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에룡~!! 누구나 손꼽아 기다리는 달력 속 빨간 날! 매주 찾아오는 토요일, 일요일과 같은 주말은 물론이거니와 드문드문 보너스와 같이 찾아오는 공휴일은 그야말로 일상 속의 행복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아쉽게도 단 하루의 공휴일도 없던 4월이 지나가고 어느새 5월인데요. 5월에는 공휴일이 2개나 기다리고 있지요. 바로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입니다. 그런데 아뿔싸! 두 공휴일이 모두 일요일과 겹쳐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해버렸어요. 잃어버린 두 공휴일은 과연 어떻게 되는 걸까요? 손꼽아 기다린 5월의 공휴일을 되찾기 위해 인천항만공사 해룡이가 한 번 나서볼까룡?

 

2019년 5월 5일은 어린이날이에요. 양력으로 지내는 휴일이기에 매년 같은 날이지요. 올해는 안타깝게도 일요일에 겹쳐있습니다. 그리고 5월 12일은 매년 주말이나 어린이날과 기가 막힌 호흡으로 연휴를 만들어주시던 석가탄신일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어린이날과 마찬가지로 일요일에 오시고 말았습니다. 2개의 공휴일을 품고 있는 5월만 손꼽아 기다리던 학생, 직장인 여러분들에게 정말 슬픈 소식이 아닐 수가 없는데요.

 

하지만 다행히도 대체공휴일이라는 제도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난번에 한 번 소개해드린 바 있는데요. 대체공휴일은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규정 제 3조(대체공휴일)에 의거해 시행 중인 제도로 설날·추석 연휴가 다른 공휴일과 겹치거나 어린이날이 토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에는 그날 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을 공휴일로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제도에 따라 일요일과 겹친 올해 어린이날은 대체공휴일의 혜택을 받을 수가 있게 되었어요. 따라서 5월 5일 일요일 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은 5월 6일 월요일이 어린이날의 대체 공휴일이 되어 빨간 날이 되었습니다. 어린이 여러분에게 특히 기쁜 소식이 아닐까 싶어요.

 

그렇다면 같은 일요일인 5월 12일 부처님오신날도 이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 5월 13일이 대체공휴일인 걸까요?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5월 13일은 대체공휴일이 아닙니다. 위에 언급한 대체공휴일 제도의 설명과 같이 현재 대체공휴일 제도는 추석, 설날과 같은 명절 연휴 3일, 그리고 어린이날에 한해서만 적용이 되고 있습니다. 대체공휴일로 인한 휴일의 증대에 따른 경제성장의 저하를 막고자 기업에서 많은 반대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런 이유로 최소한의 휴일에 한해 우선적으로 도입이 된 것이며, 이로 인해 올해 부처님오신날 혜택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2022년까지는 모든 공휴일에 대체 공휴일을 적용하겠다는 국정과제를 발표하고 시행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데요. 한시바삐 제도가 개선되어 모든 공휴일이 일요일과 겹쳐 사라지는 불상사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두 개의 공휴일 중 아쉽게도 하나밖에 구해내지 못했지만 그래도 대체공휴일 제도 덕분에 하루의 휴식이 더 보장된 셈입니다. 부처님오신날은 아쉽지만 최근 몇 년간이나 연휴를 만들어주느라 수고하신 부처님오신날에게도 하루쯤 휴식을 주는 셈 치고 아쉬움을 달래보도록 해요. 내년부터는 다시 멋진 연휴를 만들어 주리라 기대해봅니다. 일요일과 연달아 겹친 공휴일들 덕분에 다시 한번 대체공휴일 제도에 대해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공휴일은 부디 일요일과 겹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의 컬처타임은 여기까지였습니다. 다음에 다시 만나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