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최준욱)는 지난 8일 제3회 인천항 친환경 공모전 「2020 고교패션콘테스트」가 서울소재 강동아트센터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 올해로 제3회를 맞이한 ‘인천항 친환경 공모전’은 미래세대의 해양환경오염에 대한 학습을 유도하고 친환경 소재와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재인식시키고자 디자이너 이상봉 교수와의 협업으로 「2020 고교패션콘테스트」로 개최됐다.

 

<고교패션콘테스트에서 단체 런웨이를 진행하고 있다>

 

○ IPA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약90일 간 110개 고교의 237명이 공모전에 디자인맵을 접수했으며 73개의 작품이 이상봉 교수 등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해양·환경부문에 97명(41%)이 작품을 지원했으며 이 중 21개(29%)의 본선 진출작이 탄생하는 등 관심과 열정이 뜨거웠다.

 

○ 「2020 고교패션콘테스트」 본행사는 본선에 오른 73개의 작품에 대한 최종심사와 시상, 런웨이 패션쇼로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쓰레기로 뒤덮힌 한라산을 형상화한 서울디자인 고등학교의 이기원 학생의 “개산”이 인천항만공사 사장상을 수상, 마스크와 페트병을 재활용 소재로 활용한 인천 디자인고등학교의 전준범 학생의 “마스크”가 대상인 문체부장관상 & 운상상을 차지하는 등 친환경부문의 작품들이 돋보였다.

 

<고교패션콘테스트에서 인천항만공사상을 시상하고 있다>

 

 

○ 이날 「2020 고교패션콘테스트」는 미래의 패션산업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자연과의 공존, 지속가능한 소비, 소재의 순환이라는 화두를 던지고 화려한 패션쇼로 피날레를 장식하며 7개월간의 긴 여정을 끝마쳤다. 

 

<고교패션콘테스트에서 문체부장관상&운상상을 시상하고 있다>

 

 

○ 또한, ▴고교 패션디자이너들의 해양환경오염 경각심을 내포한 디자인, ▴산업화와 대기오염으로 인해 뉴노멀로 변모한 마스크를 재활용한 디자인, ▴친환경 신소재로 자연과의 조화를 형상화한 디자인 등 청소년들의 패션뿐만 아니라 환경과 미래사회에 대한 다양한 고민· 아이디어들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다.

 

○ 그동안 해당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2020 고교패션콘테스트」 지원설명회와 본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하는 의상제작 멘토링 등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유튜브 라이브로 대체했으며, 본행사 역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치러졌다.

 

○ 인천항만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패션산업의 주역들에게 환경오염과 자원순환에 대한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천연소재를 이용하거나 재활용하여 오래입는 슬로우패션이 활성화되어 패스트패션으로부터 발생하는 환경문제가 해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한편, 인천항만공사의 친환경 공모전은 제1회 “대학생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2018년)”, 제2회 “우리가 Green 인천항 어린이 그림 공모전(2019년)”을 거쳐, 제3회 “친환경 고교패션콘테스트”로 이어지고 있으며, 해양생태계보호과 자원순환 활성화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