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항

바르셀로나 항은 유럽 크루즈 산업의 중심지이자, 지중해연안의 대표적인 크루즈 모항이다. 총 7개의 국제 여객터미널을 보유하고 있고, 매년 150만명 이상의 크루즈 관광객들이 바르셀로나항을 찾고 있다.
바르셀로나항은 14만톤 이상의 중소형 크루즈부터 초대형 크루즈선까지 모두 기항이 가능하고, 크루즈 터미널에서 시내까지 거리가 2km에 불과해 크루즈 선사 및 승객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항만시설 효율성 증대를 목적으로, 승객 입출국 수속이 필요한 모항 기항 크루즈선은 터미널 A, B를 사용하고, 카니발 계열의 크루즈선은 코스타 크루즈 전용 터미널인 터미널 D를 이용한다. 터미널 C는 상황에 따라 일반기항 및 모항기항 크루즈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제반시설을 갖추어 유연한 시설운용을 돕고 있다.

바르셀로나 크루즈 터미널 위치도


주요 터미널 현황

터미널 A

터미널 B

터미널 C 터미널 D
모항기항 크루즈선 전용 모항 및 일반기항
크루즈선
코스타크루즈 전용
터미널
시설현황 실내면적: 6,200 ㎡
선석길이 : 700m
선박길이제한 : 없음
수심 : 12 m
부두 너비 : 26 m
입출입수속승객 수:
3.000명 가능
시내까지 거리: 2 km
실내면적: 6,500 ㎡
선석길이 : 700m
선박길이제한 : 없음
수심 : 12 m
부두 너비 : 26 m
입출입수속승객 수:
제한없음
시내까지 거리: 2 km
실내면적: 4,000 ㎡
선석길이 : 580m
선박길이제한 : 없음
수심 : 12 m
부두 너비 : 26 m
입출입수속승객 수:
3,000명 가능
시내까지 거리: 2.5km
실내면적: 10,000 ㎡
(2층)
선석길이 : 580m
선박길이제한 : 없음
수심 : 12 m
부두 너비 : 26 m
입출입수속승객 수:
제한없음
시내까지 거리: 2.5km
부대 시설 경찰, 출입국사무소, 엑스레이투시기, 금속탐지기, 환전소, 면세점, 기념품점, 식당, 주차장,
택시승강장, 단체관광 버스 승차장 및 시내 셔틀버스 승차장, 공중전화
비고



-수화물 작업공간과
 승객 이동동선이 분리
-늘어나는 승객
 수용을 위해 실내
 면적 확장 ( 06년~
 08년, 기존 3,200 ㎡
 → 현재 6,200 ㎡ )
-14만톤이상의 초대형
 크루즈 선박 접안이
 가능하도록 건설한
 터미널
-승객과 수화물의
 빠른 이동 및 수송을
 위해 부두 터미널간
 승객 연결통로
 (gangway) 2개,
 수화물 컨베이어벨트 
 2개 보유







-Creuers del Port de
 Barcelona S.A 와
 항만공사의 공동 설립
-이탈리아 크루즈선
 사인 코스타
 크루즈가 12백만
 유로를 투자하여
 건설
-연간 170회 선박
 기항, 40만명의 승객
 이용
-VIP 라운지, 어린이
 놀이방, 직원휴식
 공간, 쇼핑센터 보유



현재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기항지인 바르셀로나항도 시작은 그리 화려하지 않았다. 15척의 선상호텔이 크루즈 산업의
시작이었으며, 1989년 크루즈 관광객은 불과 10 만여명이었다. 터미널 승객을 수용할 터미널 시설이 없던 당시에는
텐트와 흡사한 가건물을 마련해 임시 터미널로 사용하였고, 이 임시 터미널에서 입국, 세관 수속 및 보안 점검이 모두
이루어졌다.


:: 크루즈선 앞의 붉은색 텐트형태의 가건물이 바르셀로나 최초의 크루즈 터미널 ::
 
이 후, 크루즈선 기항 횟수가 늘면서 창고상옥 형태의 크루즈 터미널 2동을 A, B 터미널에 각각 설치 운영하게 되었다.
바르셀로나항의 크루즈 입항이 증가추세이긴 했으나, 1990년대까지도 바르셀로나 항만공사에서는 크루즈 산업에
대한 확신이 없었고, 적극적인 투자를 결정하기도 어려웠다. 따라서, 최소 투자, 최대 효과를 위해 다목적 사용이 가능
한 창고 상옥형태의 크루즈 터미널을 마련, 운영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크루즈 마케팅에 착수했다.


:: 크루즈선 앞의 건물 2동이 과거 크루즈 터미널 A, B ::
 
이 후, 1998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계기로 바르셀로나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도약하면서 바르셀로나항의
크루즈산업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면서 급성장하게 되었다.
바르셀로나항 전경




크루즈 선사가 크루즈 기항지를 결정 할 때 항만 시설과 함께 가장 중요하게 검토하는 부분은 바로 ‘기항지
매력도‘이다. 크루즈 선이 안전하게 접안하는 것과 동시에 크루즈 승객이 하선 후, 만족스러운 관광이 가능
하도록 매력적인 관광지가 있어야만 크루즈 선의 지속적인 기항이 가능하다.

고딕양식의 전매특허인 뾰쪽한 탑과 위풍당당한 외관을 자랑하는 대성당, 신대륙 탐험을 마치고 귀국한
콜럼버스를 뻬르난도 왕과 이사벨 여왕이 맞았던 레이알 마호르 궁전, 각양각색의 꽃문양 모자이크로 장식된
카탈루냐 음악당, 시민들의 휴식처 씨우따데야 공원 등의 명소는 바르셀로나가 세계에서 손꼽히는 크루즈 기
항지로 성장할 수 있게한 에너지라 할 수 있다.

그중 관광도시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장소는 역시 위대한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흔적이 녹아 있는 곳들이다.



전세계 관광객들과 건축학도들의 끊임없는 방문과 관심이 이어지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Sagrada Familia, 성(聖)가족성당)은 1883년 가우디가 주임 건축가가
된 후 1884~91년에 크리프타를 건조 하였다. 그러나 이후 전임자 빌라르(Villar,
1845~1922)의 설계를 크게 변경하여 유례가 없는 아르누보 적(的)디자인 형을
만들어 1926년 사망할 때까지 공사를 계속해서 네 개의 특이한 탑을 세웠다.
가우디 사망 후 공사가 거의 중단된 것을 근래에 다시 재개하였다. 





   :: 사그라다 파밀리아 ::

유명세로 보면 사그라다 파밀리아(성 가족성당)에 못 미치나 대표작을 꼽으라면
독창성이 총망라된 꽈드랏 도오르(황금의 광장) 지역에 세워진 카사밀라와
구엘공원이 돋보인다.

측면에서 바라보면 자연스럽게 울렁이는 파도 같고, 정면에서 응시하면 암벽을
깎아 놓은 듯한 기분을 느끼게 만드는 카사밀라는 공동주택으로 4년 동안 공사
끝에 모습을 드러낸 건물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어있는 카사밀라는
가우디의 상상력과 재주가 어느 수준인지 잘 보여주고 있다.

도시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한 구엘 공원은 가우디의 자연주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매혹적인 공간이다. 구엘 공원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도마뱀상 앞은
사진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 카사밀라 ::

                                  
           :: 구엘공원 ::                                               :: 뱀 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