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중고자동차 어떻게 할 것인가' 긴급 토론회 개최


= 인천항 중고자동차 어떻게 할 것인가 긴급토론회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인천항만공사


○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남봉현)는 21일 공사 대강당에서「인천항 중고자동차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이번 토론회는 인천지역 중고차수출단지의 타 지역 이전 등의 이슈가 현실화될 경우 인천항에 직접적인 물동량 감소 및 지역경제 침체가 예상됨에 따라 중고자동차 수출이탈의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항만업계, 학계, 유관기관 등이 모여 의견을 수렴하고자 긴급하게 개최됐다.


○ 이날 발표에는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 신광섭 교수가 ‘인천항 자동차물류클러스터 활성화방안’을 주제로 발제했으며, 자동차 물류클러스터 조성의 타당성, 운영방안, 지원방안 및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다뤘다.


○ 이어서 열린 토론회의 사회 역시 신광섭 교수가 맡아 인천항발전협의회 이귀복 회장, 인천상공회의소 윤희택 부장, 한국중고차수출조합 박영화 회장, 인천일보 박진영 기자가 앞서 발제된 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 이날 토론회는 인천광역시,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운노동조합, 인천항만물류협회, 인천내항부두운영 주식회사 등 수십여 명의 인천항 관계자들도 참석해 중고자동차 수출활성화를 위한 인천항에 역할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


○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내항 물동량 2,000만RT(Revenue Ton)의 15% 수준인 중고차 수출물량이 감소되면, 인천항 항만 일자리 수백 개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단순히 물동량 외의 중고차 산업이 지닌 잠재력을 타 지역에 빼앗길 뿐 아니라, 다수의 외국 바이어들이 음식점과 숙박업소를 이용하며 발생하는 관련 부가 경제효과도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인천항만공사는 인천광역시와 함께 모든 자동차 관련 업무가 원스톱으로 처리되고 최첨단·친환경 비즈니스 모델로 자동차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며, 지역경제 성장의 역군과 랜드마크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련 인천항만업단체, 유관기관들과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인천항만공사는 오늘 토론회에서 개진된 각계 전문가, 지역주민,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인천항 자동차물류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인천항 물동량 증대 및 관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