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 돌파

시장의 선택과 부단한 노력으로 일궈낸 쾌거, 성장 전망은 더 밝아


인천항이 개항 이래 최초로 연간 컨테이너 처리물량 200만TEU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 1TEU는 6미터 규격 컨테이너 박스 1개


1974년 인천 내항에 대한민국 최초의 컨테이너 전용부두(4부두, 운영사 : 대한통운㈜⋅㈜한진)가 개장한지 39년, 2005년 100만TEU를 돌파한지 8년,  200만TEU 도전에 나선지 4년 만입니다. 


연간 컨테이너 처리량 200만TEU는 국내 항만 중에는 부산항, 광양항에 이은 사상 세 번째 성과입니다.


인천항의 200만TEU 돌파는 인천항이 명실상부하게 글로벌 항만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환황해권의 주요 항만이자 중심 거점항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200만TEU 돌파의 성과는 2015년 개장하는 인천신항의 운영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해주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 돌파는 프랑스 르아브르항, 호주 시드니항, 미국 시애틀항 등 세계 60위권의 글로벌항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005년 100만TEU를 돌파한 뒤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2010년 190만2천TEU, 2011년 199만7천TEU, 2012년 198만1천TEU 등 200만TEU의 벽을 쉽사리 넘지 못했습니다.


이에 인천항만공사 김춘선 사장은 연초 “200만TEU에 직을 걸겠다”는 발표와 함께 물동량창출전담팀(TF)을 구성하고 수도권 산업단지와 대형 화주를 중심으로 항만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또 물류의 신속한 흐름을 위해 야적장 환경을 개선하고 화물 유치 인센티브 제공도 확대했습니다.


이같은 전사적인 역량 결집을 통해 마침내 지난 5일 인천남항 ICT를 출발해 베트남으로 향한 대만선적의 완하이 206호에 200만번째 컨테이너 박스가 선적되는 쾌거를 올린 것입니다.



(사진설명. 지난 5일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을 통해 200만 번째 컨테이너가 대만 국적의 ‘완하이 206호’에 선적돼 베트남으로 출항했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는 1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0만TEU 달성 기념식’을 갖고 환황해권 물류허브를 향한 새로운 항해를 선언했습니다.


기념식에는 해양수산부 윤진숙 장관과 인천광역시 송영길 시장,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인천상공회의소 김광식 회장을 비롯한 정⋅관계⋅경제계 인사들과 인천항의 주요 화주⋅ 선사 및 부두운영사 관계자와 언론 취재진 등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사진설명. 1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인천항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 돌파 기념식'에서 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사진설명. 1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인천항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 돌파 기념식'에서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한편 영예의 200만번째 컨테이너 박스는 지난 5일 인천 남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에서 광양항, 울산항을 거쳐 베트남으로 향한 대만 완하이라인 선사의 완하이 206호에 선적됐습니다. 2005년 인천항이 처음 100만TEU를 돌파했을 때(11월 22일, STX팬오션 소속 칼리마리스호)에는 같은 남항 선광인천컨테이너터미널(SICT)에서 100만 번째 컨테이너가 실렸었습니다.



(사진설명. 1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인천항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 돌파 기념식'에서 인천항만공사 김춘선 사장이 감사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사진설명. 1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인천항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 돌파 기념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김춘선 인천항만공사 사장의 인사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컨테이너 200만TEU 돌파는 인천항이 대한민국 산업화 시기인 1960년대부터 남항 개장 전인 2000년대 초반까지의 ‘곡물⋅수입 원자재 취급 항만’에서 남항 운영 이후 2010년대 초반까지 ‘수도권의 컨테이너 수송항만’의 지위와 역할을 넘어 ‘환황해권의 물류허브’를 향해 도약하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인천항만공사는 ‘환황해권의 물류허브’로의 도약을 위해 송도국제도시 서남단에 인천신항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연간 컨테이너 처리능력 120만TEU 규모의 인천신항이 2015년 운영에 들어가면 인천항의 물동량 상승세는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 돌파 관련 - 김춘선 사장 인터뷰]


■ 김춘선 인천항만공사 사장 프로필




김춘선<인천항만공사 사장>

1955년생, 서울 출생, 경기고,

서울대 사회과학대 지리학과,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대학원 경제학과(경제학석사),

가천대 도시계획학과(공학박사)

  

경력사항

행정고시 합격(21회, 77년),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 조정1과장, 국무총리실 재경금융심의관,

기획예산처 공공관리단장,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국장,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인천항만공사 항만위원,

해양수산부 어업자원국장,

국토해양부 물류항만실장(1급),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기획조정실장(사무차장),

한국장학재단 전무이사,

인천항만공사 사장(11년 8월~)




(사진설명. 1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쉐라톤인천 호텔에서 진행된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 달성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김춘선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 돌파

① 200만TEU 돌파 소감 및 의미

이번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 돌파는 인천항이 환황해권의 주요 항만이자 중심 거점항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의 방증


아울러 오는 2015년 개장하는 인천신항의 운영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해주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도 판단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 달성은 프랑스 르아브르항, 호주 시드니항, 미국 시애틀항 등 세계 60위권의 글로벌항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을 의미


특히 글로벌 경기 침체와 해운경기 하락세 지속 등 대외환경의 불황 속에서도 인천항의 모든 이해주체가 합심한 끝에 해운물류 시장의 선택을 받아 이뤄낸 쾌거로 더욱 의미가 크다고 생각


(달성 소감) 특히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 달성은 2010년부터 연속 3년간* 목표를 목전에 두고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었는데 개항 130주년인 올해 돌파하게 되어 매우 기쁨


* 2010년 190만TEU, 2011년 199만TEU, 2012년 198만TEU


② 200만TEU 돌파의 원동력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 달성의 원동력을 꼽는다면 인천항만공사 직원과 인천항 구성원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쳤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임


특히 “200만TEU 달성에 직을 걸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 직원들의 전의를 자극해 시너지 효과가 컸던 것으로 생각함


결과적으로 이번 인천항 사상 최초의 200만TEU 돌파의 쾌거는 인천항을 이용하는 선사, 화주, 포워더 등 고객사는 물론 인천지방해양 항만청, 세관, 출입국관리사무소, 검역소 등 유관기관과 인천항만물류협회, 인천항운노조, 인천항도선사회 등 모든 업·단체가 하나된 마음으로 공조한 것이 가장 큰 원동력으로 꼽을 수 있음.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함


되돌아 보면, 지난해에 단 2만TEU 차이로 200만TEU를 달성하지 못했던 점이 목표달성의 의지를 더욱 강하게 불태우고 단련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음


③ 기록 달성까지의 난관과 극복

우선 가장 어려웠던 점은 2009년부터 지속된 글로벌 경기침체와 10년 넘게 지속된 해운경기 불황 등 어려운 대외여건을 꼽을 수 있음


특히 연초 인천항 처리실적 3위 선사인 STX팬오션의 법정관리 신청(STX팬오션 : '12년 총 6개 서비스 제공 (156천TEU 처리)과, 부인선 서비스 완전 중단(부인선 : '12년 31천TEU 처리) 등의 악재가 올해 목표달성에 가장  큰 위기였다고 생각


내항 부두운영사 부도와 그에 따른 항운노조원의 준법투쟁 등도 위기였음


□ 전사 역량 결집과 마케팅 전략 재정비로 돌파


(전사 역량 결집) 핵심은 “세번의 200만TEU 달성 실패는 더 이상 없다”는 전 임직원의 강력한 목표의식이 1월 워크숍(전사 워크숍을 통한 화물유치수단 재점검 및 아이디어 도출('13.2), 태스크포스 구성⋅운영)을 통해 표출되면서 전사적인 역량이 하나로 결집됨


(전략 재정비) 기존 중소 화주에서 대형 화주․포워더로 화물유치 타깃 변경 후 마케팅 인원 보강, 외부전문가 자문, 물류파트너그룹(9개 파트너사(포워더)와 공동으로 화주 대상 영업활동을 추진하는 간접적 형태의 물류시장 개입으로 적극적 화물유치) 운영 등 실효성 있는 화물유치 네트워크 구축


(고객이탈 최소화) STX팬오션과 부인선 등 기존고객 이탈과 관련한 대체 서비스 적기 마련으로 물동량 누수 최소화


(중국시장 우위 활용) 중국과 최인접 항만이자 국내 최대규모인 10개 카페리노선 서비스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홈쇼핑 화물 등 신규 수출물량 유치와 전세계적 환경규제에 따른 물류패턴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


④ 2014년 물동량 전망

2014년에는 전년대비 8% 증가한 230만TEU를 달성해 세계 50위권 항만으로, 2020년에는 430만TEU를 달성해 30위권 항만으로 도약 가능


* (연도별 목표) ‘14년 230만(세계50위권)→’15년 280만(40위권)→‘20년 430만TEU(30위권)


이를 위해 내년에는 우선적으로 포워더와 선사 간 매칭을 통해 부산항 및 광양항 이용 수도권 화물을 적극 유치하고 유럽, 미주 등 원양항로 신규 개설도 적극 추진할 예정


2014년은 LNG가스 수입물량의 지속 증가와 발전용 유연탄화물의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대비 3~4%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


인천신항 증심준설과 인천신항의 조기개장은 컨테이너 물동량 창출의 핵심


현재 인천신항 진입항로는 16m로 증심을 위해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 용역 진행.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2014년 상반기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증심준설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임


인천신항 개장은 터미널운영사인 ㈜선광·㈜한진과 협의해야겠지만, 공정 진행상 B터미널(선광)은 상부시설을 2014년 말까지 준공하고 통합 테스트 과정을 거친 후 빠르면 ‘15년 개장 예정


A터미널은 CJ대한통운의 사업 포기에 따른 업체선정 지연으로 2015년 상반기까지 상부시설을 준공하고 통합 테스트 과정을 거친 후 2015까지 개장 예정임


⑤ 물동량 유치 확대를 위한 과제

□ 제도 측면

- 인천~북중국 간 컨테이너 항로 개방(한중 해운규제 완화)

- 주변항(평택항 1급지 조정 등)과 동일한 항만시설사용료 적용을 통한 항만 간 차별 해소를 통한 인천항 경쟁력 제고

- 서해안 항만의 특화개발 및 운영 정착(인천항(컨테이너, 양곡, 청정화물, 원유, 가스 등), 평택항(자동차, 철강, 가스, 벌크화물 등), 대산항(원유, 잡화 등)


□ 시설 측면

- 인천신항 조기개장 및 적정수심 확보

- 배후단지 조기개발 및 제조기업 유치를 통한 신규화물 자체 창출

- 인천신항 및 배후단지 교통인프라 구축(화물전용 도로, 철도 인입 구축 등)


□ 마케팅 측면

- 유럽 및 미주지역과 중국간 교역시, 인천항을 경유하는 환적화물 노선 유치

- 인천신항 조기 개장을 통한 유럽 및 미주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원항항로 개설

- 남동공단, 시화공단 등 수도권의 많은 중소기업의 소량 컨테이너화물(LCL)을 인천항에서 혼재(consolidation) 및 분배(distribution)처리 할 수 있는 시장 조성



(사진설명. 1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쉐라톤인천 호텔에서 진행된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 달성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김춘선 인천항만공사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박상제 경영본부장(왼쪽 첫 번째), 최해섭 운영본부장(세 번째), 박홍남 건설본부장(네 번째)이 200만TEU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 2013년 성과 및 2014년 전망

① 2013년 평가

□ 총평 : 더 멀리 뛰기 위한 준비의 해

인천항의 계사년 한해는 ‘인프라 건설’과 ‘서비스 기반구축’이라는 인천항의 양대 사업측면에서 보다 더 멀리 뛰기 위한 준비로 바빴던 한 해로 평가


특히,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새로운 성장의 사이클에 접어드는 전환기’의 초입이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대형 사업들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일상업무가 안정적으로 수행된 가운데 물동량 창출과 크루즈 관광객 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들을 거둘 수 있었다는 점에서 짧은 준비 기간치고는 매우 내실이 있었던 해였음


□ 인천항 3대 현안(인천신항 건설, 새 국제여객부두 건설, 배후 물류단지 활성화) 해결 기반 마련

새 부두운영사가 선정되고, 적정수심 확보 문제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궤도를 잡는 등 인천신항 건설사업 착착 진행


- 신 국제여객부두 건설 : 2단계 공사 착공 완료(‘13.11)


- 미래 성장동력 확보 : 항만배후지역을 1, 2종 지역으로 구분지정할 수 있도록 한 항만법 개정과 국제여객부두 배후지역의 토지이용계획 확정 등 관광문화서비스 사업의 길을 트는 법제 정비와 행정적 절차를 완료한 것은 큰 진전으로 평가할 수 있음


□ 크루즈 운항 100회 육박

세계 경제의 저성장 장기화 국면 속에도 전년의 10배를 넘어 100회에 육박한 크루즈선 유치는 인천항이 대한민국 ‘물류⋅관광 비즈니스 거점’으로 위상을 국내외에 각인시킨 성과


- 섬 여행객 100만명 돌파 : 연안여객선 연간 이용객이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인천 앞 바다 섬지역 여행과 관광이 수도권 시민들의 휴식⋅레저문화로 확고히 자리 잡았음을 확인. 유인도서와 노선서비스가 집중돼 있는 남도지역만이 아닌, 수도권 연안항의 100만명 여객 달성은 국내에도 본격적인 해양관광시대가 개막했음을 알리는 상징적 변곡점으로 생각


□ 주요 현안과 이슈의 원만한 해결

내항 부두운영사 재계약, 날씨경영 인증 획득, 내항 재개발 이슈 등 항만의 관리⋅운영 업무를 안정적으로 해결


특히 부두운영사 부도 같은 돌발변수에도 잘 대처해 항만을 다시 정상가동시킨 과정도 비가시적이지만 소중한 경험이 되었음 


-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 : 공기업에 특히 요구되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과 지역사회 공헌활동 프로그램도 상당한 체계를 갖춤


② 부문별 주요 성과

- 개항 130주년, 제2 개항 선언

항만은 물론 지역사회 여러 주체들과 함께 인천항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인천항의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다짐(항만가족 한마음체육대회, 13.6.1.)


- IPA Growth 3.0 수립, 선포

‘정부⋅공공기관 3.0’ 이라는 공공행정 서비스의 새 패러다임에 맞춰 새로운 전략경영체계를 수립하고 주요 사업과 이슈 현안에 대한 관리와 대응의 실효성을 제고할 태세 구축(‘IPA Growth 3.0 전략 선포식’, 13.9.10.)


해운항만 정보 적극 공개, 부서⋅직급 간 소통의 칸막이 제거, 내부⋅타 기관과의 협업체계 강화를 통해 수요자 및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혼신의 노력을 다짐


- 역대 최고의 항만운영 성과 기록

컨 물동량 200만TEU, 연안여객 100만명 돌파, 사상 최고의 크루즈 유치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 달성) 컨테이너 화물 거점항의 존재감을 내외에 분명히 각인, 인천신항 사업의 중요성을 증명


물류파트너그룹 및 외부 마케팅자문단 운영 등을 통해 포워더 영업에의 간접적 참여를 통한 화물유치 체계 마련 등 화물유치 마케팅의 경험과 자신감 획득


(사상 최고의 크루즈 유치) 전년(연간 8회) 대비 10배 이상의 크루즈 기항(95회)


동북아 최대 규모 크루즈선 유치로 크루즈 거점항 면모 과시. 국제여객부두 사업의 당위성 입증


(연안여객 이용객 100만명 돌파) 인천 앞 바다 섬지역 여행과 관광이 수도권 시민들의 휴식⋅레저문화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음을 확인시켜 준 상징적 성과


- 신규 인프라의 안정적 운영여건 확보

(인천신항 증심준설 타당성 증명) 선박 대형화 추세에 맞춰 대형선이 상시 입출항할 수 있는 인천신항 접근항로 적정수심 (-16m) 확보의 타당성 검증(인천지방해양항만청 타당성 검증용역)


(전략적 관점의 포트 마케팅 실시) 2015년 개장 예정 인천신항의 조기 운영 안정화를 위한 중장기 포석의 스타트


세계 최대 선사 얼라이언스 P3(머스크・MSC・CMA-CGM, 글로벌 1·2·3위 선사) 및 G6(하팍·로이드·OOCL·MOL·현대상선·APL·NYK) 소속 선사 대상 집중 포트마케팅 실시(13.11)


홍콩, 싱가포르 선사 대상 마케팅(13.11) 강화


- 돌발변수에도 항만운영 안정성 유지

(8부두 개방) 정부 결정(15년 6월 개방-해양수산부 발표, 13.5.28.)으로 인한 부두운영사 및 항운노조원의 혼란과 반발 수습


원만한 사업 추진을 위한 논의 테이블 구성 및 소통 주도. 다양한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공통분모 찾기 적극 노력


(내항 부두운영사 부도) 예기치 못한 사태 발생에 적절히 대처. 정부, 부두운영사, 항운노조와의 협의와 적극적 조정자 역할 수행


항만운영 파행 가능성 최단시간 내 차단(13.12)


- 해양관광문화 비즈니스의 미래성장 동력 비전화

(법제정비 및 행정절차 완료) 1, 2종 항만배후단지 구분 지정을 핵심으로 한 항만법 개정, 국제여객터미널 배후의 토지이용계획 확정 등 아암물류2단지와 신 국제여객부두 배후부지에 복합지원시설 및 부대서비스업이 입주할 수 있는 여건 조성


인프라 및 배후시설 개발 사업을 통해 재정건전성 및 자립도를 개선⋅향상시킬 모멘텀 마련


화물 부문에 치우쳐 있던 인천항의 성장축에 여객을 엔진으로 한 관광문화 비즈니스라는 새로운 축을 더해 더욱 균형 있고 안정된 성장구조의 기틀 마련


③ 인천항의 2014년 전망과 비전

- 14년은 제2의 개항 준비의 해

인천항은 항만 인프라 시설물 건설과 배후의 부지조성 및 개발 사업을 통해 제2의 개항 준비 중


인천항만공사가 그리고 있는 ‘제 2 개항’ 비전은 인천항을 환황해권의 물류허브항,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해양관광문화의 메카로 만드는 것


인천항은 화물과 사람, 물류와 관광 비즈니스의 정보와 기회가 열려있는 항만으로 세계의 관광객과 비즈니스맨들이 와보고 싶어 하는 항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


제2의 개항을 통해 인천항은 대한민국의 인적 교류, 물적 교역의 중심항이 될 것


- 비전과 미션달성 위해 철저한 사업관리

현재 진행중인 설립목적 및 미션달성을 위한 사업부터 철저히 관리하고, 사업시기 및 방식 조정 통해 재정부담 최소화 방안 적극 모색



■ 인천항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① 현재의 인천항

□ 현재의 인천항은 크게 갑문 안에 있는 내항과 갑문 바깥에 건설된 외항으로 나눠지며, 외항은 다시 남항과 북항으로 구분


(내항) 경제성장기에 수도권 산업단지의 원자재 수입항으로서 대한민국 산업화에 지대한 공헌


(외항) 1990년대 이후 탈냉전 시대 이후 급격히 불어난 북방교역 물량 소화를 위해 건설된 항


(남항) 현재 인천항의 주력항으로서 현대 화물의 대종인 컨테이너 화물처리 전문

   ․시설의 소화능력 대비 처리실적 비율은 2012년에 170%가 넘을 정도로 시설용량을 훨씬 웃도는 물량을 소화하고 있음


(북항) 갑문 통과와 대기 시간이 길었던 내항의 체선・체화 문제를 해소하고 배후지에 인접한 산업단지 지원, 인천항의 수도권 중심항만 육성을 위해 지난 1996년부터 2010년까지 정부 2개 선석, 민간 15개 선석 등 총 17개 선석을 만들어 2012년 8월 전면 개장한 산업항. 컨테이너화물보다는 철재와 목재를 비롯한 각종 산업원자재를 처리하는 항이고 항만 뒤편에 45만㎡ 규모의 배후단지 조성


② 대한민국 경제 발전과 인천항

□ (개항 초기) 자연항으로 큰 선박이 월미도 남쪽에 정박을 하면 작은 배가 여객이나 화물을 부둣가로 옮기는 항


근대화 과정에 있던 1923년 조수간만 차와 상관없이 입출항이 가능한 이중 갑문식 선거를 갖춤


기록에 의하면 2천톤급 기선 5척을 동시에 계류시킬 수 있었던 선거는 길이 454m, 폭 318m에, 선거 내 수심은 8~10m 수준


□ (1920년대) 당시 인천항은 근대적 문물의 전시장이자 호화 관광ㆍ휴양지처럼 여겨짐


일제 강점기 후반엔 일제의 군수물자 보급로로 활용된 아픈 역사의 현장


□ (해방 직후) 대한민국의 대외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인 제1 무역항으로서 수도의 관문항, 각종 산업물자 조달항으로서 기능 수행


□ (한국전쟁 직후) 완전히 파괴돼 항만 기능을 거의 상실, 대한민국 무역에서 인천항이 차지했던 90%가 넘는 점유율도 1950년 이후 몇 년간은 수출입의 80% 이상이 부산항을 통해 이뤄짐


□ (종전 이후) 인천항은 대한민국의 재건과 산업화에 있어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 폐허가 된 도시를 다시 일으키고 수도권과 중부권역에 위치한 공업지대에서 필요로 했던 산업 원부자재 주로 수입


□ (갑문 건설) 교역량의 증가에 따라 1974년 갑문이 준공되고 갑문 안 내항(內港)에 대한민국의 첫 번째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 개장


□ (연안부두 건설) 작은 여객선과 어선들을 위해 연안부두 건설


□ (1980년대 말) 냉전이 풀리고 소련, 중국과의 교류가 시작되면서 인천항은 북방교역 시대라는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음. 물동량 증가외 기존 시설의 한계로 인해 남항과 북항 등 외항(外港)이 개발되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송도국제도시 옆쪽으로 새 국제여객부두와 터미널, 신항만, 그리고 배후부지를 개발 중임


□ (현재의 인천항) 인천항은 상상과는 달리, 갑문항만과 연안부두 정도가 아닌, 항세가 더 큰 항만이고 2~3년 뒤면 한번 더 큰 도약을 하게 될 대한민국 대표항만

- 인천항은 인천과 대한민국의 변화의 축


- 인천항의 성장이 인천이라는 도시의 성장이었고, 항만 경제의 활력이 인천 경제의 활력


□ 인천항을 통해 들어온 문물이 우리나라의 근대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 대한민국 재건과 산업화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


-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인천항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에 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 분명


③ 인천항만공사의 중장기 발전 계획과 비전

□ (인천항의 미래) 인천신항, 새 국제여객부두와 터미널의 건설, 항만 배후의 물류단지 조성 및 개발 등은 현재 공사가 추진 중인 대형 사업들이며 바로 인천항의 미래

- 해당 사업들의 성공적인 수행만이 인천항이 살고 IPA도 계속기업으로 존속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


□ (신항의 비전) 건설중인 인천신항을 통해 대 중국 물동량은 물론 전 세계 어디로든 직접 화물을 보낼 수 있는 원양항로를 개설하는 것

- 인천항을 통해 수출이 가능한 지역이 중국과 동남아를 넘어 유럽과 미주대륙까지 확장될 것


- 수도권 기업들은 가까운 인천항을 이용함으로써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며,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새 국제여객부두와 터미널) 세계의 부호, 비즈니스맨들에게는 서울과 수도권을 찾아 대한민국의 상품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대한민국에는 우리의 문화와 정서를 세계에 알리면서 경제적 과실도 누리는 효과를 안겨줄 것



■ 200만TEU 돌파의 숨은 공헌자 미니 인터뷰<홍경원 인천항만공사 마케팅팀장>



인천항만공사 마케팅팀 홍경원 팀장(55세)



Q. 주무 팀장으로서 200만TEU 돌파 소감은

A. 인천항의 중요한 역사를 쓸 수 있었다는 데 자부심을 느끼며, 함께 고생해 준 팀원들과 인천항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림. 특히 올해가 2013년인데 바로 올해 연도의 숫자와 비슷한 213만TEU를 달성할 것이라는 점도 주무 팀장으로서 기억에 남을 것임


Q. 200만TEU 돌파의 동인중 하나가 CEO가 직을 걸겠다고 밝힌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은데

A. 바로 반전이 시작된 계기라고 생각함. 지난 1월 김춘선 사장의 “200만TEU 달성에 직을 걸겠다”는 발표는 직원들 사이에서 “200만TEU 달성을 위해 4수까지 할 수는 없잖느냐”는 오기와 의지를 이끌어 낸 계기가 됐다고 봄 


Q. 연초의 상황은 200만TEU 달성도 어렵다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A. 그렇습니다. 연초에는 세계경제 위기와 국내경기 침체로 저성장 장기화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었으며, 해운경기 또한 바닥을 침. 또한 선사 위기설 보도도 잇따르면서 인천항 물동량도 전년 대비 -10% 역신장이 우려됐음. 특히 STX팬오션의 법정관리 신청과 부인선 폐쇄 등의 소식은 인천항에 있어서는 큰 악재로 작용


Q. 어떤 마케팅 전략을 썼는가.

A. 기본은 기존에 쓰던 전략을 대폭 수정하는 것이었음. 우선 화주 발굴을 위해 중소기업⋅소형화주 위주에서 대형화주로 타깃을 변경했으며 단순매칭에서 간접적 시장개입 매칭으로 마케팅 방식도 강화. 아울러 STX팬오션과 부인선 서비스 중단으로 줄어든 항로와 선사 대체를 위해 동남아 노선 3개를 신규로 개설하고 국적 외항선 서비스를 연계시켜 볼륨을 유지한 것이 오늘의 결과를 낸 기초가 되었다고 생각


Q. 마케팅 책임자로서 각오는.

A. 비록 올해 사상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지만 2014년에는 세계경제 동향의 큰 반전이 없는 가운데, 물동량 유치에 나서야 하고 인천항의 신규 시설확충이 없는 상황에서 더 많은 물량을 소화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함. 하지만 2015년에 인천신항이 개장되면 분위기가 더욱 좋아질 것이라 믿고, 인천항이 환황해권의 거점항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물동량 창출과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