함께 증가하게 됩니다.


 ▲ 트레일러로부터 컨테이너 화물을 들어 올리는 중인 리치스태커

헌데, 리치스태커를 이용하게 되면 무엇보다 IPLC의 야드(11,475m^2)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뿐더러, 많은 컨테이너를 동시에 작업할 수 있고, 적출 작업 또는 적입 작업이 끝난 컨테이너는 한쪽공간으로 최대 4단까지 쌓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세 번째, “일반 창고보다 길게 설계되었다! - 긴 캐노피 장착”

가로 171m 세로 9m 높이 6.3m 의 인천 공동 물류센터의 케노피(canopy)는 일반 창고의 케노피보다 더 길게 장착되었는데요, 이렇게 긴 케노피는 우천 시에 창고 내에서 작업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불 수 있을뿐더러, 고객의 화물을 안전하게 보관 및 작업을 돕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LCL화물은 특성상 당일 입고된 고객의 화물이 대부분의 경우 당일 출고가 되기 때문에 이때는 굳이 창고 내로 이동하여 보관할 필요가 없게 되죠. 이때, 창고보단 넓은 케노피 밑에서 바로 상차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화물의 이동을 줄일 수 있고, 유류비 절감 역시 큰 기여를 해주고 있습니다. :)


지금까지 인천항 공동 물류센터의 특별한 세 가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유익한 도움이 되셨는지요?^^


취재를 하러 간 날이 비가 오게 되어 혹시나 작업현장을 보지 못하게 될까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는데요, 우천에도 끄떡없는 케노피 덕분이었을까요? 쉬지 않고 달리는 인천항 공동 물류센터를 바라보며 바로 이것이 고객을 위한 항만 서비스구나!’라는 감동을 저도 모르게 깊이 받게 되었습니다.(하하)

앞으로도 더욱더 인천항 공동 물류센터의 꾸준한 발전을 기대하며 많은 도움을 주신 한종환 센터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남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