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린이의 스터디타임] 해양관련직업, 항해사

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룡입니다! 여름 또는 겨울에 크루즈를 이용해서 바다에서 생활해 본 적 있으신가요? 크루즈를 타지 않아도 어린 시절 통통배, 유람선 등을 타 본 적은 있으실 거예요. 흔들리는 배 안에서도 분주하게 움직이는 분들이 많았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바다와 관련된 직업군 중에서는 육지에 있는 시간보다 바다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긴 직업들이 꽤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직업인 해양사도 육지보다 바다에 오래 머무르는 직업이지요! 배를 조종하고, 배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을 관리하는 직업인 항해사에 대해 알아볼까룡?

항해사는 선박 지원법에 따라 해양수산부 장관이 시행하는 해기사 시험에 합격하여 1~6급의 면허를 받고 갑판부에서 항해 당직을 수행하는 선박직원의 한 사람 또는 그 직종을 말해요. 해기사 시험은 항해사와 기관사, 전자기관사, 통신사, 운항사, 수면 비행 선박 조종사, 소형선박 조종사 등이 포함됩니다. 선박직원법에서는 ‘선박직원’이라 정의하고 있는데요. 선박소유자는 선박의 항행구역, 크기, 용도 및 추진기관의 출력과 그밖에 선박 항행의 안전에 관한 사항을 고려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선박직원의 승무 기준에 맞는 해기사를 승무시켜야 해요. 아울러 항해사는 선박직원법에서 규정하는 선박직원의 직무에 따라 갑판부에서 항해 당직을 수행합니다. 

항해사는 선박에서 수행하는 직책에 따라 1등, 2등, 3등 항해사로 구분되는데요~ 옛날 영화 또는 바다 관련 영화를 보다 보면 꼭 나오는 항해사 직책들이지요? 1등과 2등, 그리고 3등 항해사라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르셨다면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세룡! 

먼저 1등 항해사(일항사)는 Chief Officer라고 불리며 갑판부의 책임자에요. 선장을 도와 선내의 규율 확립과 하급 항해사 및 승선한 사람의 교육과 훈련, 선박의 안전관리, 갑판부의 보수와 정비 등을 책임지지요. 

2등 항해사(이항사)는 Second Officer라고 불리며 항해계획 수립 및 항해에 필요한 선박 내 각종 계기를 관리, 점검합니다. 아울러 선박의 입출항 시 배의 뒷부분에서 선장에게 각종 상황을 보고하고 선장의 지휘에 따라 임무를 수행합니다. 

마지막으로 3등 항해사(삼항사)는 Third Officer라고 불리며 선박의 입출항 시 지휘실인 선교에 자리합니다. 주로 하는 일은 구급, 위생 및 의료 업무이며 선박의 소화설비를 점검, 관리하기도 합니다. 공통된 주요 업무로는 선박의 방위 측정, 승무원 지휘, 하역 감독 등의 직무에요. 

이러한 항해사가 되기 위해서는 해기사 자격증이 필수인데요. 항해사 면허는 1~6급까지 나누어져 있으며 면허 등급에 따라 응시 자격도 다르며 승선할 수 있는 선박의 크기도 차이가 있어요. 면허시험은 해양수산부 장관의 위임을 받아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정기시험과 상시시험, 그리고 임시시험으로 구분하여 시행해요. 시험과목은 항해, 운용, 법규, 영어, 전문(상선/어선)으로 구분하며, 면허 등급에 따라 세부적 내용에 차이가 있습니다. 100점을 만점으로 하여 과목당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할 경우 합격할 수 있어요. 합격한다면 면허가 나오는데요. 항해사 면허는 각 지방해양항만청에서 발급하고, 5년마다 주기적으로 갱신해 주어야 해룡~!

오늘 해린이와 함께 바다에서 긴 시간을 보내는 직업인 항해사에 대해 알아 보았어룡~ 1급 항해사 면허를 갖고 있는 경우는 자동화 선박을 제외한 그 밖의 선박에서 선장이 사망, 질병 또는 부상 등의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그 직무를 대행해야 하기도 하지요. 바다는 언제나 똑같지 않고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변화에 대한 반응과 대처가 비교적 빨라야겠지요? 오늘 인천항만공사 해린이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에룡~ 다음 시간에도 유익한 정보와 함께 돌아올게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