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할 틈이 없는 다이나믹 크루즈!


크루즈 여행이 익숙치 않은 우리들이 제일 궁금한 점! 도대체 크루즈에서는 무얼해? 우리 상상 속의 크루즈 여행은 굉장히 화려하지만, 사실 크루즈 안에 무엇이 있는지 많은 부대시설이 있어도 심심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인데요. 보통 생각하는 것이 크루즈에는 수영장이 있고, 카지노가 있고 또 뭐가 있어? 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여러분을 위해서 크루즈의 24시간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무래도 크루즈 여행을 한 번 다녀온 해룡이는 느낌아니까~!


크루즈는 시속 33km라는 그다지 빠르지 않은 속도로 항해하고, 기항지 도착시 하선을 제외하면 크루즈 안에서 모든 생활이 이루어지는 셈입니다. 6박 7일간의 긴 일정동안 기항지 관광(선택사항)을 제외한 많은 시간 크루즈에서 즐길 수 있는 것 또한 제한적이라고 생각하실텐데요. 절대 아닙니다. 일정표를 한 번 볼까요?




오전 8시 아침 산책을 시작으로 24시까지 꽉찬 프로그램 일정 보이시나요? 크루즈 여행이 지루하다고 생각하셨던 분들 그 생각 넣어둬~ 넣어둬~!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영화 상영, 티셔츠 페인팅, 토크콘서트, 댄스 교실, 요가 교실, 미용 설명회, 음악 공연, 디스코 클럽에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스쿽 클럽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고 있습니다. 



○ 크루즈 여행 첫날 밤, 크루즈 여행객들을 환영하는 ‘댄싱 나이트’

18시 인천항을 출항한 코스타 빅토리아는 첫 번째 기항지인 사카이미나토항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첫 날, 코스타 빅토리아의 승객들을 환영하는 댄스 파티! ‘댄싱 나이트’가 7층 콩코르드 플라자에서 열렸는데요. 코스타 빅토리아 전속 밴드와 애니메이션팀과 흥겨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처음에는 부끄러워했던 승객들도 나중에는 다같이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지룡?



○ 공예 선생님 Clarisse와 함께하는 아트 & 공예교실 : 티셔츠 페인팅

오전 10시 11층 수영장에 삼삼오오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티셔츠 페인팅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입니다.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그 인기는 대단했는데요. 공예선생님께서 하얀 티셔츠를 나눠주시면 밑그림을 고릅니다. 물감으로 티셔츠에 그림을 그리면 나만의 티셔츠가 완성되는 것이지룡! 해룡이 그림 실력 괜찮나룡? ;-)



○ 댄스, 댄스, 댄스!

11층 중앙 수영장에는 유난히 바람이 세게 부는데요~ 그 바람의 이름은 바로 춤바람?! 쌈바, 차차차, 라틴 댄스, 바차타, 브라질리안 댄스 등등 매일 매일 다른 춤을 배울 수 있었는데요. 몸치인 당신도 당황하지 않고 스텝 몇 번만 밟아주면!? 끝! 춤의 고수가 될 수 있습니다.



○ 크루즈 안의 키즈 카페, ‘스쿽 클럽’

크루즈 여행의 승객중 70%는 중·장년층인데요, 가족 단위로 오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온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은 제한적일텐데요. (락스타 디스코 클럽, 카지노는 이용할 수 없는 우리의 어린이들!)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매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6층에 위치한 스쿽 클럽에는 퀴즈, 명랑 운동회, 페이스 페인팅 등 매일 다른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 뽀빠이 이상용의 ‘토크 콘서트’

뽀빠이 이상용씨가 코스타 빅토리아를 방문해주셨습니다! 2회에 걸쳐 진행된 토크쇼동안 해룡이는 배꼽을 찾느라 굉장히 바빴는데요... 재밌고 유쾌한 그의 입담은 1시간동안 페스티벌 극장에 웃음이 끊이지 않게 해주었습니다. 어르신들이 좋아할만한 유머.. 무엇인지 궁금하시죠? 


해룡이가 적은 프로그램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할 정도로 극소수입니다. 모든 프로그램을 다 참여하고 싶었지만 해룡이의 몸은 하나.. 분신술이 있었으면 할 정도로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었어요. 


이외에도 빙고 게임, 퀴즈, 마이클 잭슨 쇼, 뮤지컬 쇼, 복근 만들기 클래스, 필라테스, 카드 게임, 클래식 공연, 마스크 페인팅, 세라믹 페인팅, 가수 김세환씨의 선상 콘서트, 얼음 조각 실연 등 많은 프로그램이 24/7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어르신들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공연들로 승객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해룡이도 열심히 돈을 모아 제대로 효도 한번 해야지! 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습니다. 아직도 크루즈 여행이 심심하고 지루할 것 같은가요? 아침부터 밤까지 승객들을 가만히 두지 않는(?) 코스타 빅토리아 크루즈 여행! 여러분도 내년에는 함께 해요 welcome on board!


해룡이와 함께하는 크루즈 여행, 다음에도 계속됩니다 쭉-!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


<글. 최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