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물류학부 교수가 말해주는 물류 직업





직업의 수는 몇 개 정도 될까요? 정답은 정확히 알 수 없다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그 수많은 직업 중에 물류를 전공한 사람들은 어떤 직업을 가지게 될까요?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의 하헌구 교수와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물류와 관련된 직업에 대해서 정리해봤습니다.

 


 



위의 그래프는 제가 간단하게 물류와 관련된 직업에 대해서 정리한 것인데요.

 

직업 그래프의 바탕 자료가 된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생의 경우 약 85%정도로 대다수가 기업에 취직을 했고 일부는 로스쿨에 가서 물류전문변호사가 된 학생, 시험을 통해 회계사가 된 학생, 직접 창업을 한 학생도 있는 등 진로가 다양하다고 해요.


 


 

기업의 경우에는 현대 글로비스, CJ대한통운, FedEx와 같은 물류기업이 있고 LG전자나 삼성전기와 같은 제조업체에도 휴대폰사업부 SCM, 구매물류팀과 같이 기업 내 물류부서가 있어 물류 전공자들이 취직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이나 현대상선과 같이 항공물류, 해운물류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유통업체 등 대부분의 기업이 물류를 이용하기 때문에 물류 전공자가 취직할 수 있는 기업은 다양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행정고시는 다른 비전공자들과 비교했을 때 딱히 물류를 전공한 사람에게 이점이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행정고시에 합격해 나중에 공무원이 되었을 때 국토교통부의 물류정책과나 해양수산부의 해운물류국과 같은 물류관련 분야에서 일할 수 있다고 해요.





신문 기자와 방송국 기자는 왜 물류와 관련이 있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신문 기자와 방송국 기자라고 무조건 신문방송학과를 나오는 건 아닙니다. 신문 기자와 방송국 기자는 전공에 제약을 두지 않고 오히려 정치외교학과를 전공해서 정치 분야에 특화된 것을 장점으로 가지는 것과 같이 다른 전공자가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물류를 전공한 사람은 물류분야에 특화되었다는 것을 장점으로 가질 수 있기에 기자도 물류와 관련된 직업에 포함시켰습니다.


 

처음 기사를 쓰면서는 어떠어떠한 직업이 있다고 소개해 물류 전공자의 진로 범위를 한정시키는 건 아닐까라는 고민도 있었습니다. 물류라는 분야 자체가 워낙 모든 분야에서 쓰이기 때문에 물류와 관련된 직업은 그래프에 적힌 직업들 외에도 훨씬 많기 때문인데요. 그렇지만 처음 물류를 전공으로 선택하면서 물류를 배워 어떠한 분야로 진출할지 진로에 대한 고민을 했던 때의 저를 떠올리며, 물류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물류와 관련된 직업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이는 전혀 진로의 갈피를 못 잡겠는 분들을 위한 참고 자료 정도로 여기고 본인의 진로를 제가 설명한 직업 그래프 안으로 한정 짓진 말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