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에룡~!! 다가오는 3월 1일은 일본의 식민지 통치로 빼앗긴 우리의 주권과 자유를 되찾기 위해, ‘3.1만세운동’을 시작한 역사적인 날! 바로, 삼일절이지요. 특히 올해의 3월 1일은 삼일절 100주년으로 다시 한번 그 의미를 되짚어 볼 필요가 있는데요. 오늘 인천항만공사 해룡이가 들려드릴 이야기는 삼일절 100주년 기념, 인천 속 3·1운동 이야기입니다. 모두 함께 애국선열들의 독립정신을 선양할 준비 되셨나룡~?



3·1운동

조선을 강점한 일본은 무자비한 탄압을 시행했습니다. 이로 인해 항일 운동을 하던 많은 독립운동가가 투옥되거나 학살되었으며, 조선인들은 죄의 경중과 상관없이 가혹한 신체 처벌을 받았으며, 경제적 수탈에 시달려야만 했지요. 1910년대에는 일본으로부터의 정치적인 억압과 경제적인 약탈이 지속해서 나타났고, 이로 인해 조선인의 생활은 크게 악화되었으며, 일본에 대한 저항 의지 역시 점점 높아졌습니다. 

그러던 중 1918년, 파리 강화 회의에서 미국 대통령인 윌슨은 ‘각 민족은 스스로 민족의 운명을 결정해야 한다’는 “민족 자결주의”를 주창하고, 1919년 2월 8일에는 일본 유학생들이 도쿄에 모여서 조선의 독립을 주장하는 “2.8 독립선언서”를 발표하는데요. 윌슨의 “민족자결주의”와 “2.8 독립선언서”는 일제 강점기의 3·1운동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은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였고요. 종로 탑골 공원에서는 학생과 시민들이 만세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대한 독립 만세”라는 슬로건으로 우리 민족과 나라의 자주독립을 위한 첫 발자국을 내디딘 날이지요. 삼일절은 이처럼 1919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저항하기 위하여 전 민족이 일어난 항일독립운동인 3·1운동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3·1운동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식민지에서 일어난 최초의 독립운동이자 전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의 비폭력 평화운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천의 3·1운동 이야기

3·1운동의 시작은 서울이었지만, 이후, 도시와 농촌을 가리지 않고 모두 다 함께 시위를 주도하고 동참했습니다. 인천항만공사 해룡이가 사는 인천지역 역시 3·1운동에 참여했는데요. 당시 인천은 개항지인 까닭에 외국인, 특히 일본인의 수가 많아서 독립운동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만국공원, 황어장터, 공립보통학교를 중심으로 인천 전역에서 함께 했다고 합니다. 

인천에서 최초로 3·1운동이 시작된 곳은 인천 동구에 있는 창영초등학교입니다. 1919년 3월, 창영초등학교 학생들은 서울에서 3·1운동이 시작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뒤, 같은 해 3월 6일부터 4일간의 동맹휴학을 결정하고 거리로 나와 시민들에게 독립선언서를 배포하면서 만세운동을 이어갔는데요. 일제 경찰의 압박 속에서도 당시 10살 전후의 학생들은 맹렬히 저항하며 만세 운동을 전개했다고 합니다. 창영초등학교에는 “3.1만세운동 인천지역 발상지 기념비”가 있으며, “삼일절 100주년 기념비”도 함께 세워질 예정이랍니다. 



삼일절 100주년 행사 

삼일절 100주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는 삼일절 100주년 행사가 열린다고 합니다. 인천에서도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인데요. 우선, 인천의 3·1운동 발상지인 창영초등학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삼일절 100주년 기념식이 열립니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3월 1일 오전 9시 40분까지 행사장소인 창영초등학교로 오시면 되는데요. 3·1운동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헌시 낭독, 독립선언서 낭독, 판소리 명창의 공연 및 타임캡슐 행사 등 의미 있는 행사들이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특히 기념식 이후에는 창영초등학교에서 동인천역 북광장까지 만세운동 시가행진이 진행됩니다. 일본 헌병과 독립열사로 분장한 연기자를 투입하여 실제 만세운동을 재현한다고 하니까요.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애국심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듯합니다.   

이 외에도 계양구 황어장터, 강화읍 장터, 서구, 중구 영종도 등을 비롯한 3·1운동 주요 발상지를 중심으로 하여 다양한 애국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고요. 삼일절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학술행사와 문화행사도 열릴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인천광역시 홈페이지를 참고해 보세요. 


일제 강점기, 무자비한 탄압 속에서도 우리 민족의 자유와 독립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수많은 조상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도 있기 힘들었을 듯 합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윈스터 처칠의 말처럼, 100년 전의 역사를 꼭 기억하고, 삼일절의 의미를 꼭 되새겨보아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삼일절 100주년 기념, 인천 속 3·1운동 이야기였습니다. 해룡이는 보다 더 멋진 이야기를 가지고 다시 돌아 올게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