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시황과 관련된 뉴스를 보다보면 가끔식 BDI, HRCI.. 이러한 어려운 용어들이 나오는데요! 이러한 용어들은 해상운임지수를 나타냅니다. 여기서 ‘해상운임지수’란? 해상 운임(배로 화물을 운송해주고 받는 대가)의 변화를 보여 주는 지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상운임지수로 해운거래시의 참고와 함께 위험 회피도 할 수 있는 자료입니다! 이러한 해상운임지수의 대표적으로는 건화물선 운임지수(BDI), 컨테이너 종합용선지수(HRCI), 중국발 컨테이너운임지수(CCFI)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대표적으로 ‘건화물선 운임지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건화물선 운임지수(BDI, Baltic Dry Index)’는 런던의 발틱해운거래소가 발표하는 운임지수로 철강석, 곡물, 석탄 등을 옮기는 벌크선의 원자재에 대한 운임지수를 평가하며  1985년 1월 4일 운임수준을 기준(1000)으로 잡고 산정합니다. 



(참고: 구글)





건화물선 운임지수는 위의 표와 같이 선형에 따라 BHSI, BSI, BPI, BCI 로 나눌 수 있는데요~사진에 대한 내용을 표로 간단히 요약해 봤습니다. 1번에서 4번 사진으로 갈수록 선박이 점점 커져가는 것이 느껴지시나요?^^ 그렇다면 BDI지수를 선형에 따라 나누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참고: 구글 지도)



예를 들어 Capesize의 선박 같은 경우 유럽에서 인도쪽으로 간다고 할 경우 A로 표시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없어 주황색 선 항로로 쭉 돌아가는 경우가 생기는 데요~ 그럼 항로가 더 길기 때문에 초록색 선 항로보다는 운임은 더욱 비싸겠죠?^^ 그렇기 때문에 선형에 따라서 대표항로를 선정하고 또한 항로별로 톤마일 비중에 따라 가중치를 적용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번엔 BDI지수의 수치를 살펴볼까요?



                                     


BDI 수치가 들쑥날쑥~ 과연 이 곡선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여기서 BDI수치가 높을수록 해운시장과 세계 경기가 호황이라는 것을 뜻합니다. 반면 수치가 낮다면 경기가 불황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거겠죠? 


그렇기 때문에




BDI 지수가 높다는 뜻은 건화물선 운임이 높다는 것이고 그렇다면 해운회사의 수익이 높아지겠죠? 이러한 수익이 지속이 된다면 곧 선박의 수요가 증가될 것이고 선박을 만드는 조선 회사에게 영향을 미치고 선박을 만들기 위한 철강 제품으로 인한 수요로 까지 이어져 철강회사까지 호황이 되는 사이클이 만들어 질 수 있답니다~ BDI 지수는 세계 경기상황은 물론 해운시장의 흐름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중요한 지표라는 사실~!


하지만 BDI 지수가 개발 된지 시간이 오래되어 현재의 해운시장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과 영국에서 만들어졌기에 아시아의 해운시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로 인해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에서도 새로운 해상운임지수를 만든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MEIC(Maritime Exchange Information Center)지수와 해양수산부에서 ‘한국판 컨테이너 지수’에 대한 작업이 지속되어 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수가 상용화 된다면 우리나라 경제 상황도 빨리 파악할 수 있고 해운 정보나 컨설팅 기능을 해외 전문 기업이 아닌 우리나라의 기업에서도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기회까지! 아시아권의 해양 주도권을 한국이 가지게 되는 날이 하루빨리 다가오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