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인천의 명소는 바로, 수봉공원인데요. ^^

 

수봉공원에 대해 잠깐 말씀드리자면!
현충탑과 인천지구전적기념비, 재일학도의용군 참전기념비 등이 위치해있으며,
실향민이 제사를 올리는 망배단이 있는 곳입니다.

수봉공원은 인천광역시 남구 수봉산 아래에 조성된 공원입니다.
공원 내에 수봉도서관도 위치해있어서,
자연속의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기분도 남다를 것 같은데요.

저는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도화역에서 내려 조금 걸어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조금 걷다보면 이렇게 수봉공원의 표지가 나옵니다.

 가파른 언덕을 오릅니다.
그래도 깔끔하게 정돈된 나무계단덕분에 오르기에 부담이 덜합니다.
이 길을 따라 조금만 걷다보면 탁 트인 광장을 마주할 수 있는데요.
광장외곽에는 여러 가지 운동시설이 있고, 광장 중앙에서는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습니다. ^^

 

거기에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와 배의 모양을 한 도서관까지 너무나도 많은 여유로움이 한 번에 밀려옵니다.
책을 읽으며 자연의 정취에 취해볼 수도 있고, 아이들과 즐거운 주말을 보낼 수도 있고.
 마디로 복합문화공원이 아닐까요? ^-^*

 

수봉공원의 폭포는 인공폭포인데요. 폭포는 2번에 걸쳐 떨어집니다.
아래쪽에 위치한 첫 번째 폭포는 폭포 앞으로 수상무대를 연상시키는 넓은 광장이 조성되어있습니다.
물이 떨어지는 폭포뒤쪽으로 보행로를 두어 아이들에게 폭포에서 찾을 수 있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줍니다.


두 번째 폭포는 첫 번째 폭포 바로 위에 위치해있습니다. 그리 넓지 않지만 조용히 쉴 수 있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고, 폭포가 떨어지는 곳의 수심이 얕아서 아이들이 물장구를 치며 놀 수 있는 구성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인천의 전경을 폭포위에서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산뜻한 경치를 제공하는데, 그냥 산에서 바라보는 전경이 아니라 폭포를 통해 인천을 넘어다보니 이 또한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

인공폭포의 시원함을 맛봤으니 이제는 본격적인 산책로가 시작됩니다.
이 산책로는 현충탑까지 이어지는데요.
공원이라고는 하지만 산에 조성되어 있어,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께도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중간 중간 ‘약수터 가는 길’에서나 목도할 수 있는 철봉과 같은 운동기구들도 있으니,
중간 중간 쉬어가실 수도 있습니다.


산을 오르기를 20분, 드디어 현충탑에 도착합니다.
인천의 공원들이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는 것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데요.

가족 간의 나들이뿐만 아니라,
연인과의 데이트, 부부간의 산책로, 어르신들의 기원으로도 사용되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현충탑을 지나 내려오니 이번엔 새우리가 나옵니다.
산책이 따분할지도 모를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이것도 인천공원들의 공통점인가요? 자유공원에도 새우리가 있던데, 인천공원의 평행이론인가 봅니다. :D

수봉공원에서 가장 기억 남는 포인트를 꼽으라면 당연히 인공폭포를 꼽을 수 있는데요.
폭포의 시원함이 일주일간 쌓아두었던 한주간의 체증을 말끔히 씻겨 내려가게 하는 것 같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규모가 규모인지라 방문을 계획하신 분들은 여유를 가지고 찾아주셨으면 좋을 것 같고요.

같이 찾은 자녀들에게는 역사적인 공간에 대해 이해시켜주는 것도 좋은 관람 포인트일 것 같습니다 !


 

이상, 인천항만공사 제1기 특파룡, 김학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