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에서의 '허브 앤 스포크' 시스템이란? 





 안녕하세요. 9기 특파룡 문지영입니다.


 여러분, 자전거 바퀴를 살펴본 적이 있으신가요? 자전거 바퀴를 보면, 바퀴의 중심축을 주축으로 바퀴살이 여러 개로 분산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류에서도 자전거 바퀴의 구조와 같은 시스템이 있는데요. 

이를 ‘허브 앤 스포크’ 시스템이라고 부릅니다.





(사진1_출처:본인)




 즉, ‘허브 앤 스포크’ 시스템이란 각 지점에서 발생되는 물량들을 중심이 되는 한 거점(허브)에 집중시킨 후, 각각의 지점(스포크)으로 다시 분류하여 이동시키는 시스템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시스템을 물류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운송비의 절감과 운송의 효율화에 있습니다. 

운송수단이 대형화되고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운송인들의 비용부담이 커지고 

그 효율이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규모의 경제를 통해 운송비를 절감하고 효율성을 창출하기 위해, 

항만이나 공항을 중심으로 ‘허브 앤 스포크’ 시스템을 적용하게 된 것이죠.



 이러한 ‘허브 앤 스포크’ 시스템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여러분이 인터넷으로 물건을 주문했을 때인데요. 예를 들어, 용인에 사는 사람이 서울에 

위치한 상점에서 물건을 주문했다고 가정할 때, 택배 주문 조회 시 대전이나 옥천 등과 같이 

다른 지역을 거쳐 목적지로 배달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용인으로 바로 배달되는 것이 아니라, 

굳이 대전이나 옥천과 같은 허브를 거쳐서 다시 목적지까지 배달되는 이유, 혹시 눈치 채셨나요? 

바로 ‘허브 앤 스포크’ 시스템이 적용된 것입니다. 물량이 단 하나일 경우 곧바로 배송되는 것이\

 더 효율적이겠지만 전국 각지에서 많은 물량이 생겨나기 때문에, 이 물량들을 중심허브로 집결시킨 후 

분류하고 이를 지역(스포크)별로 묶어 다시 이동시키는 것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여 운송비를 

줄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허브 앤 스포크’ 시스템은 국내뿐만이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적용됩니다. 

제적 교역이 이뤄질 때, 세계 각국의 지리적 위치를 고려하여 특정 나라의 공항이나 항만이 

허브로 부상하면 이를 통해 또 다른 국가로 또는 각 국가 내 도시들이 스포크가 되어 화물이 운송되는 것이죠. 따라서 항만이나 공항이 허브로써 중요한 기능을 맡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2_출처:http://www.lboro.ac.uk/gawc/rb/rb364.html)




 아래의 사진은 UAE 항공 노선 네트워크를 나타내고 있는데, 

여기서도 ‘허브 앤 스포크’ 시스템이 적용 되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사진3_출처:IATA)






 이처럼 ‘허브 앤 스포크’ 시스템은 전 세계적으로 물류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으로 물류활동을 더욱 원활하게 하는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각 허브나 스포크가 서로의 수요를 감당할 능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비효율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스포크끼리 매우 인접하게 위치한다 하더라도 허브를 거쳐야 하는 경우도 있어

 시간적 비효율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보다 장점을 통해 얻는 물류적 이익이 

더 크기에 여전히 ‘허브 앤 스포크’ 시스템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겠죠?

 ‘허브 앤 스포크’ 시스템의 단점을 개선하고 장점을 극대화하여 이 시스템을 통해 물류가

 더욱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기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