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공식 블로그

칼럼

2019.08.31 [최보기의 책보기] 57-사랑이 나에게 불광불급(不狂不及)에 대하여 “사랑이 나에게” (안경숙 지음, 한길사 펴냄) 이 책을 권하는 이유는 매력적인 ‘자기계발’을 위해서다. 물론 이 책의 부제가 ‘고흐와 세익스피어 사이에서 인생을 만나다’인 만큼 명백히 자기계발서는 아니지만 이 책을 쓴 저자가 사는 방식에는 훌륭한 자기계발의 요소가 들어있다. 독서의 목적은 나의 삶에 도움이 되는 뭔가를 얻기 위한 것이다.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것을 넘어 다른 삶의 방식까지 배운다면 더없이 훌륭한 독서다. 필자는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연금술사”를 읽으며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나서서 돕는다’는 믿음이 강해졌고, 나관중 소설 “삼국지”를 읽으며 남다른 인내와 기다림 끝에 건국의 뜻을 이루는 사마의 중달을 배웠다. “사랑이 나에게” 저자 안경숙은 오랫동안..
2019.04.25 [칼럼] 운송수단 대형화에 대한 재고(再考) 운송수단 대형화에 대한 재고(再考) 일제 강점기 조선우선주식회사, 1950년 대한해운공사(1988년 한진해운에 합병)로 시작된 대한민국의 해운물류산업은 과거 한진해운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하지만 2017년 2월 17일 국적선사인 한진해운이 파산함으로써 우리나라 해운물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은 상당 부분 약화되었다. 부실경영, 부진한 업황과 함께 한진해운 파산의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경쟁력 약화이다. 무역의존도가 높고 해상운송을 통해 대부분의 무역이 이루어지는 우리나라에서는 해운물류산업의 경쟁력 제고가 매우 중요하다. 전통적인 규모의 경제(economy of scale) 관점에서 해운물류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운송수단의 대형화가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최근에는 컨테이너 운송의 경우..
2019.02.21 [칼럼] 스마트항만, ‘창의적 사람’을 만들어내는 교육이 필요하다 스마트항만, ‘창의적 사람’을 만들어내는 교육이 필요하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그리고 빅데이터(Big Data)와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접목되고 있다. 산업 현장의 무한 변화가 예상된다. 항만도 예외가 아니다. 자동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정보통신기술 등이 항만에 접목되면서 항만의 스마트화가 추진되고 있다. 스마트항만(Smart Port)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하여 자동·자율적으로 물류 흐름을 최적화하는 항만으로 자동화, 정보화 및 지능화가 전제되어야 한다. 스마트항만은 더 나아가서는 물류 흐름의 최적화, 에너지 효율화 및 친환경 그리고 배후도시와의 연계 등을 포함하기도 한다. 스마트항만은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추구한다...
2018.01.23 [칼럼] 환황해권 중국 항만 이야기 환황해권 중국 항만 이야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항만·물류연구본부 이성우 본부장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은 중국에서 시작해서 중간지역의 개도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네트워크 확산 스토리이다. 중국은 일대일로를 통해 과거 유라시아 대국의 영광을 스토리 텔링 형식으로 제안하고 이를 구현하면서 경제적, 정치적 실익도 확보하자는 것이다. 한편 이 정책은 자국에서 소외된 서부지역을 시발점으로 추진되었으나 작년 개편을 통해 기존 경제 중심인 환동해권 그리고 동북지역이 포함되어 북극항로까지 아우르는 형태로 진화 중이다. 일대일로 정책은 일로(一路)의 연결점인 항만 도시들을 중심으로 진행 중이며, 개편된 일대일로 정책으로 또다시 환황해권 항만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항만도시는 항만의 배후지 ..
2018.01.22 [최보기의 책보기] 38 -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역사는 개인의 각성으로 진보한다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김형민 지음 1987’ 영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의 줄거리는 ‘1987년의 엄격한 군사정권 아래서 서울대 학생 고(故) 박종철 군이 경찰에 의해 ‘남영동 대공분실’로 강제 연행됐다. 물론 민주화가 된 지금처럼 체포영장이나 구속영장 같은 법적 절차를 밟은 것이 아닌 마구잡이 연행이었다. 연행된 그는 학생 운동권 선배의 행적을 추궁하며 을 하던 경찰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며 축소 은폐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 ‘고문치사사건’에 관여했던 검사, 기자, 부검의, 교도관, 수감 중이던 저항 정치인, 종교지도자 등의 용기 있는 저항으로 이 사건의 진상이 국민들에게 낱낱이 알려지게 됐다. 이에 대..
2014.10.29 [칼럼] 애니포트 모델과 인천항 애니포트 모델과 인천항 중앙대학교 국제물류학과 이충배 교수 항만의 역할은 고유의 기능인 단순히 화물을 싣고 내리는 것에서 보관, 유통 및 가공 등으로 확장되었고, 최근에는 공급사슬관리(SCM)의 거점에 위치해 있다. 더구나 항만은 국내외 수출입과 유통과 같은 경제적 기능에서 더 나아가 친수공간과 같은 시민의 삶을 더 높이는 기능까지를 포함하는 형태로 발전과 진화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 따라서 항만은 무역, 물류, 정보, 산업, 관광 및 문화 등 다양한 기능의 복합공간이 되고 있다. 세계적이고 오랜 역사를 지닌 항만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항만들이 이러한 변화와 진화를 거쳐오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싱가포르, 독일의 함부르그, 일본의 요코하마 등은 이제 수출입 화물의 처리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해양관광지로 유..
2014.09.30 [칼럼] 크루즈선 관련 산업의 이해 크루즈선 관련 산업의 이해 김일석 ‘크루즈 산업’은 크게 ‘크루즈선을 이용한 관광산업’ 측면과 ‘크루즈선 건조를 통해 본 조선업’ 측면으로 구분하여 볼 수 있다. 크루즈선을 이용한 관광산업 먼저, 크루즈선을 이용한 관광산업을 살펴보면, 크루즈선을 운용하면서 출발지 항구인 모항(Homeport)을 중심으로 하는 각종 관광산업과 부식 및 선용품, 연료 등을 공급하는 유통산업, 종사자들의 고용창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인력산업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자연스럽게 지역경제 발전과 위상이 격상될 수 있다. 또한 크루즈선이 잠시 머무르는 기항지(Port of Call)의 경우에도 모항과 유사한 형태의 산업이 형성되어 항구를 중심으로 한 소비산업의 발달을 도모할 수 있다.실질적으로 크루즈 산업이 발달한 캐리비안해와 지..
2014.08.19 [칼럼] 크루즈에 대한 상식과 이해 크루즈에 대한 상식과 이해 김일석 필자는 1987년 조선업에 들어 서면서 여객선 분야에 발을 디딘 이후 줄곧 대형 조선소에서 크루즈선을 비롯한 여객선의 연구와 설계, 건조부문에 종사하면서, 일반인들 뿐 아니라 조선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조차도 크루즈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하고 있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대표적인 오해가 여객선을 구분할 때, 일반 정기여객선(Ferry, 페리)와 유람선(Cruise ship, 크루즈선)을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기자들 조차도 일반 정기 여객선을 ‘초호화 유람선’으로 표현하는 것은 물론, 대형 조선소의 홍보 자료들에서조차 이런 잘못된 명칭을 사용하여 일반인들이 오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즉, 페리선을 건조하고는 초호화유람선 건조라는 표현으로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