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톤급 초대형 호화 크루즈 인천항 첫 입항

마리너 오브 더 시즈호, 쌍둥이 배 보이저 오브 더 시즈호와 올해 15회 입항 예정


7월 11일 오전 8시 인천항 개항 이래 최대 규모인 14만톤급 초대형 호화 크루즈 ‘마리너 오브 더 시즈(Mariner of the Seas)'호가 인천 북항으로 입항했습니다.






(사진 설명. 11일 인천 북항으로 입항한 인천항 개항 이래 최대 규모인 14만톤급 초대형 호화 크루즈 '마리너 오브 더 시즈(Mariner of the Seas)'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오는 15일에는 ‘마리너 오브 더 시즈’호(이하 마리너호)와 제원이 같은 쌍둥이 크루즈선 ‘보이저 오드 더 시즈(Voyager of the Seas)’호가 인천항에 들어온다. 두 선박은 올해 15번 인천항을 찾을 예정입니다.


이들 선박을 유치한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에 따르면 마리너호는 세계 2위 크루즈 선사인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소속 선박으로 총 톤수 13만 7천톤, 길이 311m, 폭 48m, 여객정원 3,840명, 승무원 1,185명이 근무하는 초대형 호화 크루즈선입니다.


건물 15층 높이의 이 선박에는 카지노, 야외풀장, 미니 골프코스(9홀), 실내수영장, 아이스 스케이트 링크, 스포츠 코트, 월풀 등 5성급 호텔 못잖은 다양한 레저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지난 9일 중국 상하이를 출발했던 마리너호는 인천항에서 1박을 한 뒤 11일 다시 인천항을 떠나 14일 상하이항에 재입항하는 5박 6일 일정을 소화합니다.


한편 IPA는 이날 오전 인천시,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마리너호의 첫 입항을 환영하는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사진 설명. 인천항만공사 김춘선 사장이 로얄캐리비언크루즈 소속 마리너 오브 더 시즈호의 잉바 선장에게 인천항 입항을 기념하는 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선사측에 입항 기념패와 꽃다발, 선물이 증정됐고, 마리너호 첫 입항을 환영하는 해양경찰청 관현악단 및 전통 풍물단 공연도 진행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입항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