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공식 블로그

마리짱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marianz/10107568659


중국 청도로 가는 여정은 비행기가 아닌, 뱃길을 선택했답니다.

 처음으로 다른 나라로 갈 때 배를 타본건데, 생각보다 재미있고, 꼭 MT가는 기분도 나고..

 위동페리의 매력속으로 Go~ Go~


http://www.weidong.com/

 인천국제여객터미널은 1, 2 두군데로 나눠져 있는데, 위해, 청도, 천진, 연운항으로 가는 여객은 제 2터미널에 있어요.

 제 1터미널은 단동, 대련, 석도, 연태, 영구, 진황도 등으로 가는 페리가 있구요.

동인천 역에서 24번을 타고 4번째 정거장에서 내리면 제 2 인천국제여객터미널이예요.

 사실 버스에서 내려서 좀 많이 걸어들어가야 하는데, 짐이 좀 있다면 동인천역에서 그냥 택시를 타시기를 권해요.

여행박사에서 위동페리 승선 티켓을 받아들고, 승선 1시간 전에 키미테까지 붙이니, 정말 여행떠나는 기분~

 여객터미널에서 출국심사를 거치고 나오면 작게나마 면세점이 있긴한데, 크게 기대는 마세요~


출입국 사무소에서 나오면 바로 항구이지만, 위동페리가 있는 곳까지 버스로 3분 정도 타고 가야 합니다.

 버스에서 내리니, 엄청나게 큰 배가 기다리고 있더군요~~ 오~~ 이런 배는 처음 타봐요.

 항상 청산도갈 때 쾌속선만 타고 간 기억만 있던지라.


게다가 엘리베이터라뉘~~~ 오~~ 혼자서 촌티 풀풀 날려줍니다~~

배라서 그런지 짐 무게는 무려 25kg까지 되긴 하지만, 딱히 검사가 엄한것 같지는 않아 더 들고 타는거 같아요.


로얄 객실은 메인 로비에서 열쇠를 받아가야 하는데, 인포메이션에 보니 멀미약이 비치되어 있네요~ 

 이미 키미테를 붙인 상태라 정보로 올려봅니다.^^


2층으로 올라가니 바다쪽은 모두 방처럼 되어 있는 객실이고, 건너편에는 2층 침대가 마주보고 있는 다인실이 있네요.

 더 저렴하게 여행하실 분들은 이런 칸도 괜찮을거 같아요.


저랑 사랑이님이 같이 썼던 로얄룸 119호입니다.


예상외로 굉장히 산뜻한 느낌의 객실이라서 조금 놀랐어요.

 사실 크루즈같은 호화로운 배가 아니라서 기대는 안했는데, TV도 있고, 냉장고도 있고.. 호텔처럼 있을건 다 있네요~


욕실도 깨끗하고 샤워도 할 수 있지만, 욕실용품은 딱히 구비된게 없어서 따로 준비해가셔야해요~




위동페리의 원래 이름은 뉴 골든 브리지 5호입니다.

 총 3층으로 되어 있고, 면세점, 편의점, 노래방, 레스토랑 등등 편의 시설이 잘 갖춰진 페리랍니다.


면세점에서는 특히 담배가 싸다고 하던데, 문여는 시간이 저녁과 아침 일찍 잠시 2시간 정도만 오픈을 하니까 시간을 잘 맞춰서 가야해요.



2층에는 오픈된 공간에 PC가 설치되어 있는데, 아쉽게도 인터넷은 되지 않는답니다.

 급하게 문서 작성할 일이 있거나, 심심해서 죽겠으면 컴퓨터와 싸우는 스타크래프트는 되는거 같았어요.^^


조식과 석식이 포함인 승선 티켓이라 5시에 출항하는 배였는데, 저녁 시간이 7시 정도부터라 갑판 위에 나가보았어요.



갑판에는 센스있게 벤치들도 설치해 두었고, 도크에서 인천항을 빠져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는 재미도 있답니다.



게다가 비둘기에 버금가는 식탐 갈매기들이 몰려들어 새우깡 하나 준비해주시는 것도 재밌을거 같아요.

 단체 관광오신 보험사 아주머니들께서 열심히 새우깡 던져주셔서 요런 사진들을 찍을 수 있었어요. 캄사! ^^






날씨가 좋아 운이 좋으면 멋진 일몰도 볼 수 있는데, 이날은 사실 맑은 날씨가 아니어서 좀 아쉬운 일몰을 보았죠.








특히 위동페리는 청도로 가는 도중 서해대교와 인천대교를 만난답니다.

 항상 인천공항갈 때 위로만 다녔지, 아래는 처음 가봤는데, 배가 조금만 더 늦게 출항하면 멋진 야경도 볼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문득.

석식 먹기 전에 로비를 돌아다니다 보니 사우나 영업 시간이 보이네요.

 남자는 18:30 ~ 20:00, 여자는 20:30 ~ 22: 30.

 아마도 사우나를 남자가 먼저 사용한 후 다 내보내고 여자가 사용하는 시스템인것 같더라구요.

 가격도 3,000원이면 저렴한듯 해서 사용해도 괜찮을거 같더군요.

 사우나하고 나와서 22:00부터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보고 자면 딱일듯.^^

GS25시 편의점도 있었는데, 기대했던 칭다오 맥주는 판매하지 않아서 실망..

가격은 그냥 일반 편의점하고 같았어요. 더 비싸지는 않았던게, 아마도 면세 가격이 적용되서 그런거 같아요.

 만약 국내 일반 페리였다면 더 비쌌을듯.


아~~ 이제 밥시간이래요~~

 3시까지 인천에 도착하느라 점심도 대충 먹었더니, 저녁식사가 무척 기대되요!!

앗!! 근데 오늘의 메뉴는 소고기무국이라고 해서 그냥 백반이겠구나.. 급 실망했는데..

 웬걸요~~ 부페식으로 정말 반찬 종류도 다양하고 알차고~~ 오우~~ 넘 좋았어요!!






게다가 바다를 보며 식사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라 더 운치가 있는듯.

배불리먹고 배 땅땅 두들기며 수다를 떠는데, 갑자기 글로리아 레스토랑에서 호출.

 웬일인가 했더니, 탐방단에게 술 한잔 대접하시겠다는~~~  WoW~

 그러나.. 이게 바로 시작일줄은... 이날 시작부터 술로 시작해서 그런지,

매일밤 칭다오 맥주를 꼭 한잔씩은 먹고 잤다는.ㅋ



일단 첫날밤은 우리나라 맥주로 건배!!!

사실 글로리아 레스토랑 앞에는 노래방이 있었는데,

 첫날이라 서먹한 기운에 이용할 생각도 못했는데, 돌아오는 위동페리에서는 열심히 놀아줬다는!!


노래방 세트 메뉴라는게 있는데, 1시간에 20,000원을 내면 맥주 5캔이랑 안주 1개가 제공된대요!!

 오히려 따로 술사야하는 우리나라 노래방보다 더 저렴한듯(?) 맞나요?

 요즘 노래방을 안가봐설..;;

위동페리에서의 첫날은 지나가고.. 아침에 눈을 떴을때 알람 소리가 시끄럽게 울려 핸드폰을 봤더니

 이미 중국 영해로 들어온지는 오래고.. 중국버전으로 로밍되어 있더라구요.

푹 자는 바람에 아침 일출을 못봤지만.. 그래도 비스무레 한 번 봐주고.

벌써 청도항이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위동페리에서 내리면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배 여행이 너무 즐거워서 내리기 싫지만.. 청도에서의 일정을 생각하면 또 행복해지는 상상~

근데 4월초의 갑판은 너무 추웠어요.

오리털 파카를 입고도 추워서 못견디고 바로 실내로 들어온.



"니 하오?"

배에서 내리면 공안이 기다리고 있는데, 공안을 처음본 마리짱.. 좀 얼어붙습니다

북한 인민군같은 느낌이라.. 정말 사회주의 국가구나~라는 생각에 순간 멈칫

사진찍으면 잡혀간다는 말이 생각나 슬그머니 카메라를 가방 속에 집어넣고.. 왕소심.ㅋㅋㅋ

청도여객터미널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붉은 글씨의 한문을 보니 더욱더 실감이 납니다.

 여기는 중국 청도입니다.



핸드메이드 다이어리 by 마리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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