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린이에룡~!! 가장 원시적인 시대부터, 가장 원시적인 모습 그대로 생존해온 생물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그 생물은 원시적인 특성 그대로 현대의 바다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해면동물입니다. 어떤 동물이기에 원시적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것인지 오늘은 인천항만공사 해린이가 해면동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룡~!



해면동물은 오늘날 지구상에 살고 있는 다세포동물 가운데 가장 원시적인 동물이에요. 갯솜동물이라고도 하며, 원생동물에서 후생동물로 진화하는 과정 중 옆길로 발달한 동물이라고 생각하여 측생동물(側生動物)이라고도 해요. 발생과 형태가 강장동물과 유사하지만, 강장동물까지 분화하지 않아 원시적인 동물로 불립니다. 해면동물의 화석은 고생대의 캄브리아기부터 풍부하게 발견이 되며, 현생은 대략 1만여 종으로 대부분 해수에 서식하며 담수종은 극히 일부랍니다. 해산종은 간조선 부근에서부터 9000m까지의 깊은 바다에 걸쳐 살며, 대부분 조간대의 바위, 자갈과 모래, 진흙바닥에 착생해 있고, 일부는 갑각류에 붙어있거나 심해의 진흙바닥에 꼿꼿이 서서 있는 종류도 있다고 해요.


해면동물은 다른 동물에 부착하여 운동하지 않고 그 위에 소화기관과 감각기관도 가지고 있지 않아 얼핏 식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18세기 초 체내의 깃세포가 운동하고 있는 것이 발견되어 동물로 인식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아직도 각 세포가 한 마리의 원생동물로서 해면은 이 동물의 군체로 여겨지고 있어요.



해면동물의 구조

해면동물의 원형은 표면에 무수한 작은 구멍이 열린 하나의 항아리 모양인데, 그 위쪽 끝에 얇은 막으로 감추어진 입이 열려 있어요. 체벽에 있는 ‘소공’이라는 작은 구멍을 통해 몸 안으로 물을 흡입한 후, 흡입된 물 속에 포함된 작은 생물(박테리아, 플랑크톤)을 여과한 후, 대공을 통하여 외부로 배출하며 영양을 섭취해요. 먹이 섭식과 물의 흐름을 담당하는 깃세포는 해면동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수한 세포라고 하네요. 먹이 섭취를 위한 순환수류의 경로에 따라 아스콘형(asconoid) ·시콘형(syconoid) ·류콘형(leuconoid)의 세 단계로 나뉘어요. 아스콘형은 구계가 가장 간단한 형식으로, 물은 체벽의 소공에서 위강으로 들어와 대공으로 나가나 위강의 벽 전체가 깃세포로 덮여 있어 하나의 큰 편모실(鞭毛室)로 되어 있어요, 시콘형은 몸의 구조가 좀더 발달한 종류에서 볼 수 있고, 위강벽이 갈라져서 독립된 편모실을 만드는 형을 말해요. 류콘형은 편모실이 다시 많은 편모실로 나누어져 가장 복잡하게 된 형이랍니다.



해면동물의 분류

해면동물은 대부분 골격이 있고 이 골격의 성분에 따라 크게 4가지 분류로 나뉘어요. 석회질의 골편을 가진 ‘석회해면류’, 규질로 삼축형의 골편을 가진 ‘육방해면류’, 비단실과 같은 해면질로 그물눈 모양의 골편을 지닌 ‘보통해면류’, 그 외에도 ‘경골해면류’와 같은 분류가 있습니다. 해면의 종류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몸의 외부 및 내부구조와 골편의 모양을 살피게 되는데, 현미경을 통해 몸을 관찰해보면 골편이 잘 보여 분류가 어렵지 않다고 해요.

해면동물은 무성생식과 유성생식 두 가지의 방법으로 번식을 해요. 무성생식에는 두 경우가 있는데 몸의 외부에 눈을 내어 이것이 새로운 개체로 되는 경우와 조직 속에 아구가 생겨 이것이 발아하여 새로운 개체가 되는 경우가 있어요. 담수해면의 대부분은 이 아구에 의해 번식을 한다네요. 유성생식으로는 난자와 정자가 형성되어 이것이 수정합니다. 수정란은 표면에 많은 섬모가 생겨 이것이 자라서 부유생활을 하다가 다른 물체에 부착하여 변형을 하지요.



해면류는 종류가 매우 많지만, 우리가 이용하고 있는 종류는 목욕해면류 뿐이에요. 목욕해면은 색이 검고 한천질의 물질과 각질상섬유(角質狀纖維)의 불규칙한 골격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을 건조시켜 염산에 넣어 잡물을 제거하고 옥살산[蓚酸]으로 탈색한 다음 수산화나트륨(가성소다)으로 선황색으로 만들어 물에 씻어 건조한 것을 옛날부터 의료용 ·화장용 ·사무용 ·석판인쇄용 ·기계청소용 등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수분을 잘 빨아들여 과거부터 서양권에서는 그릇이나 몸을 닦는데 쓰는 경우가 많았다고 해요. 해면동물의 영문 이름을 따 지금도 흔히 쓰이는 주방용품 ‘스펀지’가 탄생하기도 했지요.


주로 대만, 필리핀, 북미 및 카리브해에서 많이 생산되나 최고급은 지중해산이라고 해요.

양식 산업도 발달하여 플로리다에서는 대량으로 해면을 양식하고 있다고도 하네요.


해면동물이 바로 이런 동물이었군요. 얼핏 생소할 수도 있는 이 생물이 이렇게 다양하게 쓰이고 많은 종류가 있다는 사실이 깜짝 놀랐어요. 해양생물은 공부하고 또 공부해도 모두 다 알기 어려울 만큼 무궁무진하게 많다는 것을 다시금 느껴봅니다. 오늘은 이 해양생물 중에서도 가장 원시적인 해면동물을 알아보았어룡~! 재미있었나요? 다음에도 새롭고 생경한 바다 주제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모두 안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