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에룡~! 길게만 느껴졌던 추석연휴도 금세 끝나버려 아쉬운 요즘, 또 하나의 반가운 공휴일! 오늘은 해룡이와 함께 10월 3일 개천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아룡~!!



개천절이란?

개천절은 우리 민족 최초 국가인 고조선 건국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국경일인데요. 3·1절, 광복절, 제헌절, 한글날과 함께 대한민국 5대 국경일 중 하나랍니다. 올해는 단기 4351년이 된 해인데요. 단기는 단군왕검이 개국한 해인 서기전 2333년을 원년으로 하는 우리나라의 기원이랍니다. 개천절은 민족국가의 건국을 경축하는 국가적 경축일인 동시에, 건국을 하늘에 감사하는 고유의 명절과도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천절의 유래

개천절은 단군조선의 건국일을 뜻한다기보다는 환웅(桓雄)이 처음으로 하늘을 열고 태백산(백두산)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홍익인간(弘益人間)의 대업을 시작한 날인 음력 10월 3일을 뜻한다고 보는데요. 



개천절은 대종교(大倧敎)에서 시작되는데요. 1909년 1월 15일, 단군을 신봉하는 종교인 대종교가 창교됩니다. 대종교의 교주이자 독립 운동가였던 나철 선생은 국가의 기틀을 튼튼히 하고 민족의식을 깨우기 위해 개천절을 경축일로 제정하고 매년 행사를 거행하였습니다.



일제강점기를 통해 개천절 행사는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데 기여하였으며, 특히 상해임시정부는 개천절을 국경일로 정하였고, 대종교와 합동으로 경축행사를 거행하였답니다. 광복 후 이를 계승하여 개천절을 국경일로 정식 제정한 것이죠.



개천절은 원래 음력 10월 3일이었는데요. 오늘날 개천절이 음력에서 양력으로 바뀌게 된 것은 1949년에 문교부가 위촉한 ‘개천절 음·양력 환용(換用)심의회’의 심의결과 음·양력 환산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와 ‘10월 3일’이라는 기록이 소중하다는 의견에 따라, 1949년 10월 1일에 공포된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거, 음력 10월 3일을 양력 10월 3일로 바꾸어 거행하게 된 것입니다.




단군신화

개천절을 알아보며 단군신화를 빼놓을 순 없죠. 단군신화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대로 사람이 되기 위해 100일 동안 쑥과 마늘을 먹었다는 곰과 호랑이의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곰과 호랑이는 태백산에 거주하던 곰과 호랑이를 토템으로 숭배하던 2개의 부족이 고조선의 시조가 된 단군을 앞세워 적통을 잇는다는 뜻이 담겨 있답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하늘의 신 환인의 아들 환웅은 아버지의 뜻을 받아 바람, 구름, 비를 다스리는 풍백(風伯), 운사(雲師), 우사(雨師)와 3,000명의 무리를 이끌고 태백산 신단수 아래에 내려옵니다.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뜻을 펼치던 환웅에게 어느 날 호랑이와 곰이 찾아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환웅은 호랑이와 곰에게 어두운 동굴에서 100일 동안 쑥과 마늘을 먹으면 사람이 될 것이라고 하죠. 호랑이는 끝까지 견디지 못하고 포기하고 마는데요. 반면 곰은 100일 동안 쑥과 마늘만 먹고 결국 사람이 됩니다. 바로 이 곰이 웅녀가 되는데요. 환웅은 웅녀와 혼인을 하고, 바로 그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단군왕검‘입니다.


지금까지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와 함께 개천절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는데요. 개천절에 참 많은 이야기들이 얽혀있네요. 이번 개천절에는 단군왕검의 건국이념에 대해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요? 그럼 다음에도 재미있는 주제로 다시 돌아올게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