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행복나눔 Week, 뮤지컬 비밥(BIBAP) 관람기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졌죠? 밖을 조금만 돌아다녀도 손 발이 꽁꽁 얼어붙을 정도인데요. 인천항만공사에서 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일만한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해서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인천항만공사에서는 12월 둘째 주를 인천항 행복나눔 week'로 설정하여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 활동은 지난 1210일에 이루어졌던 연탄나눔 행사였고요, 이번에는 두 번째 활동으로 평소 문화생활을 접하기 힘들었던 보육원 및 지역시설 아이들과 함께 뮤지컬 비밥을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공연 시작 한시간 전부터 공연장은 관람을 위해 모인 아이들로 계속 문전성시를 이루었는데요~ 한 줄로 서서 공연 시작을 예쁘게 기다리는 모습이 예뻐보였습니다.

드디어 공연 시작 시간이 되었습니다. 관객석의 불이 꺼지고 관객석 뒤쪽에서 두 MC가 비트박스를 하며 나타나면서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뮤지컬 비밥은 개성 넘치는 셰프들이 모인 비밥레스토랑에서, 자신이 최고라고 우기는 레드 마스터 셰프, 그린 마스터 셰프가 펼치는 요리 대결을 신나는 음악과 춤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두 셰프가 스시, 피자, 치킨 누들, 그리고 비빔밥까지 총 네 가지의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재미있게 보여주는 작품이었는데요. 신나는 비트에 몸을 맡기다 보니 공연시간 75분이 금방 지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비밥만의 한 가지 특별한 점이 있다면, 관객들의 적극적 참여를 기반으로 한 공연이었다는 점인데요. 객석에 있는 관객중에 손님을 골라서, 그 손님을 위해 요리를 한다는 컨셉으로 공연이 이루어졌습니다. 요리가 완성될 때마다 관객을 무대로 불러내어서 요리를 전달하는 시간까지 가졌는데요. 부끄러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관객들 덕분에 더욱 재미있는 공연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나서, 공연장 출입구 앞에서는 오늘 행사에 참여한 보육원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해주는 행사도 있었습니다! 오늘 하루 해룡이가 산타클로스가 되어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해주었답니다! 맛있는 쿠키와 따뜻한 장갑을 아이들에게 일일이 전달해주며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니 제 마음도 훈훈해지는 걸 느꼈답니다.





보육원 아이들과 함께 한 비밥 관람기, 어떠셨나요? 재밌는 공연도 보고, 따뜻한 사랑도 나누는 일석이조의 행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오늘 따뜻한 겨울 보내는 법 알려드렸으니 여러분도 한 번 실천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주변 이웃과 함께 함께 사랑을 나누며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