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에룡~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로 많은 분이 나들이 장소를 찾고 있어요. 낚시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너무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지금이 딱 적기이지요. 그래서 오늘은 해린이가 여러분에게 서울 인근인 인천 앞바다에서 낚시하기 좋은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특별히 오늘은 해린이가 어떤 장소를 추천해드릴지 퀴즈를 내볼게요! 먼저, 인천 가볼 만한 곳으로 꼽은 이 장소는 1979년 노래 소재로 사용된 적이 있어요. 인천 시민이 뽑은 인천을 상징하는 대표적 대중가요로 꼽힌 아주 유명한 노래인데요. 해린이가 추천해드릴 아름답고 청정한 인천 가볼 만한 곳인 이곳은 어디일까요? 정답은 ‘연안부두’와 ‘역무선부두’ 랍니다!

 

연안부두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일대를 지칭하는 말로 쓰여요. 인천 중구 항동 7가에 있는 부두로, 서해의 5도를 포함한 옹진군 각지(영종도에서 나가는 북도면과 연도교 연결이 된 영흥면은 제외) 혹은 안산시 대부도 및 풍도로 가는 여객선을 포함하여 단동, 청도, 천진으로 향하는 여객선 등이 이곳에서 출발한답니다. 인천의 관문인 연안부두는 1960년대 후반에 급증하는 무역량을 소화하기 위해 인천 내항을 개발하면서 나온 흙으로 바다를 메워 만든 곳이랍니다. 연안부두는 낚시 코스로 아주 유명한데요. 주변에 어시장과 횟집 거리가 있어 낚시하기에 최적의 장소가 아닐 수 없답니다. 1995년부터 생기기 시작한 해수탕은 10곳에 이르고, 연안부두 인근의 남항부두에는 바다낚시 어선 약 30척이 정박하기도 하지요.

 


연안부두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역무선부두가 있는데요. 역무선부두는 관공선(官公船)이 정박하는 곳이에요. 크고 작은 배들이 부두에 정박하여 있는 이곳은 놀랍게도 쓰레기나 바다 특유의 악취가 나지 않는 청정 항구예요. 주변에 음식점이 없어 호객꾼이나 취객이 소란을 일으킬 일이 없는 고즈넉한 항구랍니다. 이곳은 팔미도가 훤히 보이는 청정 공간이자 100년이 넘는 인천항 역사가 깃든 부두로 소개되기도 합니다.
 


역무선부두는 방파제가 아주 아름답기로 유명해요. 이곳은 바다로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 난간이 방파제 전 구간(548m)에 설치돼 있고, 걷다가 잠시 쉴 수 있는 의자가 중간중간 모습을 드러낸답니다.
역무선 방파제는 주민들에게 개방된 역사가 그리 길지 않아요. 2014년 5월에 개방하여 바다보다 아름다운 벽화가 그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310m에 이르는 담벼락에는 바닷속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어요. 유연한 몸으로 바다를 자유롭게 헤엄치는 큰 고래의 모습과 단란한 돌고래 가족의 모습에 함박웃음을 짓다 보면 어느덧 무리를 지은 형형색색의 물고기에 감탄하게 되는 벽화를 감상하실 수 있지요. 

 


아름다운 그림을 감상하며 방파제의 가장자리에 다다르면, 붉은색의 등대를 마주하는데요. 이 등대는 ‘연오랑 등대’라는 이름이 있어요. 연오랑 등대는 1994년 12월 30일에 처음 불이 켜졌답니다. 11m의 높이로, 붉은 불빛을 5초에 한 번씩 반짝이며 밤길을 비추고 있는데요. 약 15km 거리의 해상에서도 이 불빛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 연오랑 등대에 얽힌 이야기가 있는데, 연오랑이라는 명칭은 신라 시대의 연오랑과 세오녀의 설화에서 비롯되었어요. 연오랑과 세오녀가 일본으로 건너자 신라의 해와 달이 빛을 잃었고, 이후 세오녀가 짠 비단으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난 후 해와 달이 다시 빛을 찾았다는 설화가 있어요. 이 설화에 빗대어 인천항을 오가는 선박에 빛을 비추어 안전한 입출항을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연오랑 등대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해요.

 


이곳 등대에서 손을 대고 소원을 빌면 사랑하는 사람과 만남이 지속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인천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해드리기 딱 좋은 장소예요. 앗, 조금 부끄럽지만, 등대 앞에서 여러분을 반갑게 맞이하는 해룡이와 저 해린이의 모습이 보이네요! 


해린이와 함께 알아본 인천 가볼 만한 곳인 연안부두 어떠셨나요? 특별히 그곳의 아름답고 깨끗한 청정 항구인 역무선부두를 소개해드렸는데요. 날이 따스해지는 만큼 사랑하는 사람이나 가족, 친구와 함께 낚시를 즐기러 가는 것도 좋은 경험이겠죠? 오늘 해린이의 플레이 타임은 여기까지~ 다음 주에 더 재밌는 장소로 여러분을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