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룡이의 꿀팁타임] 미래 식량자원, 스피룰리나

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에룡~!! 최근 지구 온난화와 같은 기후 변화, 환경 오염 등으로 인한 식량자원에 대한 걱정이 많아지고 있어요. 전통적으로 주로 사용되는 쌀, 밀, 콩 등의 주요 식량자원의 생산량에도 변화가 생기고, 점차 미래의 식량자원 확보를 위한 각국의 준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식량자원 문제가 커지면서, 대체 식량자원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영양소가 풍부하고 생산성이 높아 미래 식량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스피룰리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룡~!

스피룰리나란?

스피룰리나는 현재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광합성 생명체인 남조류의 일종이에요. 

지름 8μm(마이크로미터, 1μm=백만분의 일m), 길이 300~500μm의 아주 작은 생물로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용수철 모양을 하고 있어요. 라틴어로 나선형으로 꼬인 미생물이라는 뜻이며 1827년 독일의 조류학자 투르핀(Turpin)에 의해 학명이 붙여졌습니다. 주로 멕시코와 아프리카 등 열대 지방의 염호(鹽湖, 소금기가 강한 호수)에서 자생하며, 16세기까지는 원주민들의 주식으로 이용되기도 했답니다. 최근 연구가 거듭되면서 미래 식량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는데 스피룰리나의 주목할 만한 점을 한 번 살펴볼게요.

미래 식량자원, 스피룰리나

스피룰리나가 미래 식량자원으로 각광받는 이유는 영양소가 풍부하고 인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구성성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단백질 함유량이 70%에 가까워 여타 고단백식품인 쇠고기(19%), 콩(40%) 등에 비해 월등히 높으며, 식물성 지방산, 감마리놀렌산, 비타민을 비롯해 많은 항산화물질과 무기질을 가지고 있어요. 게다가 스피룰리나는 다세포로 구성되어 세포벽이 없어 소화흡수율이 95.1%에 달한답니다. UN식량농업기구는 스피루리나의 높은 영양에 주목해 ‘미래 식품’으로 지정했으며 클로렐라에 이어 우주 식량으로 개발 중이라고 해요. 게다가 항암 효과, 면역력 증가, 당뇨병 예방, 항산화 기능, 체지방 감소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건강식품으로도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스피룰리나는 영양분만 있다면 혹독한 환경에서도 잘 자랍니다. 바닷물보다 6~7배 이상 짠 염호나 40℃의 고온,  pH9~11의 강알칼리성 환경에서도 자랄 수 있기 때문에 인공양식을 통한 대량생산도 용이해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어요.

이산화탄소를 잡는 스피룰리나

스피룰리나는 식량자원 뿐 아니라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역할로도 주목을 받고 있어요. 일반적으로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데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을 열대우림과 같은 숲으로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스피룰리나와 같은 미세조류가 더욱 효과적이라고 해요. 스피룰리나는 같은 면적의 열대우림에 비해 거의 2배에 가까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데요. 최근 연구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더 많이 빨아들이는 스피룰리나가 개발되고 있고, 대량으로 배양하여 친환경 사료로 쓰는 방법도 연구 중이라고 해요. 이산화탄소를 잡는 스피룰리나라니! 환경오염이 점차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더욱 촉망받는 자원이네요.

오늘은 해룡이와 함께 미래 식량자원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스피룰리나에 대해 살펴보았어요. 스피룰리나는 식량자원 이외에도 건강, 환경, 에너지 등의 여러 분야와 기후 대책에도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지요. 그 덕분에 선진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 활용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는 더욱 여러 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해룡이는 더욱 흥미로운 꿀팁과 함께 다시 찾아올게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