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룡~!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에룡~!! 

바다 밑에도 산이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오늘은 바다 밑의 에베레스트, 해중산에 대해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와 함께 알아볼게룡~!!



백두산, 후지산, 베수비오 화산,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지하 깊은 곳에서 생성된 마그마가 분출하여 만들어진 화산이라는 점인데요. 마그마가 지하가 아닌 해저에서 폭발하여 해면 위로 솟아오르지 못할 경우 이것을 바로 해중산(海中山, sea mount)이 된답니다. 대부분의 해중산은 이처럼 화산섬과 같은 과정으로 이루어졌는데요. 1970년대 말까지 태평양에서 발견된 해중산의 수는 총 1만 개 이상이며,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는 거의 2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해요.



해중산의 꼭대기는 대부분 원뿔꼴이며 옆면은 급경사를 이루는데, 일부 해중산은 퇴적물에 덮여 있는 것도 있답니다. 주변 심해저 평원으로부터 최소 1,000m 이상 솟아오른 대형 해저 화산 가운데 규모가 조금 작은 것은 놀(knoll)이라고 한답니다. 해중산 가운데 꼭대기가 뾰족하지 않고 책상 위처럼 평평한 것은 평정해산(平頂海山, tablemount) 또는 기요(guyot)라고 하는데요. 기요의 대부분은 물 위에 솟아 있던 화산섬이 침식을 받은 후에 물속에 잠긴 것이랍니다. 그러므로 기요의 꼭대기는 파도에 의해 침식되어 책상 위처럼 평평하며 꼭대기는 해면으로부터 1,000~2,000m 아래에 위치합니다. 기요도 다른 해중산들처럼 북태평양에 많이 분포하는데요. 기요는 18세기 스위스 태생의 미국 지질학자인 아놀드 기요(Arnold Henry Guyot)의 이름을 딴 것이랍니다.



해중산들은 주로 무리를 짓고 있거나, 황제해산군(Emperor Seamount Chain)처럼 일정한 방향으로 배열되어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가장 큰 해중산은 대서양 북동부에 있는 ‘대 메테오르 기요(Great Meteor Tablemount)’로서 해저로부터 높이가 4,000m, 밑바닥의 폭이 100㎞ 이상이랍니다. 황제해산군은 세계에서 가장 긴 해중산 사슬(산맥) 가운데 하나로 하와이 제도의 서쪽 끝에서 알류샨 해구 가까이까지 뻗어 있습니다. 해양 과학자들은 이것을 하와이 제도의 연장이라고 해석하는데요. 왜냐하면 이 사슬의 화산섬들과 해중산들의 나이가 북서쪽으로 갈수록 많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황제해산군 사슬의 화산섬들과 하와이 제도 사슬의 화산섬들이 하나의 열점을 지나가면서 이루어졌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유명한 해중산이 있는데요. 바로 우리 땅 독도입니다. 독도가 산이라고 하니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사실 독도는 겉으로 보기에는 섬이지만 바다 밑에는 해저에서 무려 2,000m에 달하는 거대한 원뿔대 모양의 해중산이 자리 잡고 있답니다. 해류가 독도를 기점으로 바뀌고 인근에서 용솟음, 외류 현상들이 일어나는 이유가 바로 이 거대한 해중산 때문인데요. 이로 인해 해저 밑바닥에 있는 각종 영양염류가 해수면으로 끌어올려져 해양 생태계를 유지하는 다양한 먹이사슬이 형성되고 있답니다. 


지금까지 인천항만공사 해룡이와 함께 해중산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는데요. 럼 다음에도 인천항만공사 해룡이가 흥미로운 주제를 갖고 다시 돌아올게룡~!!