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공식 블로그



해린이를 춤추게 하는 것들에는 많은 것이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이 앞에 있을 때~ 신나는 댄스 댄스 음악이 흘러 나올 때~ 감동적인 영화를 보고 났을 때! 등등 해린이를 춤추게 하는 것들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해린이를 댄싱머신으로 만드는 것은 바로 바로 여행입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여행은 목적지를 정하는 것에서부터 계획 세우기, 여행 중에도, 여행을 다녀와서도 그 어느 하나 빼먹을 수 없는 신나는 일들이죠. 이렇게 여행덕후인 해린이도 못해본 것이 있으니... 바로 크루즈 여행! 인천항을 드나드는 그 많고 많던 크루즈 중에 해린이가 탈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었으니..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크루즈는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라고 체념해야했죠. (원작시 : 이육사의 절정)


2013년 인천항 크루즈 기항 횟수가 무려 96회입니다. 약 100회정도인데요, 인천 내항, 북항, 임시 개장한 신항까지 인천항 모든 곳에서 크루즈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크루즈는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유람선 여행’을 뜻합니다. 유람선을 타고 세계 여러 바다를 누비며 여행을 하는 것이죠. 그만큼 여행객들의 여가와 편의를 위해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이 탑재되어있는 유람선, 초호화 고급 유람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크루즈 여행의 대중성은 낮지만, 점점 크루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크루즈여행하면 외국인들에게 익숙한 여행인것만 같고, 낯설게 느껴지는데요. 낯선 크루즈 여행을 친근하고 편안하게 도와주는 오늘의 명인! 코스타 크루즈 인터네셔널 호스티스, 김선정 승무원입니다. 비행기를 타면 편안한 비행을 위해 편의를 제공해주는 비행기의 꽃! 스튜어디스!의 크루즈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크루즈 여행이 낯설고, 크루즈 직원 대부분이 외국인이고, 영어를 사용하는 점이 우리를 크루즈 여행으로부터 두려움을 갖게 하는데요. 한국인 크루만 있다면 크루즈 여행도 걱정없이 즐길 수 있겠죠! 우리의 손과 발과 입이 되어주는 한국인 크루! 코스타 아틀란티카호의 김선정 승무원을 만나보았습니다.



<11월 추운날, 크루즈 꼭대기 수영장에서, 추위가 느껴지시나요?>



해린 : 역시 승무원답게 아리따운 모습의 김선정 크루님! 역시 승무원은 다 예쁘신건가요? 그렇다면 해린이도 충분히 자격이 있는 것 같은데요?^^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항만공사 깜찍이 해린이라고해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릴게요.

김선정 : 해린씨, 반가워요~ 안녕하세요. 저는 코스타 아틀란티카호의 인터네셔널 호스티스, 김선정이라고 합니다. 코스타 아틀란티카호를 해린씨에게 설명할 수 있어서 영광이예요.



해린 : 감사합니다. 코스타 아틀란티카호 내부가 예술이예요. 정말 바다 위의 호텔이란 말이 전혀 무색하지 않은 것 같아요. 누가 배라고 생각하겠어요. 이렇게 멋진 곳에서 일하시는 김선정 크루님이 부럽네요.



<열심히 설명해주시는 김선정 크루님의 뒤를 따르는 특파룡 둘>



김선정 : 정말 멋지죠. 코스타크루즈의 다양한 선박 중에서 코스타아틀란티카호가 가장 멋지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해린 : 이런 곳에서 계시면 하루 하루가 여행하는 기분일 것 같으신데, 어떠세요?

김선정 : (웃음웃음..) 물론 좋죠. 많은 분들의 일터는, 보통 사무실일텐데, 저는 고급스러운 곳이니 좋죠. 하지만 좋은 것보다 코스타아틀란티카호를 타신 승객분들의 안전과 편의를 항상 염두해두고 있기 때문에 마냥 즐길 수는 없죠. 말그대로 저에겐 일터니까요.


해린 : 아, 해린이의 얕은 생각!^^ 지금 그럼 어디에서 오신거예요? 지금 타고 있는 코스타 아틀란티카호의 항해 일정이 궁금해요.

김선정 : 상해를 모항으로 하고 있어요. 상해에서 출발하여 제주도를 들러 인천으로 왔지요. 인천에서 11시간 정도 정박한 후에 다시 상해로 떠나는 일정이예요. 승객 대부분이 중국인이고, 한국인분들도 계시죠. 수는 적지만 한국인 승객분들의 여행을 도와드리기 위해 제가 있는 것이구요.



해린 : 아, 그렇구나. 정말 편안한 여행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김선정 크루님의 근무 시간은 어떻게 되시나요? 보통 직장인처럼 정시 출근, 정시 퇴근의 근무 형태가 아닐 것 같아요

김선정 : 맞아요, 여행 일정마다 항해 시간이 다르고, 여행 상품마다 일정이 다 다르기 때문에 정시 출근, 정시 퇴근의 근무 형태는 아니죠. 보통, 승무원들은 8개월단위로 근무가 짜여져있어요. 한마디로 코스타 아틀란티카호에 배정되면 8개월동안 같은 선박, 같은 일정으로 근무하게 되죠. 8개월 주기로 달라지기 때문에, 8개월 근무가 끝나면 다시 쉬고, 다시 다른 선박에 배정받아 또 같은 일정으로 8개월 근무하게 됩니다. 이번 코스타 아틀란티카 상해를 모항으로 하는 일정도 13년 11월에 근무가 종료됩니다. 그럼 휴식을 가진 후에 다시 다른 일정으로 건무하게 되죠. 



해린 : 아 그렇군요! 장점도 단점도 있을 것 같아요. 휴식때는 뭐하세요? 보통 분들은 휴식 때 여행 계획을 세우는데, 8개월동안 여행하신거잖아요

김선정 : 저희도 마찬가지로 쉴 때 어디로 여행갈지 정한다구요. 여행하면서 일을 하잖아요. 그리고 8개월동안 같은 행선지만 여행다니기 때문에 다른 곳에 가고 싶어요. 그래서 휴가 때 어디 여행갈까 정하기도 하고, 푹 쉬기도 하죠. 틈틈이 쉬는 날이 있긴하지만, 보통 배에 있거나 정박지 여행을 하거나 하지만, 온전히 내 시간은 아니니까요.



해린 : 여행에서 시작해서 여행으로 끝나는 업무! 해린이는 마냥 부럽기만해요. 김선정크루님이 생각하시는 크루즈 승무원의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이 글을 읽고 많은 분들이 크루즈 승무원이 되고 싶어 하실 것 같아요.

김선정 : 승무원 크루즈의 자질이라.. 우선, 코스타 크루즈의 승무원이 되려면, 첫째. 영어는 필수입니다. ^^ 크루즈 내의 의사소통은 대부분 영어로 진행됩니다. 코스타 크루즈는 이탈리아 회사이고, 지금 운항중인 크루즈의 승객 대부분이 중국인이지만 크루들끼리의 의사소통은 영어로 이루어지거든요. 주언어가 영어이기 때문에 영어 능력은 필수예요. 또,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승객의 눈높이에 맞춰 응대 할 수 있는 능력 또한 중요하죠. 간과할 수 있는데 아주 중요한 것이예요. 서비스 정신 안에는, 책임의식, 성실함, 긍정적인 마인드, 침착함 등이 다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영어와 서비스정신이 투철하신 분은 코스타호의 크루가 될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린 : 오오! 크루즈 내의 의사소통은 영어로 이루어지는군요. 그렇기 때문에 한국인 크루분이 정말 꼭 필요한 것 같아요. 해린이도 그렇지만 영어가 두려운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거든요^^; 아참, 크루즈를 타고 많은 곳을 가보셨을 것 같아요. 해린이가 제일 하고 싶은 것 1순위가 크루즈 여행인데, 크루즈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김선정 : 코스타에서 취항하는 노선으로는 대서양 카나리아 제도와 중남미 카리브해 섬, 알래스카, 북유럽 등이 있어요. 다양한 노선이 있는 만큼 대중화 하고 있죠. 이 중에서도 저는 알래스카 일정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생소하시죠? 아시는 분은 다 아실거예요~ 여행지로서 알래스카가 얼마나 좋은지! 맑은 공기와 야생동물, 자연 그대로를 직접 만나실 수 있구요. 눈덮힌 고요한 공기, 차분하고 여유로움! 등이 알래스카를 추천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해린 : 와~ 알래스카.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해린이는 중남미 카리브해 섬이 더 기대되네요. 다음번에 꼭 카리브해를 크루즈 타고 건너고 싶어요~ 일하시면서 에피소드 없으셨나요?

김선정 : 에피소드 하니까 생각나는 것이 있네요. 외국에는 팁문화가 많죠. 우리나라에 없는 문화이기 때문에 생소하기도 하구요. 크루즈 손님들 중에서 팁문화에 익숙하진 승객분들은 팁을 주세요. 하지만 크루즈 여행시 팁은 주지 않으셔도 되거든요. 팁 안주셔도 된다고 말씀을 드리는데도 기어이 주시는 분들도 계세요. 하지만 정중히 거절한답니다.



해린 : 반대의 상황이예요. 해린이는 팁문화가 익숙지 않아 해외여행시 팁을 깜빡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크루즈에는 노팁 문화군요. 기억해야겠어요. 마지막으로 크루즈 여행의 장점 말씀해주세요.

김선정 : 크루즈 여행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죠. 차편이나 비행기를 통한 여행은 이동 중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죠. 활동 범위가 제한적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크루즈 여행은 아시다시피 자유롭잖아요. 다양한 위락시설을 이용할 수도 있고, 전혀 지루함이 없죠. 그리고 목적지에서도 관광은 물론이구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것이 바로 크루즈 여행이라고 생각해요. 또, 바다를 보면서 복잡했던 마음도 정리되고, 후련해지는 것도 하고, 정말 바다 그 자체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해린 : 맞아요~ 여행 일정마다 시간을 유용하게 잘 쓸수 있을 것 같아요. 낭비하는 시간 없이 말이예요. 크루즈 편의시설 즐기다가 잠잘 시간도 모자랄 것 같은데요? 더욱 더 크루즈 여행이 하고싶어 졌어요~ 아, 정말 마지막으로 인천항 명인의 공식 질문이 있어요. 김선정 크루님께 인천항이란?

김선정 : 음.. 저에게 인천항이란 엄마품 같은 존재예요. 정말루요. 8개월 일정이 끝나가면서 많게는 한달에 네 번 정도 인천항에 정박했어요. 인천항에 입항하는 순간, 고향에 온 것 같고 가족들이 생각나요. 아쉽지만 인천항에 정박했다고 해도 집에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잖아요. 보통 12시간 후에 다시 출항을 하게 되니까. 그래서 인천항에 오게 되면 집에 도착한 것 같고 그래요. 그래서 인천항이란 엄마품 같은 존재예요. 망망대해를 떠돌면서 드디어 엄마품에 왔구나. 하거든요



해린 : 감동이예요. 엄마품 같은 인천항. 모든 선박들을 따뜻하게 품어주는 인천항이야 말로 진정한 엄마품이죠! 앞으로도 언제든지 코스타 아틀란티카호를 따뜻하게 품어줄게요~


해린이의 크루즈 여행에 대한 꿈이 더 커져갔어요. 해린이처럼 크루즈 여행을 꿈꾸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인천항 명인, 크루즈 명인 김선정 크루님의 말처럼 크루즈 여행은 그 자체로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바다를 보면, 내가 하고 있던 고민이나 근심 걱정 훌훌 날려버릴 수 있을 것 같으니까요. 많은 분들의 관심사인 ‘힐링’, 이제는 크루즈힐링으로 색다르고 화려하게 힐링하세요!


<코스타 크루즈 1층 로비에서, 화려한 코스타 아틀란티카의 1층 로비>



해린이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신 김선정 크루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