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항은 233만4,970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달성했는데요. 이는 인천항 사상 최대의 수치로 전년도 대비 8.1% 이상의 큰 증가 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천항의 급속한 물동량 증가 및 성장은 중국과의 FTA 타결 등에 의한 중국 발 호재로 중국과의 중간재 및 잡화 중심의 무역이 증가하고 베트남과 태국, 말레이시아 등의 공장이전․해외투자규모 확대에 따른 교역 규모 증가 및 항로 신규 개설 등의 영향과 수도권과 충청권이라는 물류 거점에 위치한 인천항의 수요 증가에 의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인천항을 이용하는 외국적 선사의 컨테이너 물동량 실적을 살펴보았을 때 중국 선사와 대만 선사의 점유율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이는데요. 중국과의 거래가 더욱더 활발해져 인천항의 지속적인 물동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인천항의 물동량 증가는 수도권 관문 항만으로서의 기존의 인천항의 역할에, ‘환황해권 중심 항만’으로서의 역할을 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환황해권 : 중국을 포함한 황해. 즉 서해바다를 둘러싼 인천, 군산 등의 도시들을 고리와 같이 하나로 묶은 권역 개념





인천항의 ‘환황해권 중심 항만’으로서의 위상은 앞으로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되는데요. 인천항의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인천항이 신규 시설 설치에 노력을 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인천항에서는 올해 상반기부터 인천 신항의 6선석이 본격 운영될 예정이고 신 국제여객부두 건설 역시 예정되어 있어 항만의 현대화가 지속화 될 전망입니다. 더불어 신항, 북항과 남항 등의 인프라 확충에 사업비의 집중 투입과 인천 신항으로의 진입도로 개설, 항로 준설 및 배후단지의 확충 역시 계획되어 있어 인천항의 발전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는 인천항만공사에서는 올해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26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이는 지난해보다 8.8% 증가한 수치로, 올해 6월의 인천 신항 개장 및 중국의 명절인 춘절의 영향, 인천 신항의 개장으로 인한 물동량 증감량을 보완․적용한 수치라고 합니다. 


올해 인천항이 물동량 260만TEU를 달성할 경우, 인천항은 빠른 시일 안에 물동량 300만TEU를 넘어 2020년경에는 400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올해 인천항만공사에서는 물동량 유치에 집중하며 많은 노력을 통해 올해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현재 60위권인 글로벌 컨테이너항만 순위를 최단기간 내에 50위권으로 끌어 올라설 전망으로 대한민국의 ‘환황해권 중심 항만’으로서의 위상을 넘어 글로벌 항만으로서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중국과의 교역 증가 및 물류거점으로서의 수요 증가로 이제는 당당히 국내의 ‘환황해권 중심 항만’으로 그 위상을 높이게 된 인천항. 인천항은 이러한 국내에서의 위상과 더불어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세계 30위권 항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대한민국을 넘어 인천항이 글로벌항만으로서의 위상을 세계 전역에 높일 날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