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바다를 보호하는 방법! ‘해양보호구역’

천연자원들이 가득한 보물창고, 바다! 바다에는 수많은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데요. 생물의 다양성을 보존하여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기 위해 실시된 제도가 있답니다. 바로 ‘해양보호구역’ 지정! 건강한 해양생태계를 유지하고자 지정된 ‘해양보호구역’에 대해 오늘 자세히 알아볼까요~?

 

해양보호구역이란?

해양보호구역은 ① 해양의 자연생태가 원시성을 유지하고 있는 해역, ② 해양생물 다양성이 풍부하여 학술적 연구가치가 있는 해역, ③ 보호 대상 해양생물의 서식지와 산란지 등으로서 보전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해역 등에 지정하는데요. 해양보호구역에서는 건축물의 신축과 증축 등 해양생태계를 훼손하는 행위가 금지된답니다.

 

해양보호구역이 필요한 이유는?

해양 개발 및 이용 행위가 증가하여 해양생물 서식지와 산란지 파괴 등 해양생태계가 훼손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해양보호구역은 보전가치가 있는 해양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랍니다.

 

해양보호구역을 구분하는 방법은?

나라별 해양보호구역을 지정하는 범주는 조금씩 다른데요. 우리나라의 해양보호구역은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정·고시한답니다. 총 3가지 형태로 구분되는 해양보호구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해양생물보호구역 : 보호 대상 해양생물의 보호를 위하여 필요한 구역

② 해양생태계보호구역 : 해양생태계가 특히 우수하거나 해양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구역, 또는 취약한 생태계로서 훼손되는 경우 복원하기 어려운 구역

③ 해양경관보호구역 : 바닷가 또는 바닷속의 지형·지질 및 생물상 등이 해양생태계와 잘 어우러져 해양경관적 가치가 탁월한 구역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통한 기대효과는?

자연재해 피해 완화 효과

해양보호구역은 해양생물들의 서식처를 보호합니다. 해양생물들은 기후 변화의 영향을 감지하고, 이를 대비 및 완충하는 역할을 하여 자연재해를 막아주기도 하는데요. 아열대나 열대 해변의 습지에서 자라는 교목인 맹그로브는 열대성 폭풍의 영향을 완화하며, 산호초는 해안 침식을 막을 수 있답니다. 실례로, 인도네시아에 쓰나미가 발생했을 때 맹그로브가 있던 지역은 피해가 훨씬 적었는데요. 해양생물 서식처를 보호하면 해안 지역의 자연재해 피해까지 줄일 수 있답니다.

 

해양생물 서식처 보호 효과

해양보호구역은 생물들의 회유 경로, 포식자로부터의 피난처, 부화장, 양육장을 포함한 중요 서식처를 보호할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 여러 고급 수산 자원과 함께 생물종의 생존과 번식을 돕는답니다.

 

유출 효과

해양보호구역 밖에서는 소위 ‘유출 효과(Spillover Effect)’로 생물자원의 증가가 관찰되고 있는데요. 해양보호구역에 서식하는 생물들이 번식하여 활발히 개체 수를 늘려가고, 그 생물들은 해양보호구역을 벗어나 이동하게 된답니다. 이처럼, 해양보호구역을 통해 해양자원을 지속적으로 생산해 나갈 수 있습니다.

 

탄소 저장을 통한 환경보호 효과

맹그로브 숲, 염습지, 잘피숲 등 해안에 서식하는 식물들은 효과적으로 탄소를 저장하고 격리합니다. 또한, 바다로 흡수된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광합성을 하는 플랑크톤은 순환작용을 통하여 탄소를 흡수한답니다.

 

해양 관련 일자리 창출 효과

해양보호구역을 통해서 생물이 많이 살게 되면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등 해양관광 및 여가를 유치하고 지속할 수 있는데요. 이에 따라 지역 및 국가 차원에서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고 상업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양 관련 관리 및 연구직과 같은 일자리 창출까지도 가능하답니다.

 

온전한 바다의 아름다움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해양보호구역’!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통해 해양생물들의 보금자리가 안전하게 유지되기를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는 어떤 흥미로운 소식으로 찾아뵙게 될까요~? 많은 기대 부탁드려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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