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컨테이너항만은 어디일까요? 바로 경제적으로 급부상 하고 있는 중국, 중국의 '상하이항'입니다.

상하이항은 중국 제일의 항만으로 상하이를 비롯한 화동지구의 항만 군체입니다.

G2(Group of 2)라는 말은 미국과 중국을 가리키는데, 현재 세계경제의 중심어가 된 것처럼, 중국의 영향력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최대 2대 강대국 중 하나, 중국. 상하이는 중국 경제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수도 북경 못지않게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중국의 핵심 지역입니다. 



<사진 출처 : 상하이항 공식 홈페이지>


이에 따라 상하이항의 2012년 컨테이너 처리량은 3천만TEU를 돌파, 세계 1위 항만의 입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었구요. 상하이항은 2010년, 2천907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해 사상 처음 세계 1위 항만이 되었습니다. 이후 2011년 컨테이너 처리량 3천만TEU를 돌파, 세계 1위 항만의 입지를 굳건히 유지했습니다. 신민만보(新民晩報)의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국제항그룹은 2013년 1분기 상하이항의 컨테이너화물 처리량이 740만TEU로 작년 동기보다 12% 급증,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상하이항 공식 홈페이지>



부산일보에 따르면 세계 1위 컨테이너 항만인 중국 상하이항(사진) 컨테이너 물동량이 오는 2015년에는 연간 3천300만TEU(6m짜리 컨테이너 단위)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합니다. 상하이항의 연간 컨테이너 처리량은 2011년 연간 3천170만TEU에서 2015년에는 연간 3천300만TEU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오는 2020년까지는 상하이에 주요 금융 및 해운센터도 구축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 2015년까지 연간 158억 달러 규모의 중고선 매매시장 개설이 추진됩니다. 



<사진 출처 : 상하이항 공식 홈페이지>



사실, 2005년 까지만 해도 연간 물동량이 2000만TEU에 못 미쳤던 상하이였습니다. 이렇게 불과 5년여만에 싱가포르, 홍콩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중국 중앙정부는 상하이 중심가에서 차로 두 시간이나 떨어져 있는 양산항(洋山港)을 상하이로 편입시켜 상하이 물동량에 합산시켰다고 합니다. 





이런 2005년 상하이 양산항(洋山港) 개장과 더불어 중국 고속 경제성장 및 상하이엑스포 등에 따른 국내 내수시장 팽창이 상하이가 세계 물류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상하이항이 비록 규모 면에서는 세계 최대지만 서비스 효율성이나 화물 처리속도 등 소프트웨어 방면에서는 여전히 싱가포르항이나 홍콩항에 못 미친다는 지적도 있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 : 상하이항 공식 홈페이지>



장수제(蔣曙曙) 상하이시 건설교통위원회 부주임은 최근 “상하이항의 하드웨어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달했다”라고 말하면서 “앞으로는 관련 정책 완비, 인재 육성, 시스템 구축 등 소프트웨어 방면 개선에 중점을 두어 향후 5년 내 진정한 국제 물류 허브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중국 상하이항은 물동량, 컨테이너항 부문 등 여러 가지 방면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정말 앞으로도 몇 년 안에 상하이항의 더 큰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저 역시 상하이에서 살면서 보았던 상하이항의 넓고, 아름다운 모습을 잊을 수 없습니다. 미래의 상하이항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