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에요! 찬바람이 뼛속까지 파고는 요즘 날씨를 이길 수 있는 고단백 식품 과메기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와 함께 찬바람도 이겨내는 과메기에 대해 알아볼까룡~?


과메기는 관목청어(貫目靑魚) 즉, 청어 눈을 꼬챙이 같은 것으로 뚫어 말렸다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과거 포항에서는 청어와 꽁치가 많이 잡혔고 조선 시대 진상품으로 선정될 정도의 맛을 지녔다고 해요. 과메기는 청어 과메기와 꽁치 과메기로 나누어지는데요. 청어 과메기가 기름이 풍부해 고소하고 살이 더 많은 편입니다. 과메기로 만들기 좋은 고기는 통통하고 살이 단단하게 오른 것을 사용해야 된답니다~ 그 후 시원한 바닷바람에 얼리고 말리는 동결, 해동 과정을 계속해서 반복해야 맛있는 과메기가 완성됩니다. 과메기를 다듬는 과정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첫 번째 방법은 바로 통마리 과메기입니다. 통마리 과메기는 전통적인 방법인데요. 말 그대로 통째로 새끼줄에 엮어 약 15일 정도를 그늘진 곳에서 건조해야 해요. 배지기 과메기는 편 과메기라고 하여 머리와 내장까지 손질한 후 뼈를 발라 3~4일 정도 건조하는 방법을 말해요. 



과메기는 생산 장소와 동결, 해동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한 음식인데요. 과메기 맛의 여부는 바람, 온도, 깨끗한 바닷물에 있다고 합니다. 포항 구룡포 과메기가 전국 과메기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호미곶의 완만한 능선을 따라 소금기를 담은 해풍을 270도에서 받을 수 있어요. 바람 속 염분은 꽁치의 부패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과메기를 다 말리고 나면 내장과 머리를 제거한 후 바닷물에 약 3회 세척하는데요. 이 과정은 과메기 자체에 염분을 스며들게 해 조금 더 짭조름한 맛을 내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과메기에는 EPA와 DHA 등의 불포화 지방산들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요. 불포화 지방산들은 혈액순환 개선 및 혈관 확정, 혈전 생성 방지 등에 효과적이에요. 또한 비타민 E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 예방에도 탁월하지요.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 시에 단백질 보충 음식으로도 매우 유용합니다.



과메기를 맛있는 먹는 방법을 한 번 알아볼까룡? 과메기는 씹을수록 고소하고 쫄깃해서 술안주로 많이 먹어요. 과메기에 함유된 아스파라긴 성분으로 속 쓰림을 방지한다고 하네요. 예전에는 신 김치에 싸서 먹거나 온갖 채소와 함께 매콤한 양념을 버무려 무침으로 먹곤 했어요. 하지만 요즘에는 마른 김 위에 물미역, 쪽파, 고추, 마늘 등을 올려 초고추장, 된장 등 여러 장에 찍어 먹는다고 해요. 예전에 버무린 무침과 비슷한 느낌으로 과메기 껍질을 벗겨 채소들과 초장과 버무려 먹기도 해요. 시큼한 양념보단 과메기의 진한 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기름장과 함께 드셔도 별미에요. 모든 음식이 그렇듯 과메기 역시 튀김이 있는데요! 과메기의 비린 냄새를 잡기 위해 깻잎을 잘게 썰어서 튀김옷과 과메기를 잘 버무려 기름에 바삭하게 튀기면 완성! 고소한 깻잎과 짭짤한 과메기라니, 무척 맛있겠죠? 해룡이는 벌써 입에 침이 고이는 것 같아요~



과메기 시장에 흥미로운 소식이 있어요! 최근 2~3년 과메기 시장에 꽁치 과메기가 아닌 청어 과메기가 늘었다고 해룡! 해를 거듭할수록 점차 꽁치의 수확량은 줄어들고 청어의 수확량은 늘었기 때문인데요.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청어의 생산량은 작년 대비 14%가 증가했지만, 꽁치는 원양산과 수입산을 모두 합쳐도 23.6% 감소했다고 해요. 


오늘은 인천항만공사 해룡이가 12월 제철 해산물인 과메기에 대해 설명해 드렸는데요. 춥고 지친 우리 몸에 고단백 음식 과메기를 선물해보는 거는 어떨까요? 먹어본 적 없으신 분들께는 거북할 수 있지만 먹다 보면 나도 모르게 손이 가는 음식 과메기! 과메기를 안주로 시원한 맥주 한잔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해 보는 건 어떨까요? 해룡이는 다음 시간에도 유익한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