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체험과 연계한 재능기부 항만견학 실시

적성 발견과 진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접점도 확장 도모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가 인천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체험을 겸한 항만 안내를 시행하면서 지역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IPA는 17일 오전 인천의 명문 사립인 대건고등학교 2학년 학생 26명을 대상으로 인천항 견학을 진행했다. 성낙윤 학생회장을 비롯한 참가 학생들은 인천의 주요한 공간인 항만은 어떤 곳인지, 관련 산업과 일은 어떤 게 있는지 알고 싶다며 직접 견학을 신청한 학생들이다.


학생들을 맞은 김종길 기획조정실장은 공사 대회의실에서 인천항 및 항만물류산업 전반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실제 항만의 경제활동 현장으로 향했다.



(사진 설명. 17일 오전 직업체험과 연계한 재능기부 항만견학을 하기전 기획조정실 김종길 실장이 학생들에게 항만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



아암물류1단지로 이동한 학생들은, 입주기업 대우로지스틱스에서 항만 배후지역에서 이뤄지는 물류활동과 관련 직업을 소개받았고, 인근 남항 선광컨테이너터미널에서는 컨테이너선 입출항 및 하역작업 모습, 터미널 운영 상황을 직접 보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 인천항의 대표적 상징인 내항 갑문을 찾아 갑문의 운영원리와 기능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기도 했다.


성낙윤 학생은 “어려서부터 인천항이 인천에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왔지만 막연한 거리감이 있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와서 보고 듣고 하니까 항에 대해 좀더 관심이 생기는 것 같아 유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날 대건고등학교 이후로도 인천해사고, 영종물류고, 해양과학고, 인천세무고, 문학정보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견학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지역 학교와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적성 발견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 접점도 확장하는 ‘임직원 재능기부 항만견학’프로그램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