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10월 컨테이너 물동량 25만TEU 달성

 

인천항 10월 컨테이너 물동량 25만TEU 달성

역대 최대치로 전년 동기대비 17.2% 증가... 대중국·베트남 교역량 증가 기인

 

 

○ 인천항의 10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최대인 25만1천TEU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4월 22만TEU, 7월 23만TEU를 각각 넘어선 이후 3개월 만에 월간 물동량 25만TEU를 돌파했습니다.

 

○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IPA)는 10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10월의 21만4,550TEU보다 17.2% 증가한 25만1,478TEU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올해 10월까지 누계물동량은 216만3,781TEU로 전년대비 10.8%의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 IPA에 따르면, 10월 전체 물동량 가운데 수입 화물은 12만5,227TEU로 49.8%를 차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3.2%(14,636TEU) 증가했습니다. 수출은 12만4,074TEU로 전년 동월보다 23.0%(23,219TEU) 늘어났다.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1,491TEU, 687TEU를 기록했습니다.

 

○ 국가별로는 대 중국 교역량(151,995TEU)이 17.9%(23,050TEU) 증가했습니다. 수입과 수출이 각각 16.0%, 19.6%의 증가율을 보였고, 특히 중국으로부터 방직용 섬유 및 그 제품, 전기기기 및 그 부품의 수입 증가가 뚜렷하였습니다. 베트남 물동량(24,759TEU)도 수입과 수출이 각각 16.5%, 50.8%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전년 동월 대비 26.8%(5,227TEU) 늘었습니다.

 

○ 특히, 남아프리카로부터 비철금속, 기타 광석, 음료·주류·조제식품의 수입 급증으로 남아프리카와의 교역량(1,215TEU)이 전년 동월 대비 약 16배(1,143TEU) 증가했습니다.

 

○ 지역별로는 중국을 포함한 극동아시아 물동량(184,116TEU)이 17.9%(27,905TEU)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동남아 물량(49,162TEU)도 22.4%(8,996TEU) 늘었다. 반면 유럽(2,693TEU)은 물량이 20.0%(673TEU) 줄었습니다.

 

○ 컨테이너를 통한 증가품목은 방직용 섬유 및 그 제품, 기타 잡화, 차량 및 그 부품 등이었으며, 총 31개 품목 중 18개 품목의 교역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한편, 같은 기간 중 벌크화물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6.2% 증가한 977만톤(RT*)을 기록했습니다.

 * RT : 중량이나 용적 단위로 산출되며, 둘 중 운임이 높은 쪽이 실제 운임으로 결정되는 운임톤(Revenue tons)을 말합니다.

 

○ 수입화물은 580만톤으로 전체 물량 중 59%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2.4%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64만톤으로 비중은 7%였고, 전년 동기 대비 28.4% 감소하였습니다. 연안화물은 34% 비중으로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물량이 증가한 주요품목(증가량, 화물 점유율)은 유연탄(50만톤, 12%), 석유가스(41만톤, 23%), 등이었습니다. 유연탄은 전력 수요 증가, 석유가스는 수급 조절에 따른 LNG수입 증가 등 요인으로 전체 물동량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IPA 김종길 물류육성팀장은 “올해 물동량의 증가세가 견조하여 12월 셋째 주에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최대치인 250만TEU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축산물·과일류 등 주요화물 타깃 분석과 화주를 직접 찾아가는 마케팅 활동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앞으로도 수출입 물류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으로 향상된 항만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